미완성 2004-07-07
좋은 아침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라이카님. 님의 새 글을 기다렸으나 올라오지 않는 관계로 제가 이곳에 다정한 글을 남겨봅니다. 지금 부산에는 비가 아주 조금씩 내리고 있어요. 젠장할 비는 오려면 오고 말면 말 것이지 이렇게 감질나게 오는 건 싫지만...뭐, 어쩌겠습니까. 다 하늘사정인 것을.. 제 서재를 찾아주시는 감사함을 어찌 표현해야할 지 몰라 그저 이곳에 글을 남기는 것인데, 막상은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이 빈 하얀 박스같은 글쓰기란을 보니 말이예요. 마치 제 머리속같아서 너무나 편안합니다. 그래요, 우리는 텅 비어있다는 점에서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죠. 서울엔 비가 오나요. 라이카님이 너신 빨래들은 모두 뽀송뽀송한 지 궁금해지는군요. 더구나..님의 빵사진이 올라오질 않으니 당최 이 빵을 구경하고 살지 못하는 극빈녀로써는 섭섭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ㅠ.ㅠ 그럼 좋은 아침 보내시고 꼭 점심 챙겨드시어요.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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