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뽀스 2005-10-12
흑흑.. 라이카님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어요. 잘 지내시죠?
지난 주말부터 영화보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네요.
라이카님 염장 팍팍 질르고 싶은데, 올해는 영화들이 다 그냥 그래요.
9편봤는데, 와 요거 정말 잘 봤다! 너무 좋아..이런 건 없구요.
다들 고만고만..
많이 기대했던 오종감독의 5x2는 3번째 줄에 앉아서 보는 바람에
초반에 베드신이 한참 나오는데 쏟아지는 스크린으로 살색만 둥둥 ㅠ.ㅠ
친구랑 돌아다니다가 "아..이 쯤에서 오동진아저씨 한번 봐야되는데.."
(해마다 영화제때 길가다 두어번 봤거든요) 기대했는데 올해는 안보이시더군요.
오동진기자님은 못 뵈었지만!!! 어제 극장에서 영화보고 나오시는 이명세,허진호감독님, 이우일,김영하작가님 봤답니다.
이우일, 김영하님은 어제 각기 다른 장소에서 뵜는데 오늘 두분이 같이 남포동 다니시더라구요.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셔서 사진이나 싸인은 말도 못 꺼냈어요. 많이 아쉽네요.
이제 2편 남았는데 유난히 힘들었던(순전히 나이탓입니다.) 이번 영화제 마지막 두편으로 대박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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