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어항에사는고래 2004-11-25  

앞으로는
어제 저녁 약속은 두시간이나 일찍나갔어요. 약속장소 가까이 있는 서점에서 책을 한권사서 읽고 싶다는 생각에서요. 커피를 홀짝이며 읽은 책은 신현림 시인이 정리한 "당신이라는 시"란 책이었어요.스무살무렵 그녀의 시가 얼마나 뼈저리게 다가왔던지 누가 좋아하는 시인이 누구냐 물으며 전, 신현림이라고 대답하곤 하죠. 거칠고 투박하고 그렇지만 치열한 그녀의 시가 스무살과는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요즘 다시 읽으며 얼굴 붉어지는 시도 그땐 뭐가 그렇게 좋았는지 읽고 또 읽고... 어제 읽은 시는 그녀의 시는 아니었지만 그녀가 좋아하는 시를 모아놓았다는 이유로 무작정 읽는 내내 좋더라구요. 제가 좀 단순해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그 동안 싫던 것인데도 좋아져버리거든요.^^그래서 라이카님에 보여주는 커피가 좋아지고, 네덜란드가 가고 싶어지고...앞으로는 어떤 것들이 좋아질까요?
 
 
Laika 2004-11-26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 읽고 싶을땐 약속시간 보다 먼저 나간답니다.
고래님의 서재엔 댓글 달기가 쉽지 않아요...사진도 글도 그저 "아~~" 소리나게 좋아서요...님 덕분에 저도 신현림의 글을 읽어보고 싶어지네요..부끄럽게도 신현림의 글을 잡지에서만 읽었지 책은 아직 안읽었답니다....님이 가방 싸는 모습을 보니 올초에 해남으로 떠났던 일이 생각나요... 고래님이 싸가지고 올 사진을 기다리며 주말을 보낼께요...잘 다녀오세요 ^^
 


플레져 2004-11-21  

캄캄해요~
점등인이 불을 키러 다닐 시간이에요. 해가 서서히 지고 있네요. 영화 보러 가셨나요? 혼자놀기에도 불이 켜지지 않은 날이면 뭐하시나...궁금해요. ^^ 김연수의 청춘의 문장들을 킬킬 거리며 읽다가, 울먹이다가... 또 들어왔어요. 또...ㅋㅋ 맛난 저녁 드세요...
 
 
Laika 2004-11-21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낮에 생긴 두통이 진한 커피로도 낫질 않아서 일부러 낮잠을 잤는데도 안낫더군요.. 우선 간단히 펜잘 반쪽을 먹고 서둘러 라면 하나 끓여먹으니 좀 가라 앉았습니다. 이 두통이 배고프다는 새로운 신호인지...? 지금은 음악틀어놓고 신나게 청소하다가 잠시 알라딘에 들어왔습니다....
플레져님은 좋은 주말 되셨나요?
이제 청소했으니 서재에 불도 키고 열심히 혼자 놀아야죠...^^
 


비로그인 2004-11-15  

감사합니다.(__)(--)
업데이뜨 시켰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랬더니 되네요. 저번에 포맷 시키고 아마도 업데이뜨를 안시켰던 모냥입니다. 이제 멍석을 깔았으니 글을 써야 하는디 쓸게 없네요. ㅡ,.ㅡ:: ㅋㅋ 라이카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또한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ㅋㅋ
 
 
Laika 2004-11-15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는 업데이트 하라고 말씀해주신 지기님께 하셔야죠...^^
사실, 저도 글 안써진다고 투덜대다 막상 글쓰기 기능이 되니 쓸게 없네요..이러다 지기님께 야단맞는건 아닌지...ㅎㅎ 폭스님도 좋은 오후시간 되시고 있길..^^
 


비로그인 2004-11-15  

올만에 인사드리고 갑니다. ^^
올만이죠? 가끔씩 와 보는데... 글은 남기게 안 되네요. ^^ 그래서 오늘은 댓글도 달고 방명록도 채우고... 전 독감 예방 주사 맞고도 감기 걸려 고생합니다. ㅋㅋ 그래도 덜 심하네요. 라이카님,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자주 놀러올게요. ^^
 
 
Laika 2004-11-15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오랫만에 나타나시니 너무 반갑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전 예방 주사 안맞고 감기도 안걸리고 있답니다. 푸하하~ (앗, 건강은 함부로 자신하는게 아니라죠...^^) 앞으로도 종종 얼굴 보여주세요...감기도 빨리 나으시길..
 


soyo12 2004-11-14  

^.^
토요일 오전에 엄마와 카레를 해 먹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가장 간단하게 해 먹는 요리가 카레거든요. 늘 상비해놓은 감자와 양파를 양껏 넣고 냉동실에 들어있는 고기를 조금 넣습니다. 그리고 그냥 팔팔 끓이는 거지요.^.^ 그런데 오늘은 집에서 굴러다니는 고구마 봉지를 쳐다보다가 두개를 썰어서 넣어봤습니다. 음 색다른 맛이더군요. 카레가 많이 달콤해졌다고나 할까요? 한번 다음 번 카레 하실 때에 실험해보세요.^.^ 마키아또 사진 보고 한 참 전에 올리셨던 카레 사진 보고 몇자 적어봤습니다.^.~
 
 
Laika 2004-11-14 0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습니다. 카레도 고구마도 다 제가 좋아하는 거라...꼭 한번 해봐야겠네요....아~ 배고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