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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2세 세트 - 전8권
요코야마 미쓰테루 지음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회고담 한 가지
등장인물 : 父, 母, 子
子 : 요즈음 소자가 득템을 하고픕니다...가 아니라 요사이 책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문고를 하나 들이고자 합니다. 어찌 생각하시는지?
父 : 나쁠 것은 없겠구나. 한데 들이고자 한다는 문고가 무엇이냐?
子 : 크로바 문고라 부르는 문고인데 퍽이나 유익한 문고라 하더이다.
父 : 흐음, 그리도 유익타니 이 사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토록 해보자꾸나.
子 : (ASSA! 과반수의 성공이로구나.) (공손히) 예.
그 순간...
母 : 그런데 그것이 만화문고라는 설이 있던데...
子 : ... ... (-.-;)
父 : 무어라?!
결국 클로버 문고의 획득은 물건너간 일이 되었지만 바벨2세만은 그래도 어찌어찌 찾아 본 기억이 난다. 내용이야 소싯적에도 빛나는 걸작이라 생각했지만 지금 보아도 전혀 낡지 않은 감각이 돋보인다. 굳이 단점을 들자면 시대의 변천에 따라 컴퓨터의 묘사 등 그림체가 좀 낡아보인다는 점과, 만화업계의 고질병인 죽은 주인공 다시 살려내서 또 활용하기(-.-;)가 빈번히 이뤄진다는 점 정도가 되겠지만 장점이 훨씬 크다.
결론적으로 만화에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한 후에 후회를 하고 싶지 않은 분들께 권할 만한 책이다. 이번 기회에 한 질 들여놓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