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라고 햇빛 쩅쨍한 날과 다른 비오는 날
아무 생각이 없을소냐..
비오는 날이
ps. 또롱 또롱 또로롱
참방 참방 참~방이 일본어로는 어떻게 씌여질까??
정말 정말 궁금하다..
솔직히 존 버닝햄의 작품은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펜으로 그린 그림이 이쁘게 안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버닝햄의 작품을 하나하나 읽다 보면 그림이 살아 있고 내용 또한 아이들의 순수한 세계를 너무나 잘 이해하고 풀어나간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 몸이 자라서 더 이상은 쓸 수 없는 침대 대신에 다시 사온 낡은 침대.. 마법침대라고는 하지만 주문을 모른다. 엄으로 시작하는 다섯 글자.. 그래서 주인공 조지는 엄마햄버거 엄마그림책 엄마색연필.. 등 여러가지 주문을 외워보지만 (이 부분은 영어로 된 원문을 한번 보고 싶다. 어떤 내용이 원문일까? 어떻게 번역을 해서 이렇게 되었을까?) 첫날은 실패한다. 하지만 저절로 외워진 주문 덕에 밀림을 가고 해적들에게도 쫒기고 길잃은 호랑이도 집을 찾아주고 고래와 놀기도 한다. 우리 아이들은 침대가 날아가는 장면 조지가 눈을 감고 주문을 찾아내는 장면등에서 아주 열중해서 책을 보았다. 휴가를 다녀온후 할머니가 침대를 버렸을때 그리고 다시 찾은 침대를 타고 하늘을 날 때 조지는 얼마나 기뻤을까..?? 책에서는 주문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주문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동화책을 읽어주어도 이미 에이 그건 거짓말.. 침대가 어떻게 하늘을 날아요?? 이런 반응이 나올때가 있어서 맘이 조금 아프다.. 하지만. 거짓말을 해버리고 만다. 아니야 주문을 찾아서 주문을 외우면 꼭 침대가 날것이야..!!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의 세계를 잘 표현해낸 버닝햄의 작품이다. 이런 상상력을 갖는 어른은 도대체 어떤 어른인지.. 대단하다.. 할머니가 침대를 버려버리는 극적인 장면으로 인해 자칫 지루해지는 내용이 보완되고.. 좋은 책이다...
감상 : 눈이 왔을때 아이들이 정말로 하는 놀이를 단순하지만 명쾌하고 예쁘게 잘 그려 놨다. 흑인 친구들 보고 아프리카 친구라고 이야기 하는 친구에게 먼저 미국에는 많은 인종이 사는 나라라고 설명해 주고 동화를 읽어 주었다. 이 책을 읽어 주기 전에 먼저 '눈사람 이야기'를 비디오로 본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눈사람 아저씨에 나온 내용과 비슷해서 더 친숙해 했다. 발자국을 여러 모양으로 만들고, 발을 질질 끌면서 걸어보고 , 나무 막대기를 들어서 질질 끓어보고 나무를 톡톡 건드려 눈을 떨어뜨려 보고. 눈 위에서 아이들이 해보는 여러 놀이를 단순하고 명쾌하고 예쁘게 잘 그렸다. 나뭇가지를 주워 질질 끌어 생기는 세줄이 어떻게 생겼을까 물어봤을때 다섯살 친구가 나무막대기라고 이야기 해서 더 좋았다. 유아에게 호기심을 주고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장면 인것 같다. 나중에 피터가 집에 돌아와 엄마에게 오늘 한 일을 이야기 하는 장면에서는 교사가 엄마가 되고 아이들이 피터가 되어 놀았던 일을 회상해 보기도 했다. 피터의 꿈에 눈이 녹아버렸지만 다음날 아침 눈은 녹지 않았고 피터는 다른 친구 한명과 눈밭으로 다시 나간다 처음부터 결말까지 매 순간순간이 재미있고 그림도 아름다우며 아이들과 동일시가 되는 내용이 많아 내가 더 감동을 받은 것 같다. 마지막 친구와 또 놀러 나가는 피터는 얼마나 즐거울까?? 칼뎃콧 상을 왜 받았는지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