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 눈이 왔을때 아이들이 정말로 하는 놀이를 단순하지만 명쾌하고 예쁘게 잘 그려 놨다. 흑인 친구들 보고 아프리카 친구라고 이야기 하는 친구에게 먼저 미국에는 많은 인종이 사는 나라라고 설명해 주고 동화를 읽어 주었다. 이 책을 읽어 주기 전에 먼저 '눈사람 이야기'를 비디오로 본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눈사람 아저씨에 나온 내용과 비슷해서 더 친숙해 했다. 발자국을 여러 모양으로 만들고, 발을 질질 끌면서 걸어보고 , 나무 막대기를 들어서 질질 끓어보고 나무를 톡톡 건드려 눈을 떨어뜨려 보고. 눈 위에서 아이들이 해보는 여러 놀이를 단순하고 명쾌하고 예쁘게 잘 그렸다. 나뭇가지를 주워 질질 끌어 생기는 세줄이 어떻게 생겼을까 물어봤을때 다섯살 친구가 나무막대기라고 이야기 해서 더 좋았다. 유아에게 호기심을 주고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장면 인것 같다. 나중에 피터가 집에 돌아와 엄마에게 오늘 한 일을 이야기 하는 장면에서는 교사가 엄마가 되고 아이들이 피터가 되어 놀았던 일을 회상해 보기도 했다. 피터의 꿈에 눈이 녹아버렸지만 다음날 아침 눈은 녹지 않았고 피터는 다른 친구 한명과 눈밭으로 다시 나간다 처음부터 결말까지 매 순간순간이 재미있고 그림도 아름다우며 아이들과 동일시가 되는 내용이 많아 내가 더 감동을 받은 것 같다. 마지막 친구와 또 놀러 나가는 피터는 얼마나 즐거울까?? 칼뎃콧 상을 왜 받았는지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