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 - Claude Monet Schedule Calendar
언제나북스 편집부 지음 / 언제나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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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기다렸는데,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새해를 맞이했네요. 명화 굉장히 좋아하는데, 요즘 명화 달력이 나와서 '올해는 어떤 화가와 함께할까~'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저는 이 세상을 밝혀주는 수많은 명화, 화파 중 "따뜻한 빛의 색"을 전해주는 인상파 그림이 가장 예쁘게 느껴지더군요. 인상파를 이끌어간 모네 명화와 함께 2024년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달력을 대표하는 그림은 Woman with a Parasol(1875) 작품입니다. 몽롱한듯한 그림 속에서도 여인이 나를 바라보고 있구나 보이는거 같아요. 이 그림은 달력들 중 2023년 12월을 장식하는데요, 그림으로 가득한 면에는 여인 왼쪽에 작은 남자아이도 그려져있어요. 바로 모네의 부인과 아들입니다. 모네 전시회에 몇 번 다녀와서 알게되었는데요, 이렇게 양산을 든 여인을 그린 그림이 몇 점 있는데, 시기가 다르거든요. 시기에 따라 주인공 역시 다른 사람입니다. 일찍 그린 그림은 첫번째 부인, 나중에 그린 그림은 두번째 부인이죠. 모네가 정말 사랑했던 첫번째 여인은 원래 모네의 그림 모델이었어요. 사랑에 빠진 둘을 가족들이 반대했고, 모네는 아버지의 후원을 포기하면서까지 이 여인과 결혼합니다. 둘은 사랑하며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살았으나, 부인은 시름시름 아프게 되고, 결국 사망합니다. 오랜 세월 후 결혼하게 된 여인과의 스토리도 특이해요. 모네를 후원했던 가족과 모네 가족이 함께 지냈었는데, 부인 사망 후 함께 지내던 여인이 두 집 아이들을 보살폈고, 남편(후원자)이 죽고 나중에 둘이 결혼하게 되거든요. 이 그림 속 여인은 검색해보니 첫번째 부인 카미유로군요.

2024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 달력은 대부분 제게는 생소한 그림들이었어요. 자연을 사랑한 클로드 모네의 시선이 가득 담긴 아름다운 그림들이랍니다.


요 그림은 빈센트 반 고흐 그림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역시 인상파의 따뜻한 색감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인상파가 사랑하는 따뜻한 빛처럼, 2024년 한 해 따뜻하고 아름답기를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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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꾸물거릴까? - 미루는 습관을 타파하는 성향별 맞춤 심리학
이동귀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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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물꾸물거리는 내가 지겹다. 매일 아침 일어나는 시간을 계속 미루는 것으로 시작한다. 5분만, 5분만 더... 인터넷기사에서 알람 한 번에 바로 일어나는게 덜 피곤하다건만, 항상 몇시간 전부터 맞춰놓고, 기상 전 침대위에서의 달콤함에 취한다.

"당신은 의지박약도 게으른 사람도 아니다. 일을 미루는 것은 감정 조절의 문제다!"라는 위로와 함께, 미루는 습관을 타파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해본다. 사실 이 책을 읽는것도 계속 미루게 되더라...ㅜㅜ 늘 완벽주의 성향이 있다고 생각해왔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성향에 해당하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천성이 게으름에 꾸물러인거 같다. 계속 노력해야 할 거 같다. 

<나는 왜 꾸물거릴까?> 도서를 읽으며 꾸물거리는 이유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꾸물거리고 있다는거에 위안이 되기도 하고, 나 혼자만 스스로가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 그런게 아닌가 싶은게 아니었음에도 위안도 되고 반성도 된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꾸물거리는것도 그렇게 나쁘지 않을수도 있어' 싶지만, 에쿠, 내가 이런 스스로의 위안으로 더 꾸물거리면 안되지, 웃으며 미루는 습관을 타파하기로. 정말 "시작이 반"인것 같다.


"공부나 일은 미루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 활동은 미루지 않는다"는 문장에 너무 속상했다. 좋아하는 일마저 미루거등~ㅜㅜ 난 왜이러지ㅜㅜ 좋아하는 일마저, 너무 좋아해서 부담갖는거 같다. "부담을 탈탈 털고 인생을 즐겨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계속 하며 읽는다.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내려놔야지.


내 인생은 소중하다. 해야 할 일을 왜 자꾸 미루게 되는걸까.

미루는 내 모습을 너무 미워하지 않기로 다짐해본다.

곧 새해, 언젠가부터 새해 계획을 세우지도 않게 되었다.

학창시절부터 늘 똑같았거든...ㅜㅜ 영어 운동...

작심삼일은 커녕 작심일일도 못해보는 영어와 운동...

올해는 꼭 해봐야징. 새해로 또 미뤄본다, 웃으면서ㅋ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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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지브리의 비하인드 스토리 - 미야자키 하야오가 그리는 삶과 판타지
오카다 도시오 지음 / 크루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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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위장한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P88)"

이웃집 토토로 애니메이션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착해지는 느낌이 든다. 이렇게 어른들에게 동심을 가득 안겨주는 따뜻한 애니는 물론, 뭔가 깨우침을 주는, 미야자키 하야오 그리고 지브리 스튜디오가 난 참 좋다.

그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애니메이션 제작자 오카다 도시오가 들려주는 지브리 스튜디오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야기. 토토로가 1988년 생이던데, 난 얘를 2000년대에 만난듯ㅎㅎ 전혀 몰랐다, 1988년, 그렇게 옛날에 태어난줄. 아마 몇십년 후에 토토로를 처음 만나는 친구들 또한 토토로가 자기 시대 애니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사실 이 책을 읽게 된 건, 내가 좋아하는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이야기가 책 소개글에 있었기 때문이다. 혹시 은하철도 999가 미야자키 작품? 싶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미래소년 코난이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이고, 은하철도999와 코난이 동시 방영이었나 보다. 어익후ㅎㅎ

은하철도의 밤이 쌩뚱맞게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녹아있었던것!

책을 보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고? 싶었는데, 그냥 지나쳤을 내용인거 같다. 또 봐야징~ 하나 하나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이웃집 토토로가 다른 애니(반딧불이의 묘)와 같이 방영하려다가, 타 작품의 러닝 타임이 늘어나자, 같이 늘였다는 이야기에... 와아... 감탄스럽다ㅎㅎ 양보하지 않고 일 벌이는 둘 다 참 대단하네ㅎㅎ 러닝 타임이 늘어나며 주인공이 변경된 것도 참 재미나다.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위장한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P88)"

이런 어른동화, 어른 애니들이 난 참 고맙게 느껴진다. 마음이 따뜻해진달까.

정작 미야자키 하야오가 "어린이를 위해 만든다"는 말이...ㅋㅋㅋ 아니, 애들 입장에서는 너무 어려울거 같은데요?

책을 읽으면서 스멀 스멀 드는 질문들이 참 많다. 직접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 같이 영화를 보며 "이건 왜이래요, 저건 왜 저러는거죠?" 질문하고 답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애니메이션의 거장, 애니메이션의 장인, 이런 천재들과 함께하고 있음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드는 책


그의 애니들을 다시 처음부터 죽 찾아봐야겠다는 결심이 든다.

앞으로 볼 게 많아졌네, 야호~

미야자키 하야오 선생님도 오래 오래 장수하시길!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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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웃집수달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웃집수달입니다!
이웃집수달 원작 / 서울문화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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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여운 생명체 수달 가족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유해주는, 귀욤뽀짝한 책 '안녕하세요? 이웃집수달입니다!'를 만났어요. 돌체 라떼 모카 토피 버터 솔티 메이 오뜨 여덟 수달친구들이 태어나고 자라는 사진이 듬뿍 담겨있어요. 어디서 갓 태어난 애기 수달을 볼 수 있겠어요, 이런 진귀한 사진들을 공유해주는 멋진 책이랍니다~ 유튜브도 생생하게 볼 수 있다니, 정말 정말 근사하고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 책을 통해 수달 키우는 사람도 있다는걸 보고, "어? 나도 키우고 싶다!" 강렬한 욕망이 들었어요.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똑같이 느꼈을거 같아요^^ 수달은 국제 멸종 위기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이 키울 수 없대요. 수달을 기르기 위해서는 동물원 정식 허가를 받고 전문 인력이 상주해 있어야 한대요.

이웃집수달은 정식동물원 등록 및 수달 사육시설등록을 완료한 동물원으로 합법적으로 수달을 키우고 있습니다.

어우, 책 보니까 수달, 물 수, 얘들 수영장도 있던데, 난 관리 못해~ 이분들 부지런하고 정말 정말 멋진 사람들이얌ㅎㅎ 사랑하는 동물들과 함께 아끼고 사랑하는, 정말 근사한 삶이라고 생각해요!



돌체 라떼 모카 토피 버터 솔티 메이 오뜨 여덟 수달친구들~

돌체랑 라떼를 시작으로, 딸 모카가 태어났고,

모카 남자친구 토피가 오면서, 아기 수달 네마리가 또 탄생.

돌체랑 라떼가 할미할비가 되었으니, 사람은 이제 증조 할미 할비...ㅋㅋ

아닛, 근데 왜 이름들이 다 먹는 이름들이얏ㅋㅋㅋ 카페 차리셔야겠어용~


모카의 탄생~

저 이 사진 보고, 와, 우리 냥이 애기때랑 똑같네 싶었어요. 진짜 똑같네♡

"나, 수달이예요!" 티 팍팍나는 굵고 긴 꼬리.

우리 냥이 막 태어났을 때 꼬리는 어땠더라~

넘넘 신기~

사진 보는 재미도~ 간단한 설명도 넘 재밌고 신기하고 사랑스럽답니다~


눈 어쩔꺼냐공, 완전 매력 쩐다공


수달들의 일상을 볼 수 있는 귀한 성장일기,

안녕하세요? 이웃집수달입니다!

넘넘 사랑스럽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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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당신의 도착지는 숙면입니다 - 잠 못 이루는 당신을 위한 숙면여행
브레이너 제이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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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새벽 4시반, 지금도 잠 못들고 밤새 불면증으로 끙끙대다 기어나왔습니다. 슬프네요. 어서 숙면이라는 도착지로 도달하고 싶군요ㅜㅜ 초등학교 3학년 이후로 평생 불면증이었습니다. 살면서 제 불면증의 원인은, 책에서 다루고 있는 거의 모든 원인에 속하네요. 아주 다양하게 다 들어맞아~ 속상해 속상해~ 나만 이런게 아니길... 쿨쩍...

책 내용 좋아요. 불면증 해결법 = 마음속 불안 해결법이 아닐까요.

해결법은 어디서 다 들어본거지만요. 운동, 바른 생활, 마음 다짐 정도. 어우, 빡세게 운동 좀 하고 살아야지, 내 마음근육이 약한 큰 원인은 몸근육이 '완벽제로'이기 때문일꼬야... 새해엔 정말 강한 국력을 만들기로 다짐해봅니다.


마음에 와닿는 글들이 많아요.

일상 속 숙면 가이드 너무 좋아요.

- 삶의 중심 세우기

- 하루 한 번, '나'와의 만남 갖기.

하루죙일 폰 보느라 바쁘지, 중요한것도 아니고 그냥 습관적으로 중독적으로 보는거면서, 나 자신을 바라보는가? 외향도 내향도 잊은지 오래인듯. 딱 10분만이라도! 새로 장만한 예쁜 다이어리(TMI. 어린왕자 초판본 다이어리!!)에 예쁘게 감사일기를 적기로!


경제적 스트레스는 크게 물리적 스트레스와 심리적 스트레스 두가지로 구분된다는 글! 충격이었어요. 모두에게 알리고 싶었어요. 맞아... 맞지... 나 지금 당장 살아가는 의식주가 위협적인 상황은 아니야... 저도 물론 금욕이 쩔지만, 마음가짐은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살자"거든요. 이렇게 된지 얼마 안됐지만요.(계속노력하고있는건지도,좋은자세야)(그러나 오늘도 물욕에 의해, 충동구매를 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물욕이 금욕보다 큰건가, 오늘도 난 몇초만에 내 귀한 돈...을 잃고 예쁜 쓰레기를 겟했다)


"You need to fit in!" -p60

이 부분 한~참 읽었네요. 몇번을 읽었습니다. 나쁜 말이었네~ 에라이!!

그리고 너무 슬픈 인생이네요.

사람들은 불행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기 싫은 일들을 참고 억지로 하면서. 학교시절부터. 에효, 그러니 요즘 애들 인성이 그따구지. 점점 더 세상이 이상해지고 있는게 보이죠. 아니, 옛날이 더 거지같은 세상이었긴 해요. 군대로 장악하고, 국민을 억압하고.

"Fix it, or fit in(바꿀래, 맞출래)?" -p62

사람들이 "Fix it, 바꿀래!"가 될 수 있길, 바꿀 필요 없이 모두 자기가 맞는 옷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매일 매일 마음을 다듬고 예쁘게 꾸며, 숙면 도착지에 닿고야 말래요.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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