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난 도로를 만들기 위해 불필요한 나무를 베어버렸는데 떨어져 나간 나뭇가지를 정성스럽게 화분에 옮긴 표범 아가씨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것처럼 작은 연둣빛 새싹이 돋아났었요. 표범 아가씨는 무언가 번뜩 떠올랐어요. 잠시 뒤... 굉장한 일이 벌어졌어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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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 아가씨의 굉장한 버스>를 읽고...
붓의 결이 마치 나뭇잎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그림체와 개성 넘치는 동물들을 보는 재미가 있어요. ^0^
동물들의 발이 되어준 노란 마을버스를 나무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동물들의 모습, 비좁은 버스 의자에 누구 하나 불만 없이 앉아있는 모습이 꽤나 정겹게 느껴집니다. 어릴 적 시골 버스를 타던 추억이 몽글몽글 피어나기 충분했어요. 지금은 집집마다 자동차 있을 정도로 발전하게 되었지만 주차공간이 부족하지요.
편리함으로 우리에게 언제나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는 걸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잠시 멈추고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기도 하고 '나 하나쯤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행동했던 일이 모두에게 피해가 될 수 있음을 생각하게 되네요.
생각지도 못 한 전개라 아이, 책을 사랑하는 모두에게 추천해 주고 싶네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