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취미 보림 창작 그림책
신혜원 지음 / 보림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신혜원 . 지음

표지를 보며... 둥근달이 뜬 밤에 나팔꽃을 불며 밤 축제가 열리는 시작을 알리는 것 같아요. 사실 나의 취미라는 제목과 표지의 그림은 연결고리가 뭘까? 한참을 보았어요. <나의 여름>에 이어 6년 만에 돌아온 작가님의 그림책을 만나러 갑니다.

일상의 산책에서 발견하는 자연의 노래는 나의 취미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어느 날 문득 잊고 있던 취미가 생각이 났어.


커다란 오디 날개 달고 밤 친구 만나러 가니까.


나는 지금 너에게 잊고 있던 취미를 보내고 있어. 이건 내 취미야.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길 바라던 때 산책을 하며 새로운 기분을 느꼈습니다. 이유 없이 열매를 두드리고, 춤을 추고, 하늘까지 뛰어오르고 싶었습니다. 마치 자연이 무엇이든 해보라며 저에게 춤을 권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 생각을 시작으로 <나의 취미>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의 말-

작가님의 산책에 초대를 받아 책장을 넘겼어요. 작가님의 시선에 따라 친숙한 나비를 따라 거닐었지요. 딱 봄과 여름 사이에 있는 계절처럼 느껴졌고요. 다래 종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한층 더 기분이 좋아졌어요.

마치 잔잔한 음악이 시작되면서 서서히 흥겨워지니 왈츠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상상을 했답니다.

그리고 다채로운 색들을 가진 꽃, 식물, 곤충들의 조화가 한데 어우러져 있어 자꾸만 보게 되니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이렇게 제목과 함께 연결고리를 찾게 되는 동시에 나의 취미를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열어주었어요.

나는 지금 너에게 잊고 있던 취미를 보내고 있어. 다정하게 건네는 작가님의 마지막 말 한마디에 나의 취미를 시작하렵니다. 여러분도 <나의 취미>를 통해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을 쫓는 아이 -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 쌈지떡 문고 7
정지아 지음, 홍정선 그림 / 스푼북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추천도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꿈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마음속에 어떤 꿈을 품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아마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비행사 권기옥 위인을 만나러 갑니다.

나라를 빼앗겨서 안 된다고?

가난하고, 성별이 달라서 안 된다고?

나는 꼭 저 하늘을 날겠어!

평범하지만 위대했던 인물의 이야기

이 책의 주인공 권기옥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비행사랍니다. 권기옥이 어렸을 때는 비행기가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비행사들이 많지 않았어요. 게다가 그 시절 한국에서는 여자가 직업을 갖기 힘들었어요. 여러분은 무엇이 되고 싶나요? 마음속에 어떤 꿈을 품고 있나요? 어떤 꿈이 되었든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면 그 꿈이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미래로 여러분을 안내할 거예요.

가연은 번쩍 눈을 떴다. 스스로 일어나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주인공 가연에게 엄마는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해되지만 무엇이 되어야만 한다는 어른들의 생각에 물음표를 가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연의 집 이층에 또 안경 쓴 할머니를 보았다. 이사를 하고도 이층을 올라간 적이 없던 가연은 할머니의 정체를 알기 위해 조심스럽게 올라가게 된다.

"갈례야!걸례야!" 갈례는 권기옥의 또 다른 이름이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아빠는 갈례를 공장에 보냈고 일을 하면서도 글자를 배우려고 했다. 그러다 갈례가 아파서 집으로 보내졌고, 그 모습을 보던 아빠는 자신의 잘못을 알고 기옥이라는 이름으로 지어주었다.

가연에게만 열리는 문이라니 참 이상한 문이었다.

우리나라 최초 여자 비행사가 되는 건 어땠을까?

여자라는 이유로 항공 학교에 입학을 거절당했고 마지막 남은 항공 학교에 입학을 허락했으나 험난한 길의 연속이었다. 낯선 중국의 땅에 남자들만 있는 속에서 여자로서 비행사가 되려는 권기옥의 노력을 알게 된다면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었다.



주인공 가연은 시간 여행을 통해 비행사 권기옥 위인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꿈을 품고 나아가는 길에 어려움이 닥칠지 모른다는 두렵다는 이유로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가연은 자시만의 길을 찾아보고 싶었다.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시대에 살면서도 꿈꾸고 노력하기를 멈추지 않았던 권기옥 위인을 통해 잠시 잊었던 꿈을 떠올려보았어요. 어른이 되어도 꿈을 꾼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느끼게 해주었어요.

쌈지떡 문고는 복을 담은 쌈지떡처럼 행복과 소중한 마음을 담은 중학년 문고입니다. 꿈이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지만 꿈이 아직 없다면 꿈을 품고 나아가는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 귄기옥 <하늘을 쫓는 아이> 꼭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스콜라 창작 그림책 82
장프랑수아 세네샬 지음, 오카다 치아키 그림, 박재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글. 장프랑수아 세네샬 / 그림. ㅇ카다 치아키

옮김. 박재연

표지를 보며... "아기 여우야, 괜찮니?"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네고 싶은 모습이네요. 누구에게 사랑한다고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요? 이야기를 만나러 갑니다.

가장 환한 사랑과 순한 마음을 가득 주었던

나의 할머니께 전하고 싶은 말...

강과 나무와 바람이 전하는 다정한 위로

오늘 아침, 할머니에게 편지를 썼어요.

해님이 점차 모습을 감추더니, 숲이 고요해졌어요.

할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흘러가는 강물을 붙잡을 수는 없어요.

흘러가는 시간처럼 그저 지나가는 것이니까요.

강물을 보고 깨닫게 된 아기 여우는 어떤 이별의 마음을 위로받게 될지 책장을 넘겨 확인해 주세요



다시는 사랑하는 사람을 볼 수 없다는 게 얼마만큼 슬픈지 말할 수 있을까요? 각자의 슬픔의 깊이를 잴 수 없듯이 이별의 순간은 늘 어렵고 힘들지요.

주인공 아기 여우는 갑스러운 할머니와의 이별을 믿기 어려워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함께 숲을 거닐고 웃으며 행복했으니까요. 자주 가던 강가에 흘러가는 강물을 보며 깨닫게 되면서 주변을 둘러보며 마음을 조금씩 조금씩 위로를 받지요.

슬픔을 달래주는 위로의 말도 있지만 자연이 안아주는 말 없는 위로도 있음을 이 그림책에서 느끼게 됩니다. 멍하니 바라보는 강물, 하늘과 구름, 할머니의 미소처럼 환한 해님처럼요.

우리 아이에게 이별을 따스하게 전해주는 그림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들도 우리와 똑같아요 그림책 숲 34
밥 길 지음, 민구홍 옮김 / 브와포레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밥 길 . 지음 / 민구홍 . 옮김

표지를 보며... 제목과 함께 그려진 표지 그림이 참 인상적입니다. <세상은 무슨 색일까요?>를 참 잘 읽었던 저로서 이번 그림책은 반려견 간짜와 함께 하는 시간을 떠올려봅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그림과 글로 만나는 개와 인간의

따뜻한 이야기

개와 인간은 서로 닮은 듯 다른 존재

강아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멍멍 통역기」 수록


줄거리...

저는 뉴욕에 살아요.

저희 집에서 위싱턴 스퀘어 공원이 바로 내려다보이죠.

이따금 한가할 땐 공원에 가서 제일 좋아하는 벤치에 앉아 있어요. 그렇게 한 시간 정도 시간을 보낸답니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어요.

개들도 우리와 똑같다는 걸 말이죠.



개들도 감정을 느끼고 표현할 줄 알아요. 슬프거나 행복하거나 무엇이 필요한지 사람들과 똑같아요.

우리 집 막내아들 간짜는요.

.

.

.




이렇게 개들은 우리와 똑같지만 어떨 때는 우리가 개들과 똑같으면 좋겠어요.

개들은 다른 개들과 전쟁을 벌이지 않아요.

.

.

.

옛날부터 우리 곁에 친구처럼 함께하거나 지켜주는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개이지요. 그래서인지 개와 인간의 공통점이 많아요. 책장을 넘기면 알 수 있지요. 그리고 개에게 배워야 할 점도 있지요.

저희 집 막내아들 간짜를 돌본다고 생각했지만 함께 하면서 웃는 날이 많았어요. 저를 웃게 만들고 작은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걸 알게 해주었죠. 그 밖에 많은 걸 느끼고 배우게 됩니다.

우리는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문득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해요. 이 그림책처럼요. 사람이 가장 똑똑하고 힘이 세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가장 무서운 존재일 때가 많아요. 전쟁으로 인해 소중한 생명이 사라지고 있어요.

우리는 지금 이 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어요. 평화를 지지하는 한 사람으로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작은 알은 누가 돌보나?
서정아 지음, 빈터 그림, 유영한.김진호 과학자문 / 이야기뜰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글. 서정아 / 그림. 빈터

표지를 보며... 작은 알을 보면 나비가 생각난다. 이 작은 알은 누가 돌볼까요? 책장을 넘깁니다.

풀잎 끝 작은 알에게 찾아왔던 바람과, 해와 달과 별들에 숨겨진 비밀 과학의 눈으로 알아보는 과학 그림책

어느 가을 날이에요. 엄마~ 엄마~

풀잎 끝에서 작은 알이 엄마를 찾았어요.

알은 바람이, 햇살이, 빗방울이 엄마인 줄 알았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 밤이 되자 알은 깜깜해서 무서웠어요. 하지만 달이 알을 비추니 무섭지 않았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누군가 날 돌봐 준 것 같아. 시원하기도 하고, 촉촉하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해서 살기에 딱 좋았거든."



혹시 그거 아세요? 나비는 알을 낳으면 금방 죽고 말아요. 풀잎에 낳은 건 잘 먹는 이파리에 낳는다고 해요.

사실 이 그림책을 만나기 전에 나비의 한살이에 대한 사실만 알았어요. 그 속에 품고 있는 우주를 생각하지 못했네요.

.

.

.

작은 알이 태어나 먹이를 먹고 번데기가 되며 하늘을 훨훨 날아가는 나비가 되기까지 우리가 너무나 알고 있는 나비의 한살이의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지구를 품고 있는 존재에 대한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우리도 우주에 아주 작은 알처럼 작은 존재입니다. 우리를 돌보는 지구는 하나뿐인 지구이지요.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마주 보아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네요.

그림책을 읽고 나면 바람, 비, 해, 달, 별에 대한 과학적 지식까지도 담겨있어요. 그림책+자연책+과학 책+철학 책 한 권으로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이런 책 처음인데 너무 소중합니다. ^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