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알은 누가 돌보나?
서정아 지음, 빈터 그림, 유영한.김진호 과학자문 / 이야기뜰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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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글. 서정아 / 그림. 빈터

표지를 보며... 작은 알을 보면 나비가 생각난다. 이 작은 알은 누가 돌볼까요? 책장을 넘깁니다.

풀잎 끝 작은 알에게 찾아왔던 바람과, 해와 달과 별들에 숨겨진 비밀 과학의 눈으로 알아보는 과학 그림책

어느 가을 날이에요. 엄마~ 엄마~

풀잎 끝에서 작은 알이 엄마를 찾았어요.

알은 바람이, 햇살이, 빗방울이 엄마인 줄 알았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 밤이 되자 알은 깜깜해서 무서웠어요. 하지만 달이 알을 비추니 무섭지 않았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누군가 날 돌봐 준 것 같아. 시원하기도 하고, 촉촉하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해서 살기에 딱 좋았거든."



혹시 그거 아세요? 나비는 알을 낳으면 금방 죽고 말아요. 풀잎에 낳은 건 잘 먹는 이파리에 낳는다고 해요.

사실 이 그림책을 만나기 전에 나비의 한살이에 대한 사실만 알았어요. 그 속에 품고 있는 우주를 생각하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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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알이 태어나 먹이를 먹고 번데기가 되며 하늘을 훨훨 날아가는 나비가 되기까지 우리가 너무나 알고 있는 나비의 한살이의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지구를 품고 있는 존재에 대한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우리도 우주에 아주 작은 알처럼 작은 존재입니다. 우리를 돌보는 지구는 하나뿐인 지구이지요.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마주 보아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네요.

그림책을 읽고 나면 바람, 비, 해, 달, 별에 대한 과학적 지식까지도 담겨있어요. 그림책+자연책+과학 책+철학 책 한 권으로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이런 책 처음인데 너무 소중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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