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의 노래
김상한 지음, 최정인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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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리책장


글. 김상한 / 그림/ 최정인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우와~ 최정인 작가님의 그림이다. 핑크 머리를 한 아이가 바라보는 바다가 보이네요. 깊어지는 여름에 만난 <고래의 노래>를 만나러 갑니다.



시원한 바다가 나에게 인사를 하는 것 같네요.(면지)



줄거리...

바다가 들려.



바다를 향해 몸이 불편한 소녀는 한걸음 한걸음 나아갑니다. 바다에 무엇이 있을까요? 누군가의 소리일까요?

파도의 소리에 실린 고래의 노랫소리였다니 ... 고래를 만나러 가는 소녀의 모습을 따라 고래를 만날 수 있을까요? 설레는 마음이 조금씩 돋아나네요.



함께 노래 부르고 싶어.

너와 여행하는 드넓은 바다.

숨이 차도록 달릴 거야. 힘차게 뛰어오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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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불편한 소녀는 고래의 노래를 통해 외로웠던 마음을 치유하며 닫혀있는 마음을 열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고래의 노래>를 읽고...

노랫말처럼 간결한 글과 그림이 이렇게 하나로 어우러진 그림책을 만나는 것도 저에게 감사한 일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고래를 만나러 가는 길이 다소 힘들지만 곳곳에 힘이 되어주는 고래를 만나게 됩니다. 늘 생각만으로도 힘이 되는 존재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소녀도 불편한 몸을 움직이는 힘이 고래일 것입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혼자라고 생각할 때 지치고 힘이 듭니다. 이럴 때 펼쳐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선명한 색들의 그림을 보고 있으니 힘이 저절로 나네요.

소녀가 바라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열리는 시간처럼 모두의 마음에도 잔잔하고 따뜻한 노랫소리가 울려 퍼져서 함께 어울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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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호랑이 버스
국지승 지음 / 창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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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승 그림책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아빠와 함께라면 뭐든지 즐거워' 늘 곁에 있어준 아빠가 생각나는 그림책입니다. 국지승 작가님의 책은 처음인데 아기자기한 그림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아이스크림보다 호랑이보다 아빠가 좋다.”

행복이 축복처럼 쏟아지는 이야기



줄거리...

엄마가 바쁘다. 나는 엄마가 제일 좋은데...

아빠가 아이를 보살피는 게 너무 어설프네요. 아빠는 아이가 좋아하는 호랑이를 보러 가자고 했어요.



버스에 올라탔고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아이와 탄 아빠를 보던 할머니들은 자리를 내어줍니다. 앗! 맨 뒷좌석에여우가 있어요. 고단했는지 꾸벅꾸벅 잠들어버렸어요. 어린이 대공원에 도착했으니 내리라는 소리를 듣지도 못하고....



동물들을 태우고 호랑이 버스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동물들은 호랑이 버스를 기다리며 하나 둘 버스에 오르는데, 다들 중요한 날이라도 되는 것처럼 멋지게 차려입었네요. 설마... 맑은 날씨에 비가 내리는 걸 보니...



아이와 아빠는 호랑이가 장가가는 날~ 초대를 받데 되었네요. 식은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며 다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습니다. 그러고는... 꿈같은 일이 펼쳐집니다. 아빠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도 모른다고 투덜대던 아이는 어느새 아빠가 아이스크림보다 호랑이 보다 아빠가 좋다고 합니다~ 어떤 행복을 맛보았을지는 책을 꼭 펼쳐보세요.



<아빠와 호랑이 버스>를 읽고...

엄마와 시간을 거의 대부분을 보내던 아이는 바쁜 엄마 대신해 아빠와 함께 하면서 환상적인 일들로 행복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색연필 그림들을 보니 봄 햇살처럼 따뜻하면서 여름날의 쨍한 미소가 지어지네요. 그림 속에 재미있는 요소들이 가득 들어있어요.^0^

아이는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다는 말 다시 느끼지요. 책만 보아도 행복해지는 이 기분 꼭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바라요.

#창비 출판사에서 가제본을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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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둘로 갈라진 날 책고래마을 45
이은선 지음 / 책고래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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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 이은선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표지를 보니 아마도 싸우면서 둘로 나누어진 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기후 위기의 경각심과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

아름다운 숲이 있었습니다. 나무는 무성하고 열매는 가득했습니다. 동물들은 배불리 먹고 편히 쉬었습니다.

어느 날 화산이 폭발하게 되었고 곧이어 큰 지진까지 일어나면서 땅이 둘로 갈라졌어요.







얼마나 지났을까요? 시간이 흘러 땅은 다시 만나게 되면서 동물들도 만나게 되었어요. 경계의 눈빛으로 쳐다보던 동물들은 조금씩 나아갔어요. 어떤 기억이라고 나는 걸까요? 예전의 풍요로운 삶으로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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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고 생각했던 일이 아니었네요. 기후 변화로 인해 헤어졌던 동물들이 서로 다른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다가 다시 만나는 이야기입니다.

화산처럼 기상기후 현상은 지구 곳곳에 일어납니다. 그에 따른 피해는 동물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지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동물들을 노력을 생각하면 우리는 조금 더 노력을 위한 삶이 필요합니다.

<땅이 둘로 갈라진 날>을 통해 더 많은 생각의 꼬리가 이어지게 만드네요. 가장 소중한 하고 대단한 힘을 가진 지구의 생명력이 오래도록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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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돌아간 제돌이
핫핑크돌핀스 지음, 박주애 그림 / 두레아이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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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돌핀스 . 지음 / 박주애. 그림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난 동물원 이야기만 나오면 아이들에게 변명 같은 이야기만 늘어놓는 것 같다. 직접 찾아가서 볼 수 없으니 사람들이 동물원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어느 순간부터 동물권에 대해 생각하면서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있게 된다.

국내에서 최초로 동물원에서 바다로 돌아간 돌고래,

제돌이의 감동적인 이야기!

제돌이와 친구들 ‘방류 10주년 기념!’ 개정판!



줄거리...

안녕! 나는 드넓은 바다를 헤엄쳐 다니는 돌고래야/ 사람 들고 여러 인종이 있듯이 우리 돌고래들도 종이 다양해. 나는 큰돌고래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몸집이 더 작고 부리가 조금 더 긴 남방큰돌고래야.



그러던 어느 날 고등어 떼를 쫓아다니가 그물에 걸리고 말았어요. 엄마가 늘 그물을 조심하고 또 조심하라고 했는데... 좁은 수조로 옮겨지면서 모든 게 낯설고 힘든 것뿐이었어요. 썩은 물고기를 먹어야 했고, 백 미터 달리기를 해야만 잠이 왔는데 그럴 수 없었어요.

p31'이러다가 정말이지 온몸이 돌덩이처럼 딱딱하게 굳어 버리는 건 아닐까?




p35. 어느새 공연을 하는 '쇼 돌고래'가 되었고, 나도 모르게 그곳 생활에 하루하루 적응해 갔어.

JDB063에서 큰 동물원에서 옮겨지면서 '제돌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어. 전에 있던 곳과 다르지 않았고 매일매일 가족들과 제주 바다를 그리워했어요.

P48. 돌고래들도 우리처럼 지능과 감정이 있고, 새끼를 낳아 정성껏 기르며,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생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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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으로 잡혀간 제돌이를 바다로 돌려보내자는 많은 이들의 응원과 도움을 받아 조금씩 조금씩 고향으로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읽을 내용이 참 많아요. 꼭 읽어보시길 바라요.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를 읽고...

제돌이 방류 10주년 기념을 축하하기 위한 개정판 출간에 책을 받아서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어요. 뉴스에서 본 듯한데 기억이 나질 않았어요. 내가 제돌이이었다면 생각해 보았어요. 잡혀간 그날부터 매일 악몽을 꾸는 듯 괴로웠을 것 같아요. 사람들의 욕심은 어디까지 일까요? 부끄럽고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제돌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시간이었어요. 동물이 살아가는 곳을 침범하면 뭐가 좋을까요? 동물들은 사람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을까요? 알면서도 저처럼 그냥 마음 아파하는 건 괜찮을까요? ... 많이 느끼고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진정한 삶을 알려줘야겠어요.

동물도 사람들처럼 느끼고 자유롭고 싶다는 것을요.

제주도에 가면 꼭 만나고 싶네요. 먼바다에 뛰어노는 모습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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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 바닷가에 간 날의 기적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9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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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샘 어셔 / 글.그림

이상희 / 옮김

여름휴가 시작으로 읽게 된 책이 바닷가의 배경 그림책이라니 너무 반가워요. 파도가 출렁이는 바닷가에 수영을 준비하는 아이와 새하얀 바다표범이네요. 섬세한 수채화 그림이 무척 마음이 드네요.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워터스톤즈상 노미네이트 작가

샘 어셔가 선사하는 또 한 번의 기적 같은 하루



줄거리...

오늘 아침 일어나 보니 바닷가에 가는 날이었어요. 난 무척 설렜지요.

바닷가에 가면 무엇을 할까요? 생각만 해도 즐겁고 설레게 하네요. 할아버지와 아이는 바닷가에서 자리를 잡고 주변을 둘러보았어요. 바위 웅덩이에 살아있는 생물을 발견하기도 하고 모래성을 쌓기 시작했어요.아주 거대하고 멋진 모래성이었지요.



아이는 수영을 하러 옷을 갈아입으려고 하는데 낯선 소리가 나는 쪽을 가니 아기 바다표범이 그물에 갇혀있었어요. 아무런 망설임 없이 구해주었어요.



배를 빌리고는 곧장 엄마, 아빠한테 데려다주기로 했어요. 넓은 바다를 갔을 때쯤 갑자기 먹구름이 밀려왔어요. 그러고는 비가 쏟아졌어요. 무사히 아기 바다표범은 엄마, 아빠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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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 :바닷가에 간 날의 기적>을 읽고...

“바닷가에 가면 우리가 무엇을 찾게 될지 결코 알 수 없을 거야!” 라고 할아버지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바닷가에 생각지도 못 한 일을 겪으면서 계획과 기쁨을 맞바꾸게 됩니다. 할아버지는 아이의 계획에 따르며 묵묵히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한 주체로 존중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더운 여름 시원한 바다의 배경을 한 샘 어셔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을 통해 시원함과 한 번도 경험하지 않는 일에 다가서는 아이의 이야기를 꼭 만나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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