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백만 번의 상상

백만 번의 상상 - 부산 개금동에서 뉴욕 카네기홀까지
김지윤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7월

글솜씨 자체는 별 특별할 건 없다. 사실 내용도 별다른게 없는지 모르겠다. 다만 나는 끝까지 읽게 되더라. 저자의 에너지를 받고 싶어서였던 거 같다. 저자의 글에서는 그런 에너지가 느껴지는 것만 같았다. 매사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성격의 나에게 이런 멘토가 절실해서 더 끌렸던 게 아닐까...

[100자평] 권법소년 애장판 8

권법소년 애장판 8 - 완결
마쓰다 류치 지음, 후지와라 요시히데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2년 10월

이로써, 여덟권 전부 소장하게 됐다. 이미 오래전 완독한 서적이지만 명작이니만큼 다시금 구매했다.
혹자는 중국 무술의 허풍이 어린 친구들에게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다 염려했지만,
아해들의 가슴에 우주적 규모의 자비를 심어주는 이 명작을 폄하할 이유는 못된다.

[100자평] 정치 전쟁

정치 전쟁 - 2022년 대선과 진보의 자해극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4월

[중단]
역시 세월 앞엔 장사가 없는건가? 예전의 그 냉철한 분석은 차치하더라도 글 자체에 생기가 없음.
직장에서 마지못해 써내는 보고서 느낌? 본디 다작을 하는 분이긴 하지만 이제는 안식년이
정말 심각하게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100자평] 위로

위로 - 일상의 단어들에 숨은 의미 그리고 위안과 격려
데이비드 화이트 지음, 이상원 옮김 / 로만 / 2021년 7월

[중단]
내가 볼 땐, 설사 오역이 아닐지라도, 읽기에 방지턱처럼 매끄럽지 못한 경우가 너무 많음.

[100자평] 후회 버리는 습관

후회 버리는 습관 - 인생을 다시 쓰는 루틴의 기적 ㅣ EBS CLASS ⓔ
한근태 지음 / EBS BOOKS / 2022년 8월

[중단]
자기계발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있어 독창성은 전무함.
본인의 글솜씨에 대해 자부심을 내비칠 상황이 아님. 수십권을 출판하고도 이런 글솜씨라면
글재주가 없다는 얘기. 아울러 책전반에서 인문학에 대한 열등감이 느껴져 읽기 껄끄러운데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