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제3차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제3차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에마뉘엘 토드 지음, 김종완.김화영 옮김 / 피플사이언스 / 2022년 11월

정신줄 놓은지 이미 오래된 세계경찰만 바라보기엔 지구촌이 너무나 위험한 상황이란 걸 여실히 보여주는 저작.

˝경제의 진정한 유연성은 은행 시스템과 금융 상품을 개발하는 능력이 아니고, 생산 활동의 재편성을 가능하게 하는 엔지니어, 기술자, 숙련 노동자에게 있는 것이 아닌가˝

[100자평] 수학자의 공부

수학자의 공부 - 완벽한 몰입을 통해 학문과 인생의 기쁨 발견하기
오카 기요시 지음, 정회성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18년 1월

[중단]
번역된 문장이 상당히 거슬립니다. 선문답 같은 얘기가 가득하다보니 번역하기 힘들었을 거 같긴 합니다만... . 아무튼, 저자의 지나친 아집으로 보이는 내용들이 심심찮게 나옴에도 한 분야에 세계적 성취를 일궈낸 분답게 인간과 생에 대한 개성 강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관점을 보여줍니다.

[100자평] 제5도살장 (그래픽 노블)

제5도살장 (그래픽 노블)
커트 보니것 원작, 라이언 노스 각색, 앨버트 먼티스 그림, 공보경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하루키에 대한 동경으로 관심가지게 된 제5도살장, 그러나 나에겐 너무 어려운 책이었다.
내용이 어려운 것 보다 머릿속에 이미지가 잘 그려지지 않아 지루했다. 그리고 만나게 된 이 책! 덕분에 다시 원작을 읽는다면 충분히 보니것의 매력을 맛 볼 자신이 생겼다. 감사할 따름이다

[100자평] 한국의 행동원리

한국의 행동원리
오구라 기조 지음, 이재우 옮김 / 마르코폴로 / 2022년 11월

한국의 위선에 대한 통찰력은 대단히 훌륭하다. 그러나 자국에 대한 비판에는 흐리멍덩한 모습을 심심찮게 보인다. 일본이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의 세계적 모델을 보여줬다는 부분에서는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최소한의 분별력만 갖췄다면 한국인으로서 필독을 권한다.

[100자평] 공감의 비극

공감의 비극 - 차라리 공감하지 마라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3월

대중에게 시의 적절한 어젠다를 던지는 능력은 여전히 발군이나...
33쪽 이후로는 거의 시간 낭비였던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