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한테는 어떤 이야기가 담겼을지

슬픈 이야기보다

즐거운 이야기가 많으면 좋겠어


슬프고 힘든 일이 있다 해도

그 시간을 잘 버티고 넘기기를 바라

그것 또한 좋은 이야기가 될 거야


네가 마지막까지

네 이야기를 써 나갔으면 해




희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페크pek0501 2023-12-05 21: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리 삶이 즐거운 일로만 가득찰 수는 없으니 나쁜 일이 생기더라도 꿋꿋이 맞서 나가고 희망을 잃지 않는 삶이면 좋겠습니다. 다 지나가리라, 하는 생각으로 말이지요..,

희선 2023-12-06 01:28   좋아요 0 | URL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그것만 생각할 때가 많겠습니다 그런 때를 잘 넘기면 좋을 텐데, 쉽지 않은 일이네요 시간은 언제나 흐르네요 뭐든 시간이 희미하게 해주기는 하겠습니다


희선
 




지구는 조금씩 앞으로 가고,

하루에 한번 돌아


지구가 한번 돌면

지구엔 낮과 밤이 나타나

참 신기하군

지구는 자신이 돌아야 한다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

그건 본능이었겠어


지구는 한해 동안

해와 가까워지기도 하고

해와 멀어지기도 해


지구가 해 둘레를 도는 동안

지구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나타나

이것도 무척 신기해


아마 지구는 삶이 끝날 때까지

해 둘레를 돌고 돌겠지


“지구야 늘 고마워”

“해도 고맙고, 달도 고마워”

“지구와 멀거나 가까이 있는 별도 고마워”




희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페크pek0501 2023-11-29 22: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구, 해와 달을 생각하면 신기한 세상이에요.
티브이를 통해 지구를 촬영한 걸 봤는데 그것도 참 신기하더군요.
누가 정했기에 지구는 돌고 자연은 일정한 법칙에 따라 꽃을 피우고 하는 걸까요.
인간은 아는 게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희선 2023-11-30 02:51   좋아요 1 | URL
자신이 할 일을 알아서 하는 자연, 더 넓게 보는 우주가 그러네요 딱 맞는 거리에 있으니 지구와 해는... 거리가 달랐다면 지금과 같지 않았겠습니다 아니 그때는 다른 곳에 생명체가 살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우주 어딘가에 다른 생명체가 있을지... 사람은 그걸 알고 싶어하기도 하네요 그걸 알 날이 올지...


희선
 




달이 세상을 밝혀주어

아이는 밤이 무섭지 않았어요


친구가 없는 아이는

달을 친구로 여겼어요


비가 오거나

구름이 달을 가린 날에도

아이는 달을 생각했어요


그믐이 지나고

다시 달이 조금씩 나타나면

아이는 기뻐했어요


달은 아이를 내려다 보고 웃었어요




희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페크pek0501 2023-11-29 22: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달이 환히 비춰 실내가 밝아질 때가 있어요.
친구처럼 여겨지기도 하고 따뜻하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희선 2023-11-30 02:48   좋아요 0 | URL
페크 님 집으로는 달빛이 비치기도 하는군요 어렸을 때는 밤에 달빛으로 밝기도 했는데, 지금은 달빛도 잘 느끼지 못하네요 예전에 살던 곳은 조금 시골이었군요


희선
 




꽃을 보면 웃음이 떠올라

활짝 웃는 것을

웃음꽃이 피었다고 하지

울음꽃은 없을까


꽃에는 울음보다

웃음이 어울리는군


웃음꽃 피어나는 나날이길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지나간 시간이 아쉬워도

되돌리거나 바꾸지 못해요


다가올 앞날을 걱정해도

오는 걸 막지 못해요


지금, 오늘이 중요해요

알죠

알아도 흘려보내죠

그래도 괜찮아요

애써야 할 때 애써요

언제나 애쓰기는 힘들어요

그것도 안다고요

그렇군요


몸 마음 다 잘 돌봐요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