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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91

오다 에이치로

集英社  2018년 12월 04일

 

 

 

 새로운 곳, 아니 본래 가려던 왜국에 상디를 데리러 홀케이크섬에 갔던 루피 나미 쵸파 브룩 캐럿도 왔다(페드로도 있었는데 죽었다. 정말 죽은 건지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 나중에 살아 있는 모습 나오면 좋겠다. 큰 바람인가). 일본말로 와노쿠니(ワノ国)라 하니 왜국이라 해도 괜찮겠지. 루피와 동료 밍크족과 로가 선장인 하트 해적은 왜국에서 온 긴에몬과 모모노스케를 도우려고 왜국으로 가려 했다. 사황에서 하나인 카이도 지배에서 왜국을 구하려고. 루피와 로는 카이도를 쓰러뜨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로하고는 코끼리섬에서 헤어지고 끝인지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내가 잊어버렸던 거다. 로와 로 동료도 왜국에 먼저 왔다. 아직 루피와 맺은 동맹은 끝나지 않았나. 어쩌면 루피가 드레스로자에서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려서 이번에는 로가 도와주는 건지도. 그런 말 한 것 같기도 하다.

 

 오랜만에 루피와 동료가 한자리에 모이려나 했는데 바로 그러지 않았다. 서니호를 함께 타고 온 동료는 다시 뿔뿔이 흩어졌다. 왜국에 들어올 때 폭포를 타고 올라왔는데 땅에는 따로따로 올라갔다. 폭포 위에 땅이 있었다. 루피는 바로 이곳에 사는 여자아이 오타마를 만났다. 누군가한테 끌려가려는 타마를 루피가 우연히 구했다. 타마는 별난 힘을 가졌다. 여기에는 그런 사람 많이 나오는구나. 타마는 자기 볼을 경단처럼 떼어낸다. 그걸 동물한테 먹이면 동물은 타마 말을 들었다. 처음에 그 모습 봤을 때는 타마가 동물한테 먹을 걸 주는 건가 했는데, 사나운 동물이어서 타마가 수수경단을 먹이고 자기 말을 듣게 했던 거였다. 자기 몸으로 먹을 걸 만들어 내면 배고플 때 좋을 것 같지만 그걸 먹어도 배부르지 않은가 보다. 타마는 며칠 동안 굶었다. 그런데 루피가 배고프다고 하자 밥을 지어서 주었다. 배고픈 타마는 루피 몰래 강물로 배를 채우고 몸이 안 좋아졌다.

 

 지금 왜국에서는 카이도가 만든 공장에서 나오는 정화하지 않은 물 때문에 강물을 먹을 수 없었다. 오염되지 않은 물과 먹을거리는 도원 농원에서만 나왔다. 그건 카이도와 카이도 부하가 차지했다. 관리라고 했지만 모두 카이도 부하라 해야겠지. 이런 모습 보니 드레스로자가 떠오르기도 했다. 드레스로자는 겉은 괜찮아 보였지만, 뒤에서 안 좋은 일이 일어났다. 아니 이런 모습 누군가한테 지배받고 자유를 빼앗긴 사람은 지금까지 많이 나왔다. 루피와 동료는 늘 그런 곳에 가는구나. 처음부터 루피가 알고 도우려고 하지는 않았다. 그 나라 사람이 싸우려 했을 때 힘을 빌려줬다. 이번에는 긴에몬과 모모노스케를 만나고 왜국에 왔다. 타마는 네해 전에 에이스를 만났다고 한다. 루피는 타마한테 바로 에이스가 죽었다고 말했지만 자신이 동생이라는 말은 안 했다. 그 말했다면 타마가 좋아했을 텐데. 그걸 몰라도 타마는 루피를 잘 따랐다. 그건 언젠가 알겠지.

 

 타마가 강물을 마시고 몸이 아파서 루피가 의사한테 데려가려 했다. 그러다 조로를 만났다. 조로도 우연히 오츠루라는 여자를 구해줬다. 츠루가 있어서 타마한테 약초를 달인 물을 먹일 수 있었다. 찻집에는 키가 큰 여자 무사 오키쿠가 있었다. 찻집에서는 무사 모습이 아니었지만. 타마가 누군가한테 끌려가고 루피 조로 키쿠는 타마를 구하러 갔다. 큰 소동을 벌이면 안 된다는 말을 귓등으로 듣는 두 사람이다. 로가 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둘을 데리러 갔지만 늦었다. 드레스로자에서도 그랬던 것 같은 느낌이……. 그래도 루피가 타마를 구하고 카이도 부하면서 반은 말 반은 여자인 스피드를 타마 힘으로 타마 말을 듣게 했다. 반은 동물이어서 타마 힘이 효과 있었나 보다. 타마 힘은 오래 가는 건지 어느 정도 시간이 가면 풀리는 건지. 그건 나중에 보면 알겠다. 누군가는 그 힘 갖고 싶어할지도 모르겠다. 타마하고 고즈키 집안은 어떤 사이일까.

 

 

 

그림에서 다른 곳은 어딜까, 어쩐지 안에 그림이 다를 것 같아서 보니 정말 그랬다

 

 

 

 로는 조로와 루피를 만나고 쇼군 오뎅성이 있던 곳으로 데리고 갔다. 이제 그곳에는 성은 없고 무덤이 있었는데 긴에몬이나 모모노스케 이름도 있었다. 거기에 긴에몬 모모노스케 루피와 떨어졌던 나미 쵸파 상디 브룩 캐럿도 왔다. 한사람이 없구나. 조로는 어디선가 떨어졌다. 로와 루피와 고마이누를 탔는데 왜 떨어진 건지. 키쿠는 긴에몬과 아는 사이였다. 이번에 새로운 걸 알았다. 긴에몬과 모모노스케와 키쿠 그리고 다른 두 사람은 스무해 전 왜국에서 왔다. 예전에 모모노스케 아빠 이야기 들으면서 시간이 안 맞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스무해 전에서 와서 그랬구나. 모모노스케 아빠인 오뎅은 해적왕 로저와 알았다. 로저는 꽤 옛날에 죽었다. 오뎅도 얼마 뒤 죽었다. 그런데 모모노스케는 어렸다. 이상하지 않은가. 그 수수께끼가 이제야 풀렸다. 예전에는 이상하다 하고 그냥 넘어갔구나. 모모노스케 엄마가 앞날로 가는 힘을 가졌다(악마의 열매 힘). 시간여행을 하면 본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야 하는 규칙 같은 게 있지만 모모노스케 엄마 힘은 앞날로만 갈 수 있다. 이걸로 시간여행 문제는 해결됐다(자신이 좋다면 다른 시대에 남는 사람도 있지만). 나도 별걸 다 생각했다.

 

 긴에몬이나 모모노스케한테는 카이도가 왜국에 오고 오뎅이 죽은 게 몇달 전 일이지만 왜국에 사는 사람한테는 스무해 전 일이었다. 스무해 동안 무사 아홉과 고즈키 집안 사람이 돌아오기를 기다린 사람이 있었다. 그런 사람도 이번에 함께 싸울 거다. 카이도와 카이도 부하와. 고즈키 오뎅은 왜국에서 법을 어겨서 처형 당했다. 왜국은 문을 꼭 닫은 나라였다. 하지만 오뎅은 해적과 함께 떠나고 돌아오고 나라 문을 열어야 한다 했다. 그런 걸로 처형했지만 그 뒤에는 카이도가 있었겠지. 싸움은 두주 뒤다. 앞으로 재미있고 감동스런 이야기가 펼쳐지겠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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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잠을 아주 많이 자는 사람이 있었어

하루 동안 깨어 있는 시간은 아주 적고

한달에 한번 초저녁에 일어나고

새벽까지 깨어 있었어

그날은 바로 보름달이 뜨는 날이야

 

잠을 많이 자는 사람은 음력으로 보름이 찾아오면

달이 뜰 때부터 질 때까지

달을 바라봤어

달빛은 그 사람한테 힘을 주었어

 

보름달이 뜬 다음날에는 꽤 힘이 난 듯 보이는데

날이 갈수록 힘이 빠지고

잠자는 시간은 늘어났어

그리고 다시 보름이 오면 그 사람은 달을 바라봤어

 

그 사람한테는 달만이 기쁨을 줄까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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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은 빛난다

그 빛은

자기 마음을 밝히고

누군가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든다

그리고

어둠에 빠진 세상도 밝힌다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은 귀하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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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을 보내고

아쉬움에 잠긴다

잠들 때쯤에는 다시

내일부터는……, 하겠지

그러면 또 어떤가

 

하루를 잘 지내지 못해도

죄책감에 빠지지 말자

어떻게든 하루를 살아냈잖아

우울함에 빠지기보다

자랑스럽게 여기자

 

누군가한테 도움이 되지 못하면 어떤가

그냥 있기만 해도 된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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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이

단 한 사람이어도

살 수 있다

 

그 한 사람을 만나는 일이

가장 어렵다

 

한 사람이 없다 해도

살기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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