ㅍ과 ㅎ 둘밖에 남지 않아서 어떻게 할까 하다,

흰 종이에 ㅍ과 ㅎ을 써 보고 끝까지 하기로 했다.

 

 

 

파란하늘은 새파란 자신을 좋아하고,

하얀 구름이 파란하늘에 그리는 그림도 좋아했다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가는 모습을

하늘은 언제나 내려다 보았다

    아, 하늘은 무엇이든 내려다 보는구나

 

 

 

편지 잘 받았어

    고마워

    나도 곧 쓸게

 

하루, 아니 한주 안에

    기다려

 

 

 

파랑새가 자기 집에 있다는 걸 안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그 뒤에 어떻게 됐을까. 처음에는 그토록 찾아 헤매던 새가 가까이에 있다는 걸 알고 무척 기뻤겠지.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그 기쁨은 줄었을 거다. 둘은 다시 집을 떠났을지도 모르겠다.

 

하얗게 안개 낀 날 아침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새로운 모험을 하려고 집을 나섰다. 해가 뜨고 안개가 걷히자 치르치르와 미치르 앞길은 끝없이 펼쳐졌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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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8-02-17 03: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ㅍㅎ 하면 전 웃음소리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하늘 , 파란이 가득한 ㅍㅎ 잘 보고 가요!^^

희선 2018-02-17 23:11   좋아요 1 | URL
하늘 보고 그렇게 웃으면 괜찮겠네요 저는 오늘 하늘 한번도 못 봤네요 바람이 세게 불어서 춥네, 그런 생각만 잠깐 했습니다 잠깐 밤하늘 보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별은 별로 보이지 않겠지만...


희선

[그장소] 2018-02-17 23:15   좋아요 1 | URL
저는 잠시 나갔다 왔는데 생각보다 덜 추웠어요. 좁다란 동네 골목을 돌아보고 열린 가게마다 들어찬 사람들 구경도 하고 ㅎㅎ 하늘도 봤네요. 하늘이 젖은 듯 낮아보였지만 나쁘지않았어요. ㅎㅎㅎ

희선 2018-02-17 23:46   좋아요 1 | URL
설연휴도 하루 남았네요 저는 다른 날이랑 다르지 않게 지냈지만... 아쉬워 하는 사람도 있겠습니다 다르지 않은 날이라 해도 그런 날이 있다는 게 좋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늘도 볼 수 있고... 하늘을 빼놓지 않는...


희선

[그장소] 2018-02-17 23:59   좋아요 1 | URL
맞아요 . 다른 날과 크게 다를 것 없는 연휴의 하루였고 , 그것에 안도도 하고 그랬어요. 연휴라기보단 주말이려니 하고 있지만요 . ^^ 새벽 하늘도 괜찮으니 잠깐 내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