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PIECE 69 [コミック] ONE PIECE (コミック) 69
오다에이치로 지음 / 集英社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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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에스에이디)

 

다른 때는 원피스가 이월에 나왔는데 이번에는 한달 늦은 삼월에 나왔다. 다음은 70권이다. 지금까지 나온 책을 다 갖고 있지는 않다. 원피스를 책으로 본 것도 처음부터는 아니다.(첫번째는 봤다) 정확히 몇 권부터 봤는지 잘 모르겠다. ‘워터세븐’ 다음부터였던 것 같다. 밀짚모자 일당과 메리 호가 헤어지는 모습이 슬프면서도 감동스러워서, 책도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좀 보다가 책이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더 빨리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본말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일본에서 나온 책을 먼저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했다. 그런 생각을 하고 몇 해 뒤에 신기하게도 일본말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그냥 사 봤다. 원피스 53권부터 일본말로 나온 것을 봤다. 일본말을 보며 웃는 내가 신기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은 나아진 것 같기도 한데, 지금은 더 나아지지 않고 있다. 그냥 거기서 거기다. 어떻게 하면 좀더 잘 볼 수 있을까. 소설 읽고 싶기도 한데 말이다. 생각만 할 게 아니고 천천히라도 읽기 시작하면 좋을 텐데. 69권은 우리 말로 벌써 나왔다. 얼마전에 우연히 69권이 나온 것을 알았다. 지난달에 나한테 책이 있었는데, 다음주에 봐야겠다고 자꾸 미루다가 사월이 되었다. 지난해에는 몰아서 보기도 했다. 한달 조금 지난 것은 그렇게 늦은 것은 아니다.

 

펑크해저드 섬에 있던 루피와 동료들과 해군 G-5는 독가스 시노쿠니를 피해서 모두 연구소 안으로 들어갔다. 원피스에서는 일어나는 일이 거의 같은 때다. 그래서 장면이 자주 바뀌는 게 아닌가 싶다. 볼 때는 재미있지만 그것을 정리하는 일은 쉽지 않다. 편하게 쓸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자세히보다 중요한 것을 쓸 수 있다면. 어쩌면 그래서 이렇게 다시 쓰고 있는 것인지도. 하지만 달라지지 않는구나. 이번 펑크해저드 편을 보니, 예전에 나온 알라바스타 편이 떠오르기도 했다. 아마도 스모커 때문일 것이다. 왕하 칠무해가 된 트라팔가 로가 있기는 하지만. 트라팔가 로는 루피한테 해적 동맹을 하자고 했다. 재미있게도 여기에서는 스모커도 같은 편이 되었다. 시저와 해군으로 위장했던 베르고 때문이다. 스모커는 베르고를 잡으려고 했다. 닥터 베가펑크는 원피스에서 뛰어난 과학자인데 아직 실제 모습은 나온 적 없다.(나는 못 봤는데, 나온 적 있으려나) 언젠가 나오려나. 베가펑크가 나쁜 사람인지 어떤지 확실히 모르겠다. 하지만 시저보다는 더 똑똑하고 덜 미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펑크해저드는 베가펑크가 화학실험 때문에 독가스로 뒤덮이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화학 폭발을 일으킨 것은 시저였다. 그리고 시저는 아이들을 속여서 실험을 했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 그런 시저 뒤에 있는 사람은 왕하 칠무해 한사람인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였다. 도플라밍고는 어둠의 브로커 조커라는 이름도 있다. 사황 가운데 한사람도 있었다.

 

시저는 연구실 안에까지 독가스가 흘러들어오게 해서 모두 죽일 생각이었다. 한곳에 몰아넣어서. 루피와 동료들과 해군은 연구실 안쪽으로 들어갔다. 상디는 베르고가 타시기와 해군들을 쓰러뜨릴 때 나타나서 도와주었다. 그 일로 해군들은 상디를 형님이라고 했다. 조로와 타시기는 새 인간 모네와 싸웠다. 모챠는 약이 든 사탕을 다른 아이들이 먹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자신이 모두 먹어버렸다. 그래서 쓰러졌다. 날뛰는 아이들을 진정시키는 데 해군이 도와주었다. 약은 먹으면 먹을수록 자꾸 먹고 싶게 하는 것으로 사람을 크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약을 자꾸 먹으면 몸이 안 좋아지고 결국 죽게 된다. 아이들은 그것을 몰랐다. 모챠만 쵸파한테 그 말을 들었다. 해적과 해군이 힘을 합친 게 재미있게 보였다. 늘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봤던 것 같다. 도플라밍고가 만들려고 하는 것은 인공 악마의 열매였다. 시저는 그 전 단계인 SAD를 만들었다. 이것은 무엇 때문일까. 신세계에서 멋대로 하고 싶어서인지. 아니, 힘센 선원들을 손에 넣어서 원피스를 찾으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해적들이 배를 타고 바다에 나온 까닭은 골드 D 로저가 숨겨두었다는 보물 원피스 때문이니까. 바라는 것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려는 것 같구나. 트라팔가 로는 그것을 막으려고 한 것인가. 루피는 시저가 아이들을 실험체로 쓴 것에 화를 냈다.

 

무사 긴에몬이 찾던 아들 모모노스케는 인공 악마의 열매를 먹고 용이 되었다. 그것은 닥터 베가펑크가 실패했던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주 실패한 것은 아니었나 보다. 책을 볼 때는 잘 몰랐는데 쓰면서 한사람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프랑키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펑크해저드에서 빠져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곳에 있는 시저와 베르고를 쓰러뜨린다고 해도 시노쿠니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그곳에서 아이들과 잘 도망칠 수 있을 것이다. 신세계 모험은 이제 시작이니까.

 

 

 

희선

 

 

 

 

 

                

 

                쪽수를 보면 하나만 빼고 7이다 책 볼 때는 몰랐다 그때는 제목만 봐서...

 

 

 

 

                                

 

                                   모두가 가려고 하는 곳은 위쪽(안쪽)이다                

                                      섬을 나갈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했다

                             시저가 사람들을 몰아넣으려고 하는 곳은 R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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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2013-04-24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신기하게 일본말을 읽을 수 있게 되셨나요, 하하. 저는 신기하게 일본말을 들을 수 있게 되더군요... 아직 제대로 읽지는 못한답니다, 에효..

개인적으로 원피스에서 감동적인 부분을 몇 부분 꼽자면 로빈을 구하러 뛰어들어가는 부분, 조로가 미호크에게 대결하다가 베이는 부분, 상디가 자기 키워준 요리사 해적과 이별할 때.. 너무 두서없이 썼지만.. 이 부분들 아시죠?

희선 2013-04-25 00:57   좋아요 0 | URL
네, 다 아는 겁니다
에니에스로비 때 대단했죠 그때 마음 조리며 봤는데, 나미도 한몫하고, 쵸파는 아주 커지기도 하고, 그때하고 지금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런데도 나미, 우솝, 쵸파는 가끔 겁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할 때는 해요
사실 동료들 만나고 도와주고 한 부분은 거의 감동스럽습니다
조로하고는 그렇게 큰일은 없었던가요, 버기를 만났을 때였던 것 같은데...
맨 처음에 버기 봤을 때는 좀 무서운 느낌도 들었는데 나중에 봤을 때는 꽤 웃기더군요 임펠다운에서 루피하고 만났을 때
쵸파하고 만나고 동료가 되었을 때도 그렇고, 나중에 벚꽃 핀 것도 멋졌죠 진짜 벚꽃은 아니었지만...
나미 때는 어인들하고 싸우고, 나중에 하치를 다시 만나기도 하고

위에도 썼는데 메리 호하고 헤어질 때는 아주 슬펐습니다
또 슬펐던 때는 에이스가 죽었을 때...

이런저런 것들이 많이 떠오르는군요 제가 원피스 정말 많이 알고 있네요

저도 먼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는 아주 조금 했습니다
그때 다른 나라 말은 많이 듣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영어는 거의 안 듣는군요 일본말은 많이 듣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 말처럼 들리기도 하는데... 다른 나라 말도 그런지 그것은 잘 모르겠네요
라디오 방송에 일본 사람(음악을 하는)이 나온 적이 있는데,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다 알아들어서 엄청 신기했습니다 쉬운 말을 하고 천천히 해서 그러기는 했지만...(자랑 같군요^^) 가연 님도 알아들으시겠군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