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건 잠시만
언제나 평화롭고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고 싶어요
평화에 물드는 걸
싫어하는 누군가가
힘든 일을 내려주는 걸까요
아프고 괴로워야
자란다고
정말 그럴까요
별 일 없이 지내면
자라지 못할까요
시간이 흐르면 누구나
겪고 싶지 않은 헤어짐을 겪습니다
그게 빠른 사람도 있고
어릴 때부터 여러 번 이어지는 사람도 있군요
그건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죠
그땐 자연스럽게 느끼지 못해도
모두가 단단해지고
어른이 되어야 할지
살다 보면 힘든 일 일어나기도 하겠지요
그런 건 잠시만 찾아왔다
떠나기를 바라요
그 일로 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면 안 되잖아요
모든 건 지나간다 해도
싫은 건 싫어요
*이건 그저 바람일 뿐이구나. 힘든 건 죽 이어지는 느낌이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