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부러운 사람이 많습니다. 그림 잘 그리는 사람, 노래 잘 하는 사람, 영어(외국어) 잘 하는 사람, 책을 많이 읽는 사람, 글 잘 쓰는 사람……. 뭔가 잘 하는 게 있는 사람 부럽습니다. 저는 잘 하는 게 하나도 없어서 말이에요.


 하나를 잘 하는 사람은 다른 것도 잘 하는 것 같아요. 그거 참 신기합니다. 저는 한가지도 잘 못하는데. 이렇게 쓰니 제가 저를 안 좋게 여기는 것 같네요. 여전히 그러기는 합니다. 제가 가진 괜찮은 것을 생각해 보라구요. 그런 말을 듣고 찾아 본 적 있는지 없는지, 아주 잠깐 생각하고 없네 했을지도. 모자라면 모자란대로 받아들여야겠군요. 이건 아는 거고 그러려고 합니다.


 저는 여러 가지 잘 하고 싶지는 않아요. 이런 생각이네요. 책읽기와 글쓰기. 그러고 보니 책읽기는 이해가 안 되면 여러 번 보거나 천천히 보라고 하는군요. 책읽기는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조금 나아질지도 모르겠네요. 여러 번 보기 힘듭니다. 다른 책이 보고 싶어서. 아직 책 많이 읽고 싶은 마음이 더 큰가 봅니다. 그러려면 열심히 책을 봐야 하는데. 제가 가장 부럽게 여기는 사람은 글 잘 쓰는 사람입니다. 이것저것 여러 가지 쓰고 싶은데 잘 안 됩니다. 잘 쓰고 싶기도 하고 여러 가지 쓰고 싶기도 하군요. 글에는 조금 욕심이 있군요. 욕심만 있고 애쓰지 않네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거죠.


 글 쓸 게 없습니다. 바로 이런 말이네요. 쓸 게 없는데 쓰고 싶다니 참 이상하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안 쓰면 될 텐데. 글 쓴다고 뭐가 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다시 생각하니 제가 부러워하는 건 글을 잘 쓰는 것보다 이것저것 여러 가지 쓰는 것인 듯합니다. 어쨌든 써 보는 것밖에 없겠지요. 잘 못 써도 안 쓰는 것보다는 낫겠습니다.


 이런 걸 쓴 건 앞으로 이런저런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걸 쓰기만 하고 못 쓰겠다 하고 쓰던대로 쓸지도. 여러 가지가 어려우면 두 가지라도 쓰려고 해야겠습니다. 그러면 조금이라도 나아질지도 모르죠. 그러면 좋겠네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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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4-10-18 16: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글을 쓸 게 없는데 쓰고 싶어요. 그래서 글을 쓰려고 책상 앞에 앉았다가 책만 읽게 될 때가 많아요. 책은 읽기만 하면 되니 글쓰기에 비해 쉬우니까요.^^

희선 2024-10-19 03:09   좋아요 0 | URL
쓸 게 없어도 쓰고 싶은 마음, 아주 이상한 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뭔가 쓰려고 하면 조금이라도 쓰기는 하겠습니다 책 보기 전에 쓰려고 하기는 해요 짧은 거지만, 조금 더 시간을 들여서 써야겠다고 생각하기는 했는데... 앞으로 해 봐야죠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