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휘이이이잉 바람소리가 들렸어요

바람은 문이라도 열어달라는 듯,

덜컹덜컹 창을 흔들었어요


그건 정말 바람이었을까요

저세상에 가지 못한 누군가의 영혼은 아니었을지


손바닥을 본 것 같아요

그리고 머리,

그저 나무 그림자였을지도


흔들흔들

나무는 바람이 부는대로

이리저리 흔들렸어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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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5 1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7-16 0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새파랑 2023-07-16 14: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싹한 시군요 ㅡㅡ 누구였을까요? ㅋ 요즘 새벽 비바람때문에 잠을 자주 깹니다 ㅋ

희선 2023-07-17 01:31   좋아요 1 | URL
장마철엔 밤에 비가 많이 오는군요 얼마전엔 낮에 쏟아졌는데... 이제 그만 덜 오면 좋을 텐데 피해가 많더군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