ゴ-ストハント7 扉を開けて (角川文庫)
小野不由美 / KADOKAWA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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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헌트 7 : 문을 열고

오노 후유미

 

 

 

 

 

 몇해 전에 여러 권인 십이국기는 한달에 여러 권 보기도 했는데, 이 《고스트 헌트》는 한달에 한권밖에 못 보다니. 더 보려고 해도 책이 없었구나. 책은 예전에 다 나왔지만, 문고는 지지난해(2020) 유월부터 여러 달에 걸쳐서 나왔다. 6권과 7권은 함께 나왔다. 7권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했는데. 처음에는 두권이 같이 나오는지 몰라서 6권만 사고, 7권은 나온다는 거 알고 나중에 샀다. 책이 나오는 날보다 일찍 사고 책이 나오고 나한테 올 때까지 기다렸다. 6권 보고 몇달 뒤에 7권 보려나 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봤다. 5권 보고 중요한 건 우연히 알아서 이번 거 보고 그렇게 놀라지는 않았다. 그걸 몰랐다면 좀 놀랐을지, 이상해 보였던 게 그래서였구나 했을지. 놀라기보다 그래서 그랬구나 했겠다. 몇달전에 그거 보고 그랬으니. 거기에는 소설에 나온 것보다 더 자세하게 나왔는데, 그건 어디에 나온 걸까. 이런 알 수 없는 말을 하다니.

 

 이 책 《고스트 헌트》를 보면서 <십이국기>를 여러 번 떠올렸다. 그러고는 작가가 같은 사람이지 했다. 이야기가 비슷한 건 아니지만 뭔가 느낌이 비슷했다. 뚜렷하게 말하기 어렵지만. 오노 후유미 책을 시리즈로 여러 권 봐서 오노 후유미 글 느낌을 조금 알게 된 건지도. 그것도 말로 나타내기는 어렵다. 그냥 그런 느낌이다. 이번 7권은 지난번에 일을 한 곳에 보름쯤 머물렀더가 도쿄로 돌아가는 길에 일어나는 일이다. 아니 하나는 나르가 죽 하던 거구나. 나르는 지난번에 기공을 써서 쓰러졌다. 지난번에 이런 말 안했는데. 나르뿐 아니라 여러 사람이 다쳐서 일을 하고 바로 돌아갈 수 없었다. 일이라는 건 심령현상이 일어나는 곳에 가서 그런 일이 왜 일어나는지 알아보고 해결하는 거다. 나르와 린 그리고 마이는 시부야 사이킥 리서치 사람이고, 동료로는 스님 타키가와 호쇼, 무녀 마츠자키 아야코, 영매사 하라 마사코 엑소시스트(신부) 존 브라운 그리고 우연히 일을 돕게 된 야스하라 오사무가 있다.

 

 여덟 사람은 차 두대에 나누어 타고 도쿄로 가다가 길을 잘못 든다. 거기에는 캠프장이 있었다. 나르는 자신은 거기에 남고 사무실 문을 닫겠다고 말했다. 나르가 그렇게 말해도 모두는 돌아가지 않았다. 시간이 늦기도 했고 여기에서 나르와 헤어지면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 같아서였다. 거기에는 댐도 있었는데, 나르는 거기에서 형 시체를 찾는다고 했다. 나르한테 형이 있고 죽었다니. 그때 마이는 나르가 형을 찾으려고 일본 여기저기를 다녔다는 걸 알게 된다. 나르가 일본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다. 본래 마사코는 나르가 누군지 알았다. 스님과 브라운 야스하라 세 사람도 함께 이야기하다 나르 정체를 짐작했다. 스님은 마이한테 그걸 바로 알려주지 않고 실마리만 말한다. 바로 누구다 하는 것보다 왜 그 사람인지 이해하게 하려는 거였을지도. 그건 마이한테만 한 말이 아니고 이 책을 보는 사람한테도 한 말이었나 보다.

 

 얼마 뒤 나르와 동료를 마을 이장이 찾아왔다. 거기에서 멀지 않은 곳에 다섯해 전에 문을 닫은 초등학교가 있는데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그걸 알아봐달라고 한다. 그런 소문이 있으면 여기 오는 사람이 줄어든다면서. 나르는 그 일을 받아들였다. 나르와 린만 그 일을 할 수는 없으니 모두가 함께 일하기로 하고 문 닫은 학교에 간다. 학교가 문을 닫았다고 유령이 나오기도 할까. 마을 이장은 나르와 동료한테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다. 그걸 학교 안에 갇힌 다음에 깨달았다. 그 학교에 간 여덟 사람은 학교 안에 들어갔다가 갇히고 만다. 세 사람이 다른 볼 일을 보러 간 사이에 비가 와서 학교 안에 들어가는데, 문이 열리지 않고 창도 깨지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고 돌아온 세 사람도 아무렇지 않게 학교 안에 들어오고 만다. 그때 나머지 사람은 2층에 있고 두 사람이 사라져서 세 사람이 학교 안에 들어오는 걸 막지 못했다.

 

 혼자 학교 안에 갇히면 무섭겠지만, 여러 사람이 있어서 좀 나았겠다. 그래도 무섭겠지만. 야스하라는 이 학교 아이들이 소풍 갔다가 사고를 당하고 모두 죽었다는 말을 했다. 이장은 그런 말은 하지 않았다. 그저 댐이 생기고 학생이 모두 다른 데로 가서 학교 문을 닫았다고 했는데. 그 사고가 있고 나서 아이가 사라지거나 그 아이를 찾으려는 사람도 사라졌다. 학교 안에 있던 여덟 사람도 하나씩 사라졌다. 벌써 두 사람 사라졌구나. 한사람이 사라지면 아이가 나타났다. 거기 남은 사람은 그걸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런 모습 보니 조금 오싹했다. 사라진 사람이 죽은 게 아니기를 바라기도 했다. 예전에 사라진 사람은 죽었겠지. 학교에 시체가 있기도 했다.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시체를 찾기도 하다니. 사람이 하나 사라지고 아이가 나타났지만, 마이는 아이를 보고 불안해했다. 언제 다른 사람을 기억하려나 했는데 마이와 나르 둘만 남았을 때 다른 사람을 떠올렸다. 하지만 마이와 나르도 떨어진다.

 

 마이가 꿈을 꿀 때마다 나르가 나타나 도와주기도 했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이제는 마이 스스로 해 보라고 한다. 마이가 꿈이라 여긴 건 마이 영혼이 몸에서 나온 거였다. 나르는 마이와 떨어지기 전에 아이들 영혼을 붙잡은 건 키리시마 선생이라 했다. 키리시마 선생을 설득하면 괜찮을까. 키리시마 선생은 사고가 일어났을 때 아이들을 놓치지 않으려 하고 모두와 함께 학교로 돌아왔다. 몸은 없이 영혼만. 영혼은 자기 마음대로 여기저기 못 갈까. 인연이 깊은 곳에만 머물다니. 이건 여기에서 하는 말이구나. 설득이라 했는데, 키리시마 선생이나 아이들한테 여기 있으면 안 된다가 아니고 마이 자신한테 소중한 사람을 돌려달라고 했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는 영혼하고 제대로 말한 적 없는데 이번에는 했구나. 이번에는 마이가 큰일을 해냈다.

 

 사람이 죽으면 살았을 때 다하지 못한 일이나 죽었을 때 충격으로 영혼이 이곳을 떠나지 못하기도 할까. 키리시마 선생은 아이들이 죽은 게 슬퍼서 그 일을 아예 없었던 일로 만들려 했다. 그런다고 다시 살아나지 않을 텐데. 실제 그런 영혼이 없다고 말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며칠 뒤 나르 형 시체도 찾는다. 나르는 영국 심령조사협회에서 꽤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었다. 나르가 마이를 시부야 사이킥 리서치에서 일하게 한 건 마이가 부모없이 혼자라는 걸 알아서였다. 이런 거 보면 나르도 마음 따듯한데. 그런 걸 바로 나타내지 않는구나. 나르 형 유진은 잘 웃고 성격이 마이와 비슷했다. 다른 사람한테 쉽게 공감하고 안됐다 여기는 것도 괜찮지만, 그걸 잘 드러내지 않는다고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한다. 어쩐지 내가 나르도 괜찮다 말하는 것 같구나. 나르는 쉽게 사귀기 어려워도 나쁜 사람은 아니다. 다른 사람도 그걸 아는구나. 나르 부럽기도 하다. 난 나르하고도 마이하고도 다르다. 이런 생각을 하다니.

 

 앞에서 나르가 사무실 문 닫는다고 했는데, 다행하게도 사무실 사라지지 않게 됐다. 나르와 린은 영국에 갔다가 다시 돌아온다고 한다. 다음 이야기는 없지만, 마이는 앞으로도 시부야 사이킥 리서치에서 아르바이트 하고 자기 힘을 더 기르겠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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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1-05 22: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고스트헌트, 우리나라에 처음 번역되었을 때, 아마 이 7권 내용이 먼저 나왔을 거예요.
제목이 고스트헌트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저도 그 책은 없는데, 댐 이야기랑 나르의 형이 나온다는 것 같았어요.
고스트헌트는 이후로 만화책이 나왔던 것 같고요.
원서로는 7권에 해당되는 내용이었네요.
고스트헌트는 애니메이션도 재미있었어요. 무섭기는 하지만.^^
잘읽었습니다. 희선님 좋은 밤 되세요.^^

희선 2022-01-07 03:37   좋아요 2 | URL
처음에 나올 때 여기 나오는 게 나왔군요 어떤 사람이 쓴 걸 보니 형이나 부모 이야기도 있더군요 그런 게 먼저 다 나왔던가 보네요 그런 거 모르고 봤는데... 그때는 ‘악령이 가득’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어디선가 저 말을 봤어요 예전에 썼던 걸 다시 소설로 고쳐썼다고 한 말 본 듯도 합니다 소설을 보면 나르가 좀 이상하게 보이기도 하는데 그건 7권을 봐야 풀리다니... 마이 꿈에 나타난 것도 나르가 아닌 형인 유진이었다니...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