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 미니 3집 The Blowing [Breeze Ver.] - 슬리브(1종)+포토북(100p)+홀더(1종)+CD트레이(1종)+가사집(8p)+엽서(1종)+접지 포스터(1종)+셀피 포토카드(1종)+폴라로이드 포토카드(1종)+클리어 포토카드(Breeze Ver.만)
하이라이트 (Highlight)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21년 5월
평점 :
품절


 

 

 

 

 

 이달 오월에는 하이라이트 미니 앨범 세번째가 나왔어. 이건 말했던 거군. 예전에는 두 가지로 나왔던데, 이번 세번째는 세 가지로 나왔어. 세번째여서 세 가지로 내기로 했을까. 이건 지금 생각했어. 그렇다고 네번째가 네 가지로 나오지는 않겠지. 그래야 할 텐데. 다음에는 두 가지로 나오길 바라. 오랜만에 나오는 미니 앨범이어서 세 가지로 만들었을 것 같아. 하이라이트 음반이 나온 건 세해하고 일곱달 만이래. 앨범이 세 가지라 해도 들어간 음악은 똑같아. 다른 건 사진이야. 세 가지로 사진 찍기 힘들 것 같은데. 난 사진 찍는 거 싫어해서 이런 생각할지도 모르겠어. 텔레비전 방송에 나오고 이름이 알려진 사람은 사진 찍는 거 괜찮겠지. 자기 사진이 잘 나오면 기분 좋을지도.

 

 하이라이트 세번째 미니 앨범 이야기 한번 했으면서 왜 또 하냐구. 내가 두 가지를 사서 그래. 하나만 쓰면 어쩐지 아쉬울 것 같아서 한번 더 쓰기로 했어. 세 가지 다 샀다면 세번 썼을까. 아니 그러지 않았을 것 같아. 그때는 그냥 한번만 썼을 거야. 하지도 않은 걸 말하다니. 처음에 이번 미니 앨범 세 가지로 나온다는 거 알았을 때는 세 가지나 나오다니, 하고 한가지만 사려 했어. 사야지 했을 때는 두 가지 샀어. 산들바람과 바람(영어로 쓰여 있는데). 두 가지 사고는 다 살걸 그랬나 하기도 했어. 마음은 왜 이랬다저랬다 하는 건지. 음악은 똑같은데. 사진도 자주 안 보고 음반이 온 날 한번만 쭉 넘겨봤어. 언제든 볼 수 있어서 그런 건지도. 없었다면 보고 싶었으려나. 그러지 않았을 것 같아.

 

 언젠가 내가 만화영화만 봤다는 말 했던가. 그러다 보니 사람보다 그림이 더 익숙해졌어. 사람이 만화 같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지. 만화영화만 보다가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본 드라마를 보기도 했어. 재미있기도 하고 일본말 들으려는 거기도 했어. 하이라이트도 익숙해지는 데 몇달 걸렸어. 처음에는 무척 어색했는데. 나만 보는데 어색할 게 뭐가 있나 싶기는 하지만. 사람을 거의 만나지 않고 살면 그렇게 돼. 실제 누가 나한테 만나자고 하면 ‘왜’ 할 것 같아. 나한테 만나자고 하는 사람 없어서 다행이야. 그럴 사람도 없군. 나 좀 문제있지. 본래 대인기피증 조금 있었는데 지금은 더 심해졌어. 이런 말 왜 했는지 모르겠군. 지난달이었나 <아는 형님>인가에 하이라이트가 나온다잖아. 그거 안 보려다가 보기로 하고 봤더니, 아는 사람이 텔레비전 방송에 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 난 하이라이트를 알아도 하이라이트는 나를 모르는데 아는 사람처럼 느끼다니. 이상한 경험이었어.

 

 

 

 

 

 예전 노래 다 알지는 못하고 들어본 것도 얼마 안 돼. 거의 잘 알려진 것만 들었어. 그런 게 다 내 마음에 들기도 하더군. 다는 아니어도 거의 처음 들었을 때부터 좋았어. 그동안 이런 걸 모르고 살았다니 했어. 하이라이트는 2009년에 세상에 나왔더군. 그때는 다른 이름이었지만. 그걸 알고 2009년에 내가 뭐 했나 생각하니, 일본 만화영화 엄청나게 보고 일본 성우 노래를 들었더군. 다른 건 기억 못해도 그건 생각나서 다행이지. 하나 더 생각나. 뭐냐면 나 혼자 놀았다는 거. 하루하루는 다르고 해마다 다른데, 난 거의 비슷하게 지내. 그러니 언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기억하지 못해. 책 보고 쓴 거 보면 조금 생각날지도. 이건 2010년부터 꾸준히 썼어. 책 읽고 쓰는 게 일기보다 더 일기 같아. 지난해부터는 책 별로 못 봤지만. 얼마전에 일기 써야지 했는데, 생각만 했어. 여기에도 재미없는 내 이야기를 하다니.

 

 어떤 사람은 노래 듣고 위로 받았다고 하던데, 난 잘 모르겠어. 몇달 전에 어떤 노래 듣다가 조금 슬펐던 적은 있는데. 여전히 음악 듣는 걸 보면 괜찮게 생각하는 거겠지. 내가 내 마음을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모르는가 봐. 언제나 그래. 이건 음악뿐 아니라 책도 그래. 난 그저 그걸 싫어하지 않는구나 할 뿐이야. 책을 볼 때 음악을 들을 때 좋았다고 말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잘 못해. 내 성격도 그렇고 글도 무뚝뚝하군. 내가 그런 걸 어떻게 하겠어.

 

 오월에 하이라이트 미니 앨범 3집이 나와서 들을 노래가 늘었어. 음악 여러 가지 들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는군. 라디오 들으니 음악은 내가 모르는 것도 들어. 책은 내가 보고 싶은 걸 더 봐. 글은 써도 별로 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게 세상에 있거나 그걸 만나는 건 좋은 것 같아. 언제나 그게 힘들고 괴롭고 우울한 걸 없애주지 못하더라도. 잠시 동안은 괜찮잖아.

 

 하이라이트가 하이라이트뿐 아니라 한사람 한사람도 하고 싶은 거 즐겁게 했으면 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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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1-05-19 15: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방송국 근처에서 연예인을 봤는데 낯설지가 않아서 인사할 뻔했잖아요. ㅋ
흔히들 하는 경험이라고 합니다.

희선 2021-05-20 01:08   좋아요 1 | URL
연예인은 자주 보면 아는 사람 같지요 실제로 길에서 인사한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길에서 만나기 어려울 것 같은데, 방송국 근처에서는 보기 쉬울 듯하네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