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하나가 지나가면
또 다른 바람이 찾아온다
해마다 오는 봄이 다르 듯
바람은 늘 같지 않다
바람은 어딘가에서 목숨을 다하고
새로운 바람으로 태어난다
그곳은 어디일지
이 세상 어딘가겠지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