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마음은 이상하다. 버리면 안 되는 곳에 쓰레기가 있으면, 쓰레기 버려도 되나 하면서 버린다. 처음에는 얼마 안 됐던 쓰레기가 시간이 흐르면 아주 많아진다.

 

 쓰레기를 버릴 때 마음 찔리지 않을까. 다른 사람이 안 본다고 해도 마음이 안 좋을 것 같은데. 예전에 사람이 쓰레기를 버리는 곳에 거울을 놓았더니 쓰레기를 버리지 않게 됐다고 하던데. 쓰레기를 버릴 때 거울에 비친 건 자신이어도 그걸 남으로 여기는 걸지도. 그게 아니어도 자신이 바라본다 생각하면 더 좋을 텐데.

 

 사람은 내버려두면 알아서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저런 규칙이나 법을 만들었겠다. 많은 사람을 통제 지배하려 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규칙이나 법이 있기에 많은 사람이 마음 놓고 사는 것도 같다. 남의 걸 훔쳐도 아무 벌도 받지 않는다면 다들 그럴지도 모르겠다. 사람을 죽이는 것도 다르지 않다.

 

 이런 실험도 있었던 것 같다. 아무도 없는 가게에서 물건 사고 돈을 놓고 가게 했더니 많은 사람이 그걸 지켰다고 한다. 그건 또 신기하구나. 그건 사람 유전자에 물건과 물건을 바꾸는 게 있어서는 아닐까. 이런 말을, 나도 잘 모르는데.

 

 이런저런 걸 보면 사람은 착하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 듯하다. 두 가지가 다 있는 거겠지. 아니 사람 마음은 두 가지로만 나눌 수 없다. 사람이 경험한 일에 따라 다르겠지. 자기도 자기 마음을 다 알지 못하니, 언제나 자기 마음을 잘 들여다 보면 사람은 나쁜 쪽보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겠지. 난 그렇게 믿고 싶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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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21-01-31 19: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 말도 있죠. 갑자기 눈 앞에서 어린아이가 넘어지면 설사 살인자라도 아이를 일으켜세워준다고 하더라구요.

심리학이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되는 이유도 쉽게 짐작할 수 없는 게 사람 마음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물론 심리학은 생각보다는 재미없는 학문이란걸 교양 수업만으로도 쉽게 알 수 있었지만요.

최근에는 인지심리학이 재미있어 보이던데, 그것 역시 교양 수준에서만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희선 2021-02-01 00:11   좋아요 0 | URL
어쩐지 사람을 죽인 사람이 넘어진 아이를 일으켜 세우는 모습이 나오는 드라마 같은 거 있을 듯합니다 누군가를 죽이고 다른 사람한테는 도움을 주는 모습이라니...

심리학 재미있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재미없군요 여러 가지를 안다고 해서 그게 모든 사람과 맞지는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거기에서 이것저것 많이 생각해야겠네요 심리학에 조금 관심을 가지기도 했는데, 책은 거의 못 봤습니다 책이 나오기는 해도 자기 마음을 좋게 해주는 것이기도 하고... 그저 조금 관심을 가진 것 뿐이군요

어쩌면 뭐든 조금 알면 재미있지만 깊이 들어가면 어려워서 재미없어질지도 모르겠네요 깊이 들어가서 이것저것 아는 것도 즐겁겠지만...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