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BOOM 3 : 식물 - 도깨비 박사와 꽃섬의 비밀 과학이 BOOM 3
이소영 지음, 이경석 그림, 김문주 감수 / EBS BOOKS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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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책을 고를 때는 많은 것을 고민한다. 

우선 제일 필요한 것은 재미. 

아직 책을 읽는 것에 흥미를 붙이지 못했기에 그 어떤 것 보다 중요한 부분. 

그리고 따져봐야 할 것들.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 중 아이가 가장 흥미 있어하는 분야인 과학. 

과학에 관련된 많은 책들이 나와있지만 그중 아이가 제일 흥미 있어하는 것은 과학이 BOOM시리즈이다. 


앞서 BOOM시리즈인 우리 몸과 동물 책. 

아이가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이기에 다양한 시리즈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번엔 식물이야기. 

초등학교 4학년이 아이가 지금 강낭콩을 키우며 식물에 대해 배우고 있어서 더욱 기대가 되었다.

역시나^^ 

초등 과학책에 나오는 내용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었다. 


이 책의 제일 장점이라 생각하는 부분은 과학적인 내용을 알려주고 있으면서 큰 틀은 하나의 이야기라는 점이다. 

과학책의 경우 과학적인 현상이나 관찰내용을 표나 그림 사진으로 보여주기 식인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기본 이야기를 틀로 삼아 과학적 지식을 알려주고 있었다. 

특히나 한 번씩 웃을 수 있는 웃음 포인트가 있고,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군데군데 그림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방식. 

아직 긴 글을 읽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좋았던 것은 사진과 그림들. 

그림을 통해 한눈에 내용을 정리하고, 실제로 보기 힘든 식물의 실제 모습을 사진으로 보고. 

이 한 권으로 초등 식물분야는 모두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 교과연계 과학동화라 더욱 마음에 드는 책 과학이 BOOM! 

다음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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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오은영 지음 / 오은라이프사이언스(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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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선생님의 책을 읽다 보면 많이 드는 생각이 있다. 

우리 집에 다녀갔나? 

내가 아이를 혼내는 걸 본 것일까? 

아마 대부분의 부모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생각이 아닐까 싶다. 

이번 책 역시 그랬다. 

이번에도 나는 부모였고, 오은영 선생님은 아이의 대변인이었다. 

누구보다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생각을 대신 말해주는 사람. 

그렇기에 책을 읽으면서 나는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 무엇도 아닌 단지 부모가 되려고 하면 됩니다. 



내가 아이에게 되고 싶은 존재는 무엇일까? 

친구 같은 부모가 되고 싶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 나는 부모 중에서도 무서운 부모가 된다. 

친구였으면 좋겠다 하지만 진짜 만만한 친구사이는 싫다. 

말이 맞지 않는다. 

책 속에 나오는 다양한 상황에서 나는 어찌했을지를 생각해보았다. 

결론은 오은영 선생님처럼은 하지 못한다는 것. 

책을 읽고 나서는 맞아.. 이렇게 하면 되지..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그리 하지 못한다. 

내 감정이 먼저고 아이의 감정은 나중이 된다. 

화가 날 때 아이를 먼저 마주하기보다는 이 책을 먼저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 

이번 책에는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을 대하는 내용이 나와있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한테 화를 내고, 비난하고, 지적하고, 모욕하고, 강압적으로 말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을 알아요. 

그래서 "저는 언제나 아이가 웃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바라는 부모들은 어쩌면 아이의 불편한 감정을 직면하는 일을 힘들어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좀 들어요. 

그런 일이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은 해야 할 싶은 소리마저 안 하고 참아버린 것은 아닌지 걱정돼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만든 글귀. 

나 역시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스트레스도 적게 받고, 스트레스도 쉽게 털어버릴 수 있는 아이.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 

제대로 스트레스를 풀고,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 

진정한 부모의 길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꽤나 두꺼운 책이지만 쉽게 읽어져 더욱 좋은 책. 

내가 한 번쯤은 접하거나 주변에서 흔히 들어본 상황이 많아 도움이 많이 되는 책. 

미심쩍은 생각이 들지 않아 더욱 마음에 드는 책. 

마음맞춤 육아비법. 

평생 공부해야 되는 육아에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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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한글 단어 만들기 1 - 재료와 모양 편 아하 한글 단어 만들기 1
최영환 지음 / 창비교육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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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느린아이.

아니 더 정확하게는 말이 느렸던 아이.

소리내는 것이 유난히 느렸던 막내는 옹알이도 늦었다.

이제 막 말문이 터질 때 쯤,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쓰기 시작.

소리내는 것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아이는 한글을 배우는 것 조차 힘들었다.





기존에 유명했던 한글 문제집이나 책은 모두 사서 시도해보았지만 유난히도 한글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다 알게된 아하 한글.

아이와 함께 공부하며 한글의 대부분을 익혔을 때쯤 나온 이 책.

아하 한글 단어 만들기.

한글 발음도, 원리도 모두 이 책으로 배운 아이이기에 주저 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책의 구성은 기존 책과 다를 것이 없었다.

한글의 기본 원리를 응용한 방식.

어느 나라 언어에 비추어도 전혀 어려울 것이 없는 그 원리 그대로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있었다.


처음 책을 훑어보고 느낀 것은 어휘력을 높이는데 더 없이 좋을 것 같다는 것.

단어 하나하나를 따로 공부하는 것이아니라 제일 기본이 되는 단어를 결합만 시키며 읽어보는 놀이에 가까운 훈련.

물건의 재질로, 모양으로.

물건은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는 물건들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응용하기 좋을 단어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플라스틱 컵, 네모 컵.

비닐 상자, 비닐 필통.

어쩌면 없을지도 모르는 비닐 안경도 나왔지만 추상적이기에 더 다양하게 생각해 볼수 있는 물건의 이름.

하나하나 읽어보고 말해보고 집을 둘러보며 무엇으로 이루어진 어떤 물건인지 말해보는 시간.

단순하게 '엄마 컵 주세요' 하던 말이 '엄마 핑크색 플라스틱 컵 주세요'로 바뀐다.


퍼즐을 맞추듯 만들어가는 단어놀이.

공부라기 보다는 놀이에 가까운 어휘력 활동.

무료 퀴즈 앱까지 있는 한글 놀이책.

다양한 어휘를 접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을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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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4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4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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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너무 유명한 책.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읽어보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빠른 진행과 짧은 이야기들의 모음. 

매번 새로운 이야기로 생각지 못한 결과를 보여주는 이야기들. 

한 권의 책을 읽는 동안 지겹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이번 14번째 이야기에서는 전천당을 조사하는 로쿠조 교수의 이야기가 슬쩍 끼어들었다. 

맛보기로 무엇인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힌트 같은 느낌이었다.. 


주된 내용은 전천당을 거쳐가는 사람들 이야기였다. 

과자를 먹고 얻게 되는 행운과 불행들.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 본 이야기. 

그리고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이야기. 


아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꿈꾸는 인기, 그 인기를 얻게 되는 아이의 이야기. 

매운 것을 잘 먹고 싶은 아이 이야기. 

상대에게 줄 선물을 알려주는 부채를 얻게 된 아주머니 이야기. 

시간을 마음대로 늘렸다 줄였다 하는 능력을 가지게 된 아이의 이야기. 

골동품을 보는 눈을 가지게 된 아저씨의 이야기. 

그리고 부럽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하는 여자, 엄마의 마음을 풀어줄 팬케이크를 구매한 아이의 이야기. 


이 중 두 가지 정도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다. 

그 첫 번째는 상대에게 줄 선물을 알려주는 부채를 구매한 아주머니. 

나 역시 선물을 구매할 때 고민을 많이 하고, 상대에게 어떤 것이 필요할지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 이 부채가 너무 가지고 싶었다. 

아주머니는 처음 부채를 쓰고 사람들이 보인 반응을 보고 아주 당연히 그 부채가 영원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부채로 인해 놓친 것이 있었다. 

이야기를 읽으며 어쩌면 아주 쉬운 것일지도 모르는 일을 너무 돌아가고 있는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야기, 엄마를 사랑하는 아이의 마음이 느껴졌던 마지막 이야기. 

자신이 가지게 될 행운을 선택할 수도 있었을 텐데. 

엄마가 기운이 났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 온 팬케이크. 

이야기의 앞에 나온 누구나에게 부러움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의 이야기와 상반되는 느낌이라 더 와닿은 이야기. 

아이와 엄마가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이 소소한 행복이 사람을 얼마나 행복하게 하는지 느껴졌다. 



실제로 이런 가게가 있다면 나는 무엇을 소원으로 말하게 될까? 

온 세상에 평화가 오게 해 주세요? 

부자가 되게 해 주세요? 

그러면 그 뒤에 나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앞으로 펼쳐질 전천당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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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기묘한 소원 1 : 새로운 친구들 디즈니 기묘한 소원 1
베라 스트레인지 지음, 김미선 옮김 / 라곰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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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이 이야기는 글만 읽고 있어도 영상이 보이는 듯했다. 

어린이 소설책이라 하기엔 흡입력이 너무 좋아서 숨도 쉬지 못하고 끝까지 읽어버린 느낌. 

유치할 수 있는 주제를 현실감 있게 표현한 이야기. 

읽는 동안 영화로 나올 이야기를 상상할 수밖에 없었다. 


적응을 잘 못하는 아이. 

친구를 사귀고 싶지만 힘들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숨기고, 하기 싫은 행동을 하면서 친해져야 하는 관계. 

서로의 발전을 온전히 손뼉 쳐주지 못하고 눈치를 봐야 하는 친구사이. 

그래도 아이는 견뎌야 했다. 


수족관에서 일하는 부모님. 

그 덕에 어릴 때부터 바다와 물고기들을 사랑하며 자랐지만 친구들 사이에서는 티를 낼 수 없다. 

내 의견을 큰 소리로 말할 수도 없다. 

그 친구의 마음을 상하게 하기 싫어하기 싫었던 행동을 하고야 말았다. 


그렇게 아이는 처음으로 우르술라를 만나게 된다. 

소원을 들어준다는 우르술라. 

대신 아이에게도 소원을 하나 들어달라는 그녀. 

생각을 해보겠다며 그 순간을 모면하지만 아이는 이미 벗어날 수가 없다. 

우르술라와 아이가 하게 될 소원 계약. 

우르술라가 아이에게 요구할 무언가. 

긴장감 넘치게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결론마저도 내 생각을 뛰어넘었다. 


친구들 사이에 흔하게 보이는 서열관계. 

1등만 중요하고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는 압박감. 

가족의 생계. 


그리고 친구사이의 우정. 

현실의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과정. 

자연을 생각하는 착한 마음. 


우리 현실에서 너무나도 흔하게 접하는 이야기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어쩌면 일어날지도 모르는 그런 이야기. 

이 이야기를 읽으며 펼칠 아이들의 상상력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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