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 버튼 - 문명을 거부한 소년
앨릭스 바즐레이 지음, 제니퍼 우만.발레리오 비달리 그림, 김서정 옮김 / 다섯수레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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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버튼. 문명을 거부한 소년.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온통 초록빛으로 가득한 표지 속에 가만히 얼굴만 내밀고 있는 한 아이.


정리되지 않은 아이의 머리를 보니 자유로워 보였고, 겁먹은 듯 한 표정이 밖으로 나오기에 겁이 많이 나는 모습이었다.

문명으로 가득 찬 곳에서 온 사람들은 자신들이 살던 곳과 너무나도 다른 환경에 살던 원주민 아이를 자신들의 나라로 데리고 가면서 이야기가 시작 된다.
그들은 자신의 문명을 더 좋은 것이라 생각하고, 그 아이가 자신들의 문명을 퍼트려 주길 바라며 제미버튼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많은 것을 보여주고 많은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다시 제미버튼을 고향으로 돌려보낸다.
하지만 그들의 생각과 달리 제미버튼은 그들의 문명을 벗어던지고 다시 자신의 고향에 동화된다.

그러면서 자신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알게 된다.

짧고 짧은 이 이야기를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콘크리트와 전자제품들 사이에서 살고 있는 내 모습이 생각났다.
가끔씩 머리가 아프고 목이 아플 때, 초록빛 풀들과 나무들이 가득 찬 시골에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고향으로 돌아간 아이의 모습에서 내 미래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았다.


우리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나에게만 그렇다는 것, 다른 사람에게는 다른 의견과 생각이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이렇게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 표지를 보니 자신의 자유를 빼앗아 가지 말아달라고 호소하는 듯 보였다.
자신의 몸을 최대한 가리고 우리를 보며 두려워하는 듯 한 표정.
뭔가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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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분 일상생활 영어회화 - 외국인과 친해지자~
Keith Milling , Una Milling 지음 / 제이플러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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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영어 공부 해야지.. 생각만 하면서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
영어 공부하려면 책을 사야지.. 라고 생각만 하면서 사지 못하고 늘 이 책, 저책 기웃거리기만 했다.
이건 무거워서 안 되고, 저건 너무 어려워서 안 된다고 미루기만 했었다.
그러던 중 알게 된 하루에 1분 일상생활 영어회화.
다른 책들보다 작고 가벼운 것이 마음에 들었다.
익히 작고 가벼운 회화책은 많이 봐왔었지만 파란색으로 적힌 글자가 좋았다.
오래보아도 지겹지 않고 눈이 덜 피곤하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은 정말 일상회화였다.
내 주변의 생활에 꼭 필요한 회화.
내가 외국에 나가서 살게 된다면 이 책 한권으로 근처 쇼핑정도는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것 보다 마음에 드는 내용이 많아서 좋았다.
같은 말이라도 이렇게 표현하고 저렇게 표현하면 느낌도 달라지고 사용하는 장소나 순간에 따라서도 달라지기에 언어를 공부하면서 표현의 풍부성을 중요하게 생각했었다.
이 책에는 같은 말을 한 문장이 아니라 여러 문장으로 표현해주어 마음에 들었다.

 

특히나 뒤쪽에 있는 미국생활과 사람에 관련된 표현은 학생시절 영어 공부하면서 나중에 꼭 정리해 놓았다가 써먹어야지..라고 생각했던 표현이 많이 있어서 좋았다.
내가 알던 표현들 중에는 자주 쓰지만 우리가 잘못 쓰는 표현도 많았고, 자주 듣지만 정확한 뜻은 모르는 표현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루에 1분씩만 말해보자는 책의 모토가 내 실천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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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국새
박두현 지음 / 다차원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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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역사의 공백을 가르고
발해를 다시 부활시킨다는 비국새는
과연 출연하는가?

 

 

삼족오.


그 동안 티비의 많은 드라마에서 보아왔던 신비의 새.
그 삼족오가 다시 등장하는 이야기.
흔하다면 흔한 역사이야기를 어떻게 전개시킬지 궁금했다.

 

아란사.
지금의 복잡한 상황을 진정시키고 비국새를 하늘로 날아오르게 할 운명을 지닌 여인.
옛 역사에서 여인의 비상함이 눈에 띄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렇게 큰 일을 여자의 몸으로 이루어 내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궁금했다.

 

계성.
그녀의 아름다움에 심취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아란사를 돕게 되는 인물.
나쁜 사람인지 착한 사람인지 사람을 헷갈리게 하는 인물이었다.
약간은 줏대없이 첫사랑에게 마음을 주었다가 아란사에게 마음을 주었다가.. 갈팡질팡 하는 모습이 우스웠다.
하지만 그 역시 대단한 실력을 가진 무사임에 틀림없었고, 아란사의 대업을 이루는데 없어서는 안 될 인물임에는 확실했다.

 

책의 내용은 우리가 익히 알던 역사의 내용과 비슷했다.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미신적인 비국새를 깨우려고 노력하는 이야기지만 그 과정에서 그들은 노예를 해방시키고 세상을 좀 더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게 된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조금은 황당한 전개가 진행되었다.
비국새를 부활시키는 이야기에서는 많은 허구가 들어갔겠지만 이야기의 흐름을 깨는 스토리 전개가 진행되어서 안타까웠다.
죽은 줄 알았던 사람이 갑자기 깨어나 지금까지 자신의 신념과는 상관없이 비국새를 깨우는데 도움을 준다는 이야기나, 혼잣말로 하는 이야기로 처리해야 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다른 사람들에게 모두 말하고 죽는 장면들은 앞에 읽은 내용을 무색하게 할 만큼 황당하게 진행되었다.

역사서이자 전설같은 이야기 비국새.
조금은 황당하게 끝이 났지만 오랜만에 접한 삼족오가 반가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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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절대가이드 - 제주 사는 남친들이 솔직하게 까발린 강추 비추 관광지 절대가이드 시리즈
김정철.서범근 지음 / 삼성출판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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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섬이자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섬이다.
특히나 요즘은 저가 항공사들이 많아지면서 제주도에 가는 비행기 값이 저렴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지만 인터넷 후기를 찾아봐도 여기도 좋고 저기도 좋다는 말뿐이다.
이번에 제주도 여행을 생각하면서 꼭 필요한 가이드 책이 필요했는데 정확한 선택을 한 느낌이 든다.
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인터넷에서 동선을 체크하기엔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알아볼 것이 많아 고민이었는데, 내가 궁금해 하던 모든 것이 이 책안에 들어있었다.
장소에 가 볼 때는 해가 쨍쨍한 낮이 좋은지 어스름히 해가 지는 저녁이 좋은 지까지 알려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네비게이션에서 찾기 쉽게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입장료와 입장가능 시간까지 알려준다.
특히나 좋았던 것은 제주도를 각 구역별로 나누어 설명해 준다는 것이었다.
각 구역별로 잠잘 곳과 먹을 곳, 사진찍기 좋은 장소들을 모두 사진과 함께 정리해 주어 한번에 알아보기 쉬웠다.

또 오름과 한라산을 따로 나누어 살펴 볼 수 있게 정리해 주었고, 올레 길도 각 특징을 잘 설명해주고 특색 있는 사진을 실어놓아 내 마음에 드는 장소를 선정하기에도 쉽게 되어있다.
그 외에도 제주도의 섬을 따로 파트를 나눠 설명해 놓은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다.
보통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다보면 제주도만 보기에도 바빠서 이런 것 까지는 챙기기가 힘든데 섬만의 특색과 배 시간 등을 알려주어 알찬 계획을 짜기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솔직히 외국여행을 다니면서 우리나라의 예쁜 섬 제주도를 다녀오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걸렸는데 이번 책을 보면서 다시금 제주도 여행에 대한 기대가 새로워졌다.
제주도에서 사는 사람이 쓴 가이드북이니 그들을 믿고 여행에 대한 계획을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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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소믈리에 - 당신의 서재에 과학을 상찬한다 강석기의 과학카페 2
강석기 지음 / Mid(엠아이디)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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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참 재미있고도 어려운 분야이다.

난 그 묘한 매력에 빠져 대학4년 동안 화학을 공부 했었다.

공부하면 할수록 어려운 분야이지만 난 지금도 과학에 관련된 책들을 읽으며 흥미로워 하고 있다.

 

 

사이언스 소믈리에.

가볍게 생각하고 읽기엔 조금 어려운 책.

내 전공분야가 아닌 분야의 이야기도 있어서 그랬겠지만, 솔직히 전공분야의 이야기도 어려웠다.

상식보다는 전문지식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책의 반을 읽었으면서도 이해보다는 그냥 눈으로 읽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두 번 읽으면서 내 머릿속에는 고등학교 때 배웠던 지식들이 생각나기 시작했다.

이 책은 나를 처음 과학을 공부하던 그 때로 되돌아가게 만들었다.

조금 더 찾아보고, 조금 더 알아보면서 과학의 매력을 느끼던 그 때로 말이다.

특히나 마지막 Part 8 의 내용은 어려운 내용을 읽고 무겁던 머리를 가볍게 만들어 주었다.

일반적으로 과학을 전공하는 사람들도 궁금해하는 내용을 넣어놓아 그 흥미를 돋구어 주는 느낌이었다.

또 마지막에 2012년 하늘나라로 간 과학계의 별들을 알려준 부분에서는 과학을 전공한 사람으로 숙연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아는 이름도 있고, 모르는 이름이지만 그의 업적만을 아는 분도 있었다.

그들이 연구하던 내용은 우리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한 그들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그저 ‘아~ 그렇구나’로 끝나지 않을 지식들을 모아놓은 사이언스 소믈리에.

여러 논문이나 유명 과학 잡지들에 싣려 있을 만한 지식을 알려주는 책.

 

 

과학에 흥미가 많은 사람이나, 과학을 공부하려는 사람 또는 과학을 공부한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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