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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소믈리에 - 당신의 서재에 과학을 상찬한다 ㅣ 강석기의 과학카페 2
강석기 지음 / Mid(엠아이디) / 2013년 5월
평점 :
과학.
참 재미있고도 어려운 분야이다.
난 그 묘한 매력에 빠져 대학4년 동안 화학을 공부 했었다.
공부하면 할수록 어려운 분야이지만 난 지금도 과학에 관련된 책들을 읽으며 흥미로워 하고 있다.
사이언스 소믈리에.
가볍게 생각하고 읽기엔 조금 어려운 책.
내 전공분야가 아닌 분야의 이야기도 있어서 그랬겠지만, 솔직히 전공분야의 이야기도 어려웠다.
상식보다는 전문지식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책의 반을 읽었으면서도 이해보다는 그냥 눈으로 읽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두 번 읽으면서 내 머릿속에는 고등학교 때 배웠던 지식들이 생각나기 시작했다.
이 책은 나를 처음 과학을 공부하던 그 때로 되돌아가게 만들었다.
조금 더 찾아보고, 조금 더 알아보면서 과학의 매력을 느끼던 그 때로 말이다.
특히나 마지막 Part 8 의 내용은 어려운 내용을 읽고 무겁던 머리를 가볍게 만들어 주었다.
일반적으로 과학을 전공하는 사람들도 궁금해하는 내용을 넣어놓아 그 흥미를 돋구어 주는 느낌이었다.
또 마지막에 2012년 하늘나라로 간 과학계의 별들을 알려준 부분에서는 과학을 전공한 사람으로 숙연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아는 이름도 있고, 모르는 이름이지만 그의 업적만을 아는 분도 있었다.
그들이 연구하던 내용은 우리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한 그들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그저 ‘아~ 그렇구나’로 끝나지 않을 지식들을 모아놓은 사이언스 소믈리에.
여러 논문이나 유명 과학 잡지들에 싣려 있을 만한 지식을 알려주는 책.
과학에 흥미가 많은 사람이나, 과학을 공부하려는 사람 또는 과학을 공부한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