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정글로 출근한다
그레고르 파우마 지음, 김희상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흥미로운 제목과 표지 디자인. 행동 연구가인 저자의 비즈니스 심리학이란 내용에 끌리게 됐다. 현재는 프리랜서 같은 생활을 하고 있기에 직장의 정글감을 잊고 지내고 있지만 분명 직장은 정글과 같은 세계였다.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포커페이스를 해야 했으며 싫어도 내색을 하지 않는 것이 미덕이 되는 공간이었다.

저자는 그런 직장이란 정글로 우리를 초대한다. 그 안에서 어떻게 생활하는 것이 보다 높은 층으로 우리를 안내할지를 전한다.

작은 회사에만 다녔기에 책에 나오는 정도의 규모를 느껴본 일은 없다. 그래도 결국 회사 역시 사회의 축소판이라 책의 내용이 꼭 직장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책에서 보이는 내용들이 회사 이외의 공간에서도 적용이 될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읽는 동안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회사는 사회의 축소판이지 않던가? 프리랜서 같은 현실 속에서 만나게 되는 고객들과 관계자들의 모습이 책 속에서 만나게 되는 이들의 모습과 겹쳐져 보이는 것은 그 사실을 증명한다.

완벽한 발표에 대한 내용을 보며 떠오르는 이도 있었다. 본인의 플랜대로 산다고 생각하지만 본인만의 플랜을 다른 이들에게 강요하는 이의 모습을... 최고라 생각하기에 거만함과 상대방을 무시함이 드러남에도 정작 본인은 당연한 자신의 지위와 권리라 생각하며 행동을 하던 이가 떠올랐다. 뭐 책에서 저자는 동창생의 조언에 귀를 기울였으나 현실의 그 사람은 인생 선배의 조언을 귀담아듣지 않아 사람들을 떠나게 했다.

뭐 그런 모습이 떠올리기도 했고, 주의를 해야 할 이들에 대해서도 조언을 받는다. 마지막 챕터의 내용은 무언의 피드백에 주의를 할 수 있는 방법과 알아볼 수 있는 조언이 된다. 몸짓 언어는 언어가 통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평균치가 있기에 다양한 국가의 고객을 만나게 되는 일이 많은 내게 유용한 활용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집 밖을 나서면 정글로 나가게 된다. 그중 직장이라는 정글로 출근하는 이들에게 보다 많은 도움과 흥미로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흥미로운 내용과 뛰어난 행동 연구가 지루하지 않게 직장 처세술을 전하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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