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호호 얼굴
라주 지음, 야마모토 아키요시 그림, 김정화 옮김 / 아이즐북스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과학그림책 하하호호 얼굴이 왔다.
생각쑥쑥 과학쑥쑥이라는 부제답게 재미난 그림들과 설명들로 가득하다.
우선 밝은 바탕의 화면과 산뜻한 그림들이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각각의 재미난 표정들을 짚어가는 재미가 더한다. 

책장을 넘길수록 점점 더 심오해진다.
얼굴의 다양한 표정과 눈, 귀, 입에서 나오는 것, 얼굴색이 변하는 이유 그리고 얼굴이 들어가는 말등 다소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쉽고 재미난 그림과 글들로 아이들에게 쏙쏙 와 닿게 설명해 놓았다.

특히 얼굴에 있는 구멍에서는 직접 구멍을 뚫고 그 속에서 나타나는 눈, 코, 입을 보여줘 아이들의 들춰보기식 호기심을 충족시킨다. 

또한 책속에 크레파스로 그리고 휴지로 지웠다 다시 그릴수 있는 페이지와
변신놀이를 통해 다양하게 변하는 우리의 얼굴들을 살펴볼수 있는 독후활동페이지까지 곁들여져 있어 책과 교재로서의 역활을 함께 한다. 

******자 그럼 사진속 "하하호호 얼굴"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책속에 있는 꾸미기페이지  크레파스로 그렸다 휴지로 지우면 다시 그릴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부분을 특히 아이들이 좋아한다
크레파스외에도 엄마의 립스틱으로 꾸며보기를 해도 아이들이 재미나 한다***


*****책속에 제시된 "변신해봐요"를 통해 잡지로 안경을 만들어 써보기도 하고 토끼가 되어보기도 했다****


****다른책과의 연계활동*******
며칠전 얼굴에 관련된 책(코는 왜 얼굴 가운데 있을까)을 읽으면서 우리 얼굴에서 눈, 코, 귀, 입의 위치를 바꿔보고 각각이 하는 일을 이야기해보았다. 이렇듯 얼굴과 관련된 여러책과의 연계를 통해 얼굴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의 접근이 가능하다고 본다


어렵다고 생각했던 과학이 하하호호 얼굴을 만나면서 우리 생활속 모든 것이 과학이며
과학은 어렵고 먼 것이 아닌 신나고 재미난 것이라는걸 알게 됐다. 이렇게 재미나고 쉬운 표현들로 가득한 과학책이라면 우리아이들에게 과학이 좀더 쉽게 다가갈것 같다. 또 한권의 재미난 책으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점점 영글어져 가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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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는 왜 얼굴 가운데 있을까 우리나라 그림동화 3
정채봉 글, 김병종 그림 / 대교출판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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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표지와 제목부터 유쾌한 그림책이다.
그러나 내가 이책을 고른건 저 유쾌한 그림과 제목때문이 아니라 "생각하는 동화"로 유명하신 정채봉님이 쓰신 그림책이기 때문이다.
20대 초반 정채봉님의  따뜻한 글들로 감성을 촉촉히 적셨던 터라 그분이 써낸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에 문득 호기심이 갔다.
아~~역시나 너무나 평범해서 미처 생각할 겨를도 없었던 이야기를 따뜻한 동화로 풀어내신것 같아 오래전에 작고하신 정채봉님이 다시 한번 내가슴에 자리한다.

이 책은 서로 자기가 잘나서 얼굴의 좋은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다투는 눈, 귀, 입이 결국은 무엇이 중요한지를 생각해보다가 숨을 쉬는 그리고 어느 한쪽에 치우치면 얼굴이 기울어져버리는 코를 가운데에 앉히고 각자 자기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자리를 잡는다는 이야기이다. 눈, 코, 귀, 입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면서 자기 자기를 잘 지키는 일만큼 중요한 일이 있을까!

너무나 평범하고 단순한 이야기에 아이들이 좋아할법한 코믹한 요소와 호기심까지 함께 넣어 교훈적인 이야기로 완성된것 같다.
또한 "우리나라 그림동화"라는 부제답게 한편의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
아이들도 "코가 왜 얼굴 가운데 있는지?" 한번도 생각해보거나 그 답을 누구에게 들은적이 없기 때문인지 호기심을 가지고 책머리에 앉는다.
책의 긴장감을 위해 약간은 호들갑스럽게 책을 읽어줬더니 금새 눈망울이 초롱초롱해진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아이들에게 책의 내용과 의미를 좀 더 잘 전달할수 있도록 스케치북에 얼굴, 코, 입, 귀, 눈을 따로 따로 그린후 책에서 이야기 한대로 이리 저리 자리를 옮겨보았다.
그러면서 각각의 부위가 하는 일도 알아보았다.
6살 아들은 우리 몸의 부위가 하는 일들을 잘 알고 있었지만
이제 37개월에 접어드는 딸은 "입은 사탕을 먹고 아이스크림을 먹는 일을 한다"고 말해 엄마와 아빠의 웃음을 자아냈다. 

설날이 다가온다.
가족들 모두 둘러앉아 이 책을 읽으며 두런 두런 얘기를 나눠보는건 어떨까...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들까지 가족이 함께 읽는 동화책으로 손색이 없다.
혹시 집에 4살 미만의 작은아이가 있다면 "눈은 어디있나 요기~~" 같은 동요를 함께 부른다면 책읽는 재미를 더할것 같다. 

****움직일수 있는 눈, 코, 귀, 입을 만들어 각각이 하는 일을 알아보고 자리를 옮기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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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없으면 못 살아!? 온세상 그림책 3
Glenn McCoy 지음, 든손 옮김 / 미세기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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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집에는 텔레비젼 없으면, 아니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tv만화 없으면 못하는 6살 아들과
컴퓨터없으면 못사는 엄마가 있다.
tv만화를 보고 있는 아들에게 내가 제일 많이 하는 말은 "너 너무한거 아니니"다. 도라에몽과 짠돌이와 유캔도 그리고 파워레인져 트레인져포스까지 2시간을 내달리는 아들에게 당연한 말 아닌가.
그런데 이녀석 어느날 저녁 비장한 어투로 지 아빠에게 묻는다.
"아빠 텔레비젼이랑 컴퓨터중에 어떤게 더 나빠요"
아빠왈 "둘다 너무 많이 하면 나쁘지만 컴퓨터는 너무 가까이서 하는거니까 눈이 더 나빠지지 않겠니!"
그말을 들은후 아들은 내게 "엄마는 텔레비젼보다 더 나쁜 컴퓨터하면서 진짜 너무한거 아니예요" 이런다.
컴퓨터하는 시간을 줄이기 힘든 엄마와 텔레비젼보는 시간을 줄이기 힘든 아들은 그렇게 시간속에서 흘러갔다.
그러던 어느날 바로 그분이 오셨다. 아니지 바로 그책이 왔다
미세기의 "텔레비젼 없으면 못살아"  

****재미난 그림이 가득한 텔레비젼 없으면 못살아속으로 들어가봐요****

처음 책을 받아든날 책 내용은 대충 넘기고 마지막장 "텔레비젼 이런점이 좋아요, 나빠요"중에서 "나빠요"부분을 집중적으로 읽어줬다.
"텔레비젼 많이보면 눈도 나빠지고 공부도 못한데!" 나의 말에 아들의 대답 "엄마 그책 갖다버려라 "
'짜아식 그래도 공부는 잘하고 싶었나보다'ㅎㅎㅎ
그렇게 며칠이 흐르고 6살 아들은 정말 이책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엄마 나 이제 구시(9시)에 파워레인져 트레인져포스만 볼께요"
아니 이런...며칠전 잠시 읽었던 책인데 아들은 그동안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나보다. 하긴 요즘 열공모드에 빠져있으니...
그래서 오늘저녁 다시 "텔레비젼 없으면 못살아"를 꺼내들었다.
차근차근 함께 읽으며 텔레비젼이 고장난 이유가 바클리(개)가 건전지를 빼놓았기 때문인것도 알게 되고 화면밖으로 나온 세상이 참으로 알록달록 하다는것도 아이와 이야기하며 주말엔 공원에 나들이를 가기로 즉석에서 약속을 잡기도 했다.
그리고 내친김에 베란다에 있던 과일박스를 가지고와 시트지로 텔레비젼 버튼을 오려붙이고 직접 텔레비젼속의 주인공이 되어보기도 했다. 

****과일상자로 텔레비젼을 만들어봐요***


이제 아들과 텔레비젼보는 시간을 정했으니 그것을 지킬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와주는건 나의 몫인것 같다.
또한 텔레비젼 밖으로 나오면 알록달록한 세상을 만나고 시원한 바람속에서 달리기도 할수 있으며 가끔은 땅바닥에 그림을 그릴수도 있다는것을 아들에게 알게 하는것도 나의 몫인것 같다.
가족이 함께 노력한다면 아무리 tv만화에 열광하는 아이일지라도 텔레비젼 없이도 즐거움을 줄수 있을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일부터 컴퓨터시간을 좀 더 줄이기로 한다 ..ㅎㅎㅎㅎㅎ
텔레비젼 없으면 못살아는 6살 우리 아들의 tv보는 시간을 확실히 줄여주었다.. 

****텔레비젼을 보는 내모습을 텔레비젼을 통해서 들여다 봐요****
이건 아주 효과적으로 아이의 텔레비젼보는 습관을 고치고 시간을 줄여주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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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 키다리 그림책 3
코린 드레퓌스 지음, 김희경 옮김, 나탈리 슈 그림 / 키다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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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6살 남매를 두고 있다.
특히 큰애는 3월부터 지난 이년간 다니던 어린이집을 그만두고 근처의 유치원에 다니게 된다.
본인이 원한것이면서도 요즘들어 괜한 투정인지 자꾸만 다니던 어린이집에 계속해서 다니겠다고 해서 그렇지 않아도 염려스러운 엄마의 마음을 힘들게 한다.
아이가 워낙에 내성적이고 목소리까지 작다보니 새롭게 만나는 친구들과는 잘 어울릴지, 큰목소리고 대답하라며 선생님께 타박은 듣지 않을지 염려스럽다.
유치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다 불안과 염려스러움 그리고 한편으론 설레이고 기대도 될 것이다.

바로 이책 "유치원 처음 가는 날"이 엄마와 아이의 불안하고 설레이는 감정을 잘 표현한 책이다. 특히 그림이나 색감이 엄마와 아이의 감정적인 변화를 세심하게 다루고 있다.
붉은색이 강한 핑크색은 초조하고 불안함을, 비가 오는 것은 극도의 슬픔과 분리불안을, 초록색으로 표현된 페이지는 점차 안도해 가고 공포감이 사라져가는 느낌을, 그리고 마지막에서는 화사한 벚꽃 나무 아래 독립적인 인격으로서의 성장과 안정된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화사한 벚꽃그림 가득한 마지막장을 덮을땐 내마음까지 환해짐을 느꼈다.
그만큼 책의 내용이나 그림, 색감들이 유치원에 아이를 처음 보내는 엄마의 마음을 긴장감있게 잘 표현했기 때문이리라.

6살 아들과 함께 읽었는데
"유치원에 너무 오래 있다가 할아버지가 되면 어쩌죠" 하는 부분에서 박장대소를 한다.
이렇듯 이책은 곳곳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질문과 대답을 통해 유치원에서의 생활을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하고 있다. 친구들과 동그랗게 모여앉아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칼싸움도 하고 카우보이도 되고, 숫자세는 법도 배우고 ....
그렇게 유치원 생활을 즐긴 아이는 이제 소나기 같은 눈물을 흘리던 아가가 아닌 유치원을 좋아하는 아이로 된다며 흩날리는 벚꽃 아래에서 엄마도 아이도 환하게 웃는 그림으로 끝맺음을 하고 있다.

아이에게는 유치원의 일상에 대해 알려주고 아이가 유치원에 가도 엄마는 항상 널 생각하며 널 기다리고 있다는 엄마의 사랑을 함께 알려줄수 있는 책이다. 더불어 엄마는 아이가 처음 만나는 유치원 생활에 대한 다소의 불안함을 덜어줄 수 있는 책이다.
아이를 유치원에 처음 보내는 엄마 그리고 유치원에 처음 가는 아이의 마음이 점점 편안해져 가는 과정이 예쁜 색감과 재미난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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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토스 하늘을 나는 집 IQ 스티커북 (노랑) 후토스 하늘을 나는 집 스티커북 1
아이즐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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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늘 아침 아직도 달콤한 잠에 빠져있는 재민이 머리맡에 "하늘을 나는 집 후토스 eq스티커북"을 올려뒀다.
잠에서 깬 재민이는 스티커북을 발견하고 아직 덜 떠진 눈을 비비며 "엄마, 요거 텔레비젼에 나왔잖아요" 하고 싱글벙글이다. tv만화로 우리에게 친숙한 후토스 캐릭터에 귀엽고 앙증맞은 예쁜 그림과 고운 색깔들이 단번에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티커북은 단순히 붙이고 마는 일회용이라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
또한 스티커북이 제대로의 가치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엄마들의 활용기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스티커북에 열광하기때문에 스티커북은 교재나 책이라는 개념보다는 장난감이라는 개년이 더 강한데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이와 약속을 정하고 하루에 한장 혹은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해나가기로 했다
그래야 스티커를 붙이고 마는것에서 끝나지 않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수 있으므로..
나는 아이들의 학습이나 놀이 역시 혼자보다는 여럿이서 하는것이 재미나 효과면에서 월등하다고 보기에 오늘 친구집 나들이길에 후토스 iq스티커북을 챙겨갔다.
재민이와 비슷한 또래의 경민이 역시 후토스를 먼저 아는체 하며 신나했다.

아이셋 어른셋이 함께 즐기는 후토스 iq스티커북..
얇은 스티커북이지만 색깔, 모양, 패턴, 크고 작음, 숫자등 다양한 영역을 아이들에게 접하게 할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학습적인 면이나 활용도 면에서도 우수하다.


*자 그럼 사진을 통해 아이즐의 후토스 iq스티커북속으로 떠나보자.


*활용1....시트지로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오려 아이들과 함께 붙여보았다. 
 시트지를 오릴때 크기에 차이를 둔다면 아이들에게 모양뿐 아니라 크다, 작다의 함께 심어줄수있  다


*활용2....1.잡지책에서 노랑, 빨강, 파란색의 물건을 찾아 각각의 색깔안에 붙여보았다.  
               가위질을 통해 소근육운동도 되므로 아이들에게 매우 유익한 활동이다.
              2.집에 있는 색깔블록으로도 놀아보았다.


*활용3....뒷장에 자유스티커가 가득 들어있었다. 이런 자유스티커도 그냥 붙이게 하는것보다  간 단한 그림을 그려준후  스티커를 붙이고 또한 스티커를 붙이고 난 후에는 아이들 마음이 가는대로 그림을 그려보게 하는것도 풍부한 상상력과 그림 그리는 재미를 아이들에게 줄수 있을것이다.            


*활용4....패턴 알아보기 부분에 있던 예쁜그림들이다. 그림이 너무 예뻐 그냥 버리자니 너무 아까워서 빨간마분지에 그림들을 붙여 튼튼하게 만든후 아이의 교구로 사용하였다. 숫자세기나 패턴 익히기에서 다양하게 쓰일수 있을것이다.

  

지금까지 스티커북은 일회용이며 장난감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질수 없다는 나의 고정관념이 "후토스iq스티커북"의 리뷰와 활용기를 쓰면서 한꺼번에 무너졌다.
엄마의 활용도에 따라 얇은 스티커북 하나가 이렇듯 다양한 학습과 놀이를 함께 할수 있는 교재, 교구를 탄생할수 있는것 같다,
또한 아이들에게 친근한 후토스 캐릭터로 만들어진 스티커북이라 아이들의 호응도가 매우 컸다..
"후토스 iq스티커북"과 함께 한 며칠동안 아이들도 너무나 신나했고 그것을 보는 엄마의 마음도 즐겁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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