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2 : 삼고초려 주니어김영사 삼국지 2
이정범 글, 이승현 그림, 나관중 원작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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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김영사의 어린이삼국지가 드디어 완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에 그

두번째 이야기 삼국지 ②삼고초려 편을 읽어 보았습니다.​ 삼고초려라는 말은

유비가 제갈량을 얻기 위해서 3번이나 그의 초막을 찾은데서 유래된 말입니다.

특별한 세력도 영토도 없이 떠돌던 유비는 이렇게 제갈량을 얻음으로써 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끕니다. 

                 [주니어 김영사의 어린이삼국지 세트완간]

 

       

삼고초려라는 유명한 고사성어를 남길만큼 유명한 제갈량을 얻기 위한 유비의

노력과 유비의 믿음에 부응하는 제갈량의 치밀한 계략, 지혜등을 이책에서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언제간 아이들 학교 학부모 교육에 갔더니 강사분께서 제갈량의 엄청난 독서량

과 지혜에 대해 언급하면서 유비가 제갈량이 만났을 때가 유비가 47세 제갈량

27세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젊은 나이에 깊은 지혜를 가진 제갈량도 대단하지

만 이미 관우, 장비, 조자룡같은 훌륭한 장수가 있었음에도 지혜를 얻기 위해 자

신보다 20살이나 어린 제갈량에게 머리를 숙인 유비도 대단한 인물인것 같습니

다.

20대 초반에 이문열의 삼국지를 읽으면서 깊은 감동과 울림을 받았는데 40이 훌

쩍 넘어 주니어김영사의 어린이 삼국지 ②삼고초려 편을 읽으면서 영웅호걸들의

행동과 생각을 읽으면서 20대때 삼국지를 읽으면서 느꼈던 감동과 지혜를 다시

느낍니다.  삼국지~~읽으면 읽을수록 철학, 인문학등 삶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한때 유비가 의탁했던 유종의 부인 채씨는 형주와 양양을 차지하려고 무리한 욕심

을 부리다가 자신은 물론 아들의 목숨마저 희생시키고 말았습니다. 이렇듯 사람의

욕심은 큰 화를 부르기도 합니다. 유비가 큰 직위와 돈이 없이도 용맹한 장수와 천

하의 지략가 제갈량을 얻은것을 모두 그의 인품에서 비롯된 것일터입니다. 이렇듯

사람은 욕심을 금하고 어진마음으로 주위를 대하고 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오랫

만에 읽은 삼국지를 통해 다시 한번 새겨봅니다.​

우리 아이들도 영웅호걸들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어진마음과 효, 충, 의, 지혜를 마

음속에 새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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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호의 머털이 한국사 8 - 대한 제국 이두호의 머털이 한국사 8
이은홍 글, 이두호 그림, 이근호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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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아이가 4학년이 되면서 역사책에 조금 중점을 둬서 책을 읽게 했습니다.

올해 5학년이 되었고 사회에 대부분이 역사와 관련되다 보니 그때 읽었던 역

사책들이 ​학교 사회공부에 많은 도움을 주는듯 합니다. 며칠전 근처 학교총

회를 다녀온 지인도 담임선생님께서 사회공부 무조건 외우게만 하려하지 말

고 역사책을 많이 읽게 하라고 당부하시더랍니다.

이렇게 아이들 교과에서 역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다 보니 요즘은

역사책의 홍수에 살고 있는듯 합니다. 그동안 제가 읽어본 역사책들이 모두

그만의 매리트를 갖고 있었고 내용도 좋았습니다. 이번엔 기존에 읽은 역사

책과 조금 차이가 있는 만화로 된 이두호의 머털이 한국사를 읽어봤는데 일단

만화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을수 있었을것 같았습니다.

이두호의 머털이 한국사는 만화가 이두호님만화에 개항과 임오군란등 개화의

싹이 트기 시작한 조선말기의 그때쯤에서 갑신정변, 동학농민, 명성황후 시해

사건인 을미사변, 대한제국 선포와 을사조약까지 조선말기의 어지러웠던  정

세에대한 기록입니다.

일련의 사건들이 단락단락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사건들을 이해하는데도 도움

이 될 듯합니다. 만화컷에 나오는 인물들도 웃음기를 싹 빼고 그 인물에 충실

하게 그려졌고 주요인물들과 건물들은 사진을 직접 배치해 놓아 역사적 사실

을 조금 더 감동깊이 느낄수 있도록 한 것같습니다.

 

이두호의 머털이 한국사- 대한제국편은  누덕도사와 머털이, 또매, 방실이등이

여행하면서 우리 역사를 살펴보고 민초들의 고통에 분노하기도 하면서 ​이야기

가 이끌어지는데 그들의 말처럼 조선의 개항이 외세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이루

어졌고 우리 백성들에게 오히려 고통을 안겨줬다는점에서 통탄하지 않을수 없습

니다. 그러나 역사는 희망과 절망속에서 더 큰 희망으로 나아간다는 누덕도사

님의 말처럼 우리는 되풀이 되는 역사속에서 항상 희망을 향해 한걸을 더 나아가

는 듯 합니다.

책 말미에 조선말기의 동북아시아 정세에 대한 이야기도 읽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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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손바느질 - 한땀 한땀 손끝 놀이 어린이 손바느질
김리경 지음, 김윤경 그림 / 미세기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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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우리딸은 평소에도 요물조물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최근에는 제가 아이들 양말이나

내의를 바느질로 잘 기우는데 그때마다 딸애가 옆에 앉아서 짜투리 천으로 엉기설기 바

느질을 따라하며 바느질놀이를 재밌어하더라구요.

그런던 차에 아이들과 함께 직접 바느질 놀이를 하시는 김리경선생님의 손바느질 책을 만

났는데 사진컷과 함께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딸애가 혼자서도 잘 보고 따라하더라구요. 특

히 책과 함께 있는 부록에 실, 천, 바늘, 끈등이 있어서 간단한 소품을 쉽게 만들어 볼 수 있

었습니다. ​

또한 책속에는 바느질하는법, 인형본, 작아진 옷등으로 새로운 소품 만드는 법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9~10살 정도의 아이들이라면 요 책 한권으로 스스로 만들고 꾸미고 할수

있겠더라구요.​

 

 

 

 

딸애가 손바느질에 워낙에 재미를 붙이길래 천으로 쓸수 있는 작아진 옷들도 내주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광목천과 솜도 주문해줬더니 이제은 아예 바느질놀이 통을 만들어 두고 수시고

천도 자르고, 바느질도 하고 혼자서 이것 저것 만들어 냅니다.

어제는 얼기설기 바느질로 리본을 만들어 못쓰는 집게핀에 붙여서 예쁜 머리핀을 선물애

주더라구요. 최근에 딸애가 그토록 갖고 싶어한 스마트폰을 사줬는데 그 스마트폰보다 바

느질놀이에 더 빠져있습니다.

​혼자서 책보고 만든거라 소품들이 그닥 폼나지는 않지만 스스로 자르고 꾸미고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는것 같아 딸애의 바느질놀이를 보는 내내 저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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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과학 기술에 말을 걸다 주니어김영사 청소년교양 14
이상헌 지음, 마이자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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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과학 기술에 말을 걸다' 멋지고 묵직한 제목답게 책 내용 또한 우리가

평소에 잘 생각해보지 못했던 과학기술들에 질문을 던지는 형식으로 되어있

다.

이책은 로봇이 친구가 되는 세상, 동물의 장기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 똑

똑해지는 약등...신생 과학기술들을 소개하면서 그런 과학 기술들이 우리의 생

활에 미칠 영향과 올바른 과학기술과 사람의 관계가 어떤 것인가 하는것에 대

해 물음을 던지는 철학과 과학을 동시에 담고 있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몰랐던 우리 주변속의 신생 과학기술들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다. 그때마다 '와~이런게 있었어"하면서 놀라기도 했다. 굳이 과학

자를 꿈꾸지 않아도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과학지식들이였다. 그리고 과학

기술을 나열하는것에서 그치지 않고 문제점과 대처법등에 대해서도 제시함

으로써 다양한 방법으로의 사고(思考)의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책에서 말한

대로 감정을 가진 로봇이 개발 된다면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더 삭막하게

되고 한편으론 인간이 기계에게 지배되지 않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고, 동물

의 장기를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데 사용한다면 그것이 인간일까, 동물일까

하는 우려도 들었다. 그러나 나의 그런 기우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과학기술

은 더 발전되어야 하고, 더 발전될 것이며, 사람은 그 안에서 과학과의 새로

운 관계를 제시하고 모색해야 할 것이다.

 

제목에서 오는 묵직함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잡지는 않겠지만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새로운 과학지식과 신생과학기술들에 대해서 알고 그것을 인간과

연계시켜서 생각해볼수 있는 인문학적 사고로 확장시킬수 있는 좋은 기회

를 주는 책인것 같다. 청소년 도서로 4학년 아들이 읽기에는 약간 부담스러

글량과 아이가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과학기술의 세계지만 꼭 함께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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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학교 매니저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30
안미란 지음, 홍정선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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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에는 학교숙제나 학원스케줄 심지어는 학교 모듬 숙제까지 엄마가 짜주는

그리고 엄마의 스케쥴을 지시대로 따르는 범수와 수경이가 등장합니다. 엄마의

스케쥴 안에서 움직이는 범수와 수경이는 당연히 모범생입니다. 그러나 과학의

날 행사에서 예기치 않은 친구들의 질문에 범수는 당황하게 되고 발표는 엉망이

됩니다. 사실 과학의 날 실험과 발표내용은 자신의 주관없이 엄마의 지시에 따라

한 터였습니다. 결국 범수는 모든 탓을 엄마에게 돌립니다.

 

범수는 엄마의 학교 매니저 역할이 부담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론 엄마의 그 관심

아래에 있는 것이 좋은듯 합니다. 아니 익숙해진듯 합니다.  범수는 어떤 일을

결정해야 하거나 힘들때면 엄마를 찾습니다. 곁에 엄마가 없다면 엄마와 가장

빨리 소통할수 있는 핸드폰을 만지작 거립니다. 이렇게 핸드폰을 찾는 부분에선

핸드폰이라는것이 참 필요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핸드폰이 아이의

안전과 맞벌이 부모의 걱정을 덜어줄수 있긴 하지만 아이의 자율성과 참을성을

뺏는것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어느날 도서관 책모임에 가게 되고 그 모임 또한 엄마의 스케쥴이였지만

그곳에서 특별한 책 선생님을 만나고 선생님의 결근으로 인해 아이들은 주도적

으로 행사의 내용을 정하고 문제를 계획하고 해결하게 됩니다. 스스로 해냈다는

생각에 아이들도 뿌듯해했지만 그 모습을 바라본 엄마들도 감동이였습니다.

 

그러니까 이책은 엄마의 스케쥴대로만 움직이던 아이들이 무언가를 스스로 생각

하고 계획해가는 성장을 다룬 책입니다. 저는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 그렇게 열정

적이지도 않고, 일을 하고 있어 거의 인공위성맘에 가까운 터라 깊이 와 닿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부모의 관심과 간섭과 독단을 어느선까지 잘라서 생각해야 될지

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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