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만졌다. 그 감촉을 무엇보다도잘 기억하고 있었다.그 하나의 기억만이 생생하게 떠오르자 시마무라는 여자에게 알리고 싶어 기차에 올랐入りに濡れた髪を指でさわった。その触感を何よりも覚えている。その一つだけがなまなましく思い出されると、島村は女に告げたくて、汽車に乗った旅であった)。
이후 열 문장 정도 더 장면 서술을 하고 나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설국의 도입부와비슷한 문장이 등장한다.
국경의 터널을 빠져나오자, 창밖의 밤의 밑바닥이
하했다가 , D外の夜の底が白くなった)。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더욱 완벽한 작품을 위해 끊임없이 퇴고를 거듭하는 작가였다.
1935년 「저녁 풍경의 거울을 연재할 때부터 1937년 설국의 첫 번째 단행본이 발간되고, 1948년에 완결판 설국이 발간된 뒤 1970년에 『가와바타 야스나리 전집 1成全을
거쳐, 그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 1971년 『정본설국定本國이 완성될 때까지 그는끊임없이 설국의 원고를 재차
고치고 다듬었다.
현재 전해지는 설국의 도입부 역시 완벽에 대한 집념으로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긴 시간에 걸쳐 고쳐 쓴 문장이다.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약 13년간의 연재 기간 동안 끊임없이퇴고를 반복하며 설국의 첫 문장을 다듬었고, 결국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라는 명문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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