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숙. 잘랄 루딘 루미언제 쓴건지 모르겠다.여인숙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매일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기쁨, 절망, 슬픔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이라.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그대의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고 가구들을 몽땅 내가더라도.그렇다 해도 각각의 손님을 존중하라그들은 어떤 새로운 기쁨을 주기 위해그대를 청소하는 것인지도 모르니까어두운 생각, 부끄러움, 후회그들을 문에서 웃으며 맞으라그리고 그들을 집 안으로 초대하라.누가 들어오든 감사하게 여기라.모든 손님은 저 멀리에서 보낸안내자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