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잠식되지 않도록 정신 단단히 붙들어매고 있으라 충고하는 책이다. 그것도 미디어의 시작인 TV가 막 발달하기 시작하던 1985년에 말이다. 미디어 비평의 대가 닐 포스트먼의 기념비적 역작인 이 책은 뉴미디어시대를 예견한 매체비평서이자 성찰없는 미디어세대를 위한 예언자적 메시지이다.또한 21세기 가장 의미심장한 문화적 사실(활자시대의 쇠퇴와 텔레비전 시대의 부상)에 대한 탐구와 탄식이다. 우리를 포위하고 있는 매체 생태환경의 허상을 제거해 줄 뿐만 아니라 매체의 실체를 파악하도록 안내한다. 영상매체로 인해 정치, 교육, 공적 담론, 선거 등 모든 것이 쇼비즈니스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겁먹지 말자. 실체를 알면 허상에 함몰되지 않는다. 뉴스쇼에서 온통 우리가 보고 듣는, 잘 생기고 상냥한 뉴스진행자, 유쾌한 재담, 자극적인 타이틀 음악, 생생한 현장 장면, 그리고 매혹적인 광고… 이 모든 것들이 방금 본 장면이 슬퍼할 필요가 없음을 암시한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뉴스쇼는 오락적 구성 형식일 뿐, 교육적이지도, 성찰하거나 정서를 함양하는 형식도 아니다.결국, 우리는 ‘하찮음의 추구’라고 부를만한 정보환경으로 급속히 들어서고 있다. 이 게임은 ‘사실’을 오락을 위한 원재료로 사용하기에, 우리의 뉴스 출처도 오락의 재료가 될 뿐이다. 오보(誤報)나 판단오류가 난무해도 문화는 존속 가능하다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이제 텔레비전은 지식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에 관한 방법론까지 지시하는 초()매체적 지위에까지 올랐다. 이와 동시에 TV는 미국문화에 너무나 익숙하고 철저하게 얽혀 있어서 이제는 더이상 배후에서 나오는 희미한 소리를 들을 수도 없고 깜박거리는 회색 불빛도 보지 못한다재미에 살고죽는 시대, 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당신은 지금 이 책을 손에 들었다. 우리사회가 도대체 어디로 향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혹시 당신은 컴퓨터나 핸드폰 같은 기기는 ‘인간이 사용하기 나름’이라는 순진하기 짝이 없는 고정관념의 소유자는 아닌가? 청소년들이 주고받는 문자메시지를 단순히 ‘또래문화’ 정도로 치부하는 경솔함을 보이진 않는가? 막장드라마나 선정적인 쇼, 저질 코미디 프로야 말로 텔레비전의 골칫거리라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완전히 틀렸다. 게다가 인터넷 뉴스기사에 주렁주렁 달린 댓글을 여론이라 여긴다면, 구제불능 수준이다. 이 말은 이미 당신은 21세기 초반의 매체 생태환경에 철저하게 길들여져 분별력을 송두리째 상실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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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서의 자존감을 되찾는 글쓰기 방법을 담은 책이다삶의 흔적그리고 존재의 이유를 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표현함으로써 당당하게 살아갈 자신감을 회복하자어릴 적부터 글쓰기를 좋아했고작가가 되고자 하는 열정을 품고 살아 온 백미정 작가의 책을 따라 가다 보면“그래나도 한 번 써 보자!”라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엄마인 당신이 작가가 되면 좋겠습니다》 책에는 어떻게 하면 좋은 글좋은 책이 될 수 있는지수많은 시행착오와 도전을 거쳐 얻은 귀한 경험과 지식이 선물처럼 가득 담겨 있다그 뿐 아니다글을 써서 원고를 완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적당한 출판사를 선택하여 책을 출판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글쓰기와 집안일은 정리정돈의 힘이 강한 행위였다인간이 본능적으로 생각하게 되는내 현실과 미래가 불안할 때마다 찾아오는평생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를 ‘삶의 의미’에 대해서도 글쓰기를 하며 집안일을 하며 꾸역꾸역 모아갔다.‘문학은 용기다’라는 말은 한참 뒤에 발견하게 되었다내가 글에게마저 잘 보이려 했다면 이 세상의 많은 엄마들이 세상의 많은 아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포기한 작가가 되었을 것이다이제는평범한 하루하루를 잘 살아낼 수 있는 용기가 진짜 글감임을 깨달아가고 있는 중이다.사랑의 기술(글쓰기 기술)은 사랑하는 대상(작가와 독자)을 빛나게 해주는 수단으로 기능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기술 자체에만 의미를 두지 않았으면 한다.독서 역시 ‘반드시’보다 ‘그냥’이 더 어울린다. 한 권 정독을 하며 깊은 성찰을 하든,열 권 다독을 하며 짜릿한 성취감을 느껴보든독서의 방법적인 면보다 독서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가는가르치는 자가 아닌 나누는 자이다.글을 썼다’와 ‘글을 쓰다’의 경계선이 빨리 허물어져 ‘. 작가가 되었다’보다 ‘작가로 살다’가 더 어울리는 사람일수록 자신에게 던지는 물음은 많아지고 세상을 향한 시선은 넓어진다쉬지 말고 글을 쓰라는 얘기가 아니다침묵하든 글을 읽든 커피를 마시든 여행을 하든 나는 작가로 살아가고 있는 중이고 이 또한 ‘글 쓸 준비를 하는 순환의 과정’으로 여길 줄 알아야 된다는 것이다꽃은 ‘피다’와 ‘지다’라는 단순한 경계선이 있다그러나 꽃의 경계선은 ‘가르침’과 달리 ‘작가의 삶’처럼 곧 없어진다꽃이 피는 것은 지기 위함이고꽃이 지는 것은 피기 위함임을 순환의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보여준다그리하여 존재들이 스스로 무엇인가를 알아갈 수 있도록 한다(무엇을 알아갈지는 각자의 상황과 마음상태에 따라 달라지리라). 매 순간어떠한 모습이든 자신의 본분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무엇이 되었든 존재들과 나누려 하는 것이다인생 한 방’이란 말은 필요치 않다작가는 인생을 순환하며 매 순간어떠한 모습이든 글쓰기를 위해 태어났음을 받아들이는 존재이다. 글쓰기로 무얼 가르치려 하지 말고 무얼 나눌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하는 존재이다. 순환하는 꽃처럼 그렇게겸허하게. 81년생 백주부의 인생 글쓰기 레시피.. 저도 작가가 되는게 한때는 꿈이였는데 요즘에는 이런 좋은 책들도 많이 출간되는것 같아서 너무 좋은것 같아요.언젠가는 저의 자서전을 쓰는것이 버킷리스트 인데.. 요즘 틈틈히 읽으면서 힘을 얻고 또 다른 도전을 시도하게 되네요너무 감사합니다  글을 쓰는것이 꼭 작가가 아니여도 되는것 같아요우리가 일상 속에서 글을 쓸 수 있는 일들은 언제 어디서든 널려 있으니깐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한 글들을 써보는것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우리 매일 일상의 일기쓰기부터 시작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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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넘게 부부로 살아온 팀 켈러와 캐시 켈러는 결혼의 참뜻을 잊은 채 현대 문화가 부추기는 ‘나 중심 결혼’관에 젖어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바람직한 결혼 생활을 해 나가는 실질적인 방법을 힘 있게 전해 준다. 성경 말씀을 토대로 <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의 핵심 내용을 더욱 상세히 풀면서, 하나님과 배우자를 더 깊이 사랑하려는 사람들에게 날마다 영감과 통찰을 선사한다.
결혼 서약은 … 사랑에 기회를 주고 안정감이 생기게 한다. 그래서 결혼 초 몇 달 몇 년간 심히 변덕스럽고 깨지기 쉬웠던 사랑의 감정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강하고 깊어질 수 있다. 결혼 서약은 우리의 열정에 넓이와 깊이를 더해 준다. 상대가 나를 두고 떠날지 모른다는 두려움 없이 내 마음을 열어 보이고 내 연약함까지 진실하게 이야기하는 데 꼭 필요한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배우자가 가장 중시하는 사랑의 언어를 오용하지 말라. 배우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려고 일부러 그 언어를 자제하지는 말라. 상처는 생각보다 깊을 것이다. 예를 들어 남들 앞에서 아내에게 존중받는 것을 매우 중시하는 남자의 경우 친구들 앞에서 아내가 자신을 놀리기라도 하면 도저히 견디지 못할 것이다. 인정해 주는 말을 자주 듣고 싶어 하는 여자를 남편이 침묵으로 대한다면 여자는 비탄에 빠질 것이다.
성경의 여성관. 잠언 31장에 나오는 여성은 찬성하는 의미에서든 조롱조로 거부하는 의미에서든 ‘성경적 여성상’의 모델로 자주 제시된다. 이 여성은 부동산 투자를 하고 의류 사업을 시작한다(잠 31:16-19). 게다가 이 여성은 가족을 위해 요리도 하고 옷도 지으며 집 안도 꾸민다(잠 31:15, 21-22). 이 여성은 이 모든 일을 남편의 권한 아래서 한다(잠 31:11, 23). 이는 여성에게 어떤 활동이 적합한지를 보는 전통적 관점과 진보적 관점이 섞인 관점이다. 여기서 다시 우리는 성경에서 말하는 성역할이 어떤 문화에든 다 적용 가능할 만큼 기본적이고, 모든 문화를 다 비판할 수 있을 만큼 예리하며, 각 문화 안에서 달리 표현이 가능할 만큼 융통성 있음을 알게 된다. 성경은 여성이 해도 되는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일률적으로 규정한 목록을 제시하지 않는다.
성경과 연관지어 결혼의 의미를 부여하는 책인것 같아서. 사실 저는 많은 공감은 얻지 못했습니다
조금 어려웠다고 해야할까요? 결혼도 하지않았고. 성경이라는 단어때문에 그랬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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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지친 일상을 토닥이는 감성 손글씨 에세이.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당신에게, 인생의 찬란한 길을 걷고 있는 청춘에게, 나이 듦의 힘겨움과 함께 기쁨을 느끼고 있는 중년에게 작은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삶의 소소한 글과 마음을 작가의 손글씨와 함께 담았다.하루가 늘 같은 모습으로 지나가고 있는 것 같지만 그 반복적인 하루들의 빛깔은 조금씩 다르며 그 나름의 의미가 있음을 글로 쓰고 싶었다. 글을 통해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위로와 힐링을 전하고 싶어 오늘도 읽고 쓰고 있다.똑같은 날은 하루도 없었어. 괜찮아, 그래서 행복해.”당신의 지친 일상을 토닥이는 감성 손글씨 에세이누구에게나 살아가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풍경들을 매일 마주하는 것이다. 누구도 자기 삶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없으니까 말이다.
『누구에게나 오늘은 처음이니까』는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당신에게, 인생의 찬란한 길을 걷고 있는 청춘에게, 나이 듦의 힘겨움과 함께 기쁨을 느끼고 있는 중년에게 작은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삶의 소소한 글과 마음을 작가의 손글씨와 함께 담았다.알록달록 펼쳐지는 우리 삶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이 조금은 위로받고, 가끔은 미소 지을 수 있으며, 때때로 눈물 흘릴 수 있는 작은 공감을 나누길 바란다. 눈 뜨며 맞이하는 하루에 대해 조금은 긍정적인 마음이었으면 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행복은 눈으로 보여지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험에 합격해야 하고, 돈이 술술 벌려야 하며, 마음이 늘 가벼운 상태여야 한다고. 그런데 살다 보면 행복은 아주 사소하고 작은 것에서도 충분히 찾을 수 있다.『누구에게나 오늘은 처음이니까』는 하루하루의 소소한 일상과 사소한 풍경에 감동받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풀빛 희망 이야기, 알록달록 하루를 살아가는 무지갯빛 일상 이야기, 열심히 걸어온 보석빛 인생 이야기, 떨어져도 아름다운 노을빛 지혜 이야기와 함께 작가의 따뜻한 손글씨를 전한다. 똑같은 날은 하루도 없었어. 괜찮아, 그래서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요즘같이 힘든시기를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인것 같아요.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용기가 생기는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똑같은 날이 하나도 없듯이. 어쩌면 이런저런 많은 일들이 모여서 나의 인생이 되는게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많은 분들에게 

인생의 찬란한 길을 걷고 있는 청춘에게, 같이 걸어갈 수 있는 지친 일상을 토닥이는 감성 손글씨 에세이 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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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영혼 깊숙이 묻혀 있는 기억들을 발견해 보고 싶으신 분 계신가요?" 역사 교사 르네는 '판도라의 상자'라는 최면 공연을 보러 갔다가 우연히 관객 체험 대상자로 선택된다. 최면 속 깊숙한 무의식 속에서 그가 처음으로 본 전생은 제1차 세계 대전의 전장에서 목숨을 잃은 자신이다. 이 경험은 그의 인생을 뒤흔든다. 전생의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 일상을 완전히 바꾸었기 때문이다. 결국 다시 기억의 문을 연 르네는 자신에게 총 111번의 전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백작 부인, 고대 로마 갤리선 노잡이, 캄보디아 승려, 인도 궁궐의 여인, 일본 사무라이를 비롯한 수많은 전생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당신이라고 믿는 게 당신의 전부가 아닙니다. 당신은 누구인가요. 당신이 진정 누구인지 기억할 수 있나요?”라는 소설의 첫문장이 의미심장하다.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고등학교 교사인 주인공 르네 톨레다노는 센강 유람선 공연장 <판도라의 상자>에 갔다가 퇴행 최면의 대상자로 선택당한다. 최면에 성공해 무의식의 복도에 늘어선 기억의 문을 열 수 있게 된 르네. 문 너머에서 엿본 기억은, 제1차 세계 대전의 전장에서 목숨을 잃은 그의 전생이었다. 최면이 끝난 후에도 너무나 생생하고 강렬한 기억에 시달리던 그는 몸싸움에 휘말려 의도치 않게 사람을 죽이고 경찰에 자수할지 말지 고민하며 초조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한편 르네는 자신에게 총 111번의 전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제1차 세계 대전 참전병 외에도 여러 기억의 문을 열어 본다. 그중에서도 최초의 전생은 놀랍게도 현대인이 <아틀란티스>라고 부르는 전설 속의 섬에 사는 남자 게브였다.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작품을 영접하다니.. 그것도 "렌티큘러 한정판"으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읽는 내내 너무 소중하게 잘 읽었습니다. ^^ 베르나르의 작품은 여러권 읽었지만 항상 읽는 내내 너무 좋았습니다. ^^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씩 읽어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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