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를 연주하는 소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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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TV 스타킹 프로그램 같은 걸 보면 암산이 뛰어난 아이,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는 아이 그런게 아니더라도 어떤 분야에서 나 같은 평민이 보기에 뛰어난 천재 아이들이 나오곤 한다. 당연히 마냥 부러울 나름이지만 뭐 생긴대로 살아야지 어떻게 하겠나....

무지재를 연주하는 소년은 절대색감을 가진 아이가 주인공... 스토리는 여기서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되서 재미가 없으니 생략하고...

주변인 중 누군가가 이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정말 잘 생긴 연예인은 아무리 많은 군중이 있더라도 딱 알아볼 수 있게 빛이 난다고... 그것이 옛날 성현들의 후광에는 미치지 못 할지라도 일반인과는 다른 무언가가 발산되서 그런건 아닐까... 주인공 미쓰루 처럼 그 빛을 통해 그 사람이 마음에 담고 있는 생각이나 말을 알 수 있다면... 독특한 주제이기도 하고 미쓰루의 천재성이 어떻게 발휘될까 궁금해서 손에서 책을 내려 놓은 순간이 책을 다 읽어 버린 순간...

무리의 이름은 마스크트 반달리즘이다. 현대 사회의 구조에 의문을 품고 그것을 파괴하는 것이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였다.

"그 빛에는 인간의 내면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는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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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건축 - 인간의 생활을 담는 그릇, 건축 바로 알기
임석재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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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중심의 자본주의에서 소비 중심의 자본주의로 넘어간 것이다. 자본주의는 문명체제 자체가 기본 속성에서 생산과 소비 사이에 적절한 균형점을 찾기가 어려운 체제인데, 이제 그 운명이 샹산에서 소비로 넘어가게 되었으니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이ㅛ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공학에서는 철저하게 사람의 본성과 감성을 돕는 휴먼 테크놀러지를 추구해야 한다. 여기에서 `사람을 돕는 것`과 `사람의 본성과 감성을 돕는 것`은 엄격히 다른 개념이다.

자연과 통하니 육체가 건강하고 사람과 통하니 정신과 마음이 건강하다.

자연은 실용중심의 서구식 생태개념과 경험과 사상중심의 동양식 생태개념이 하나로 만날 수 있는 훌륭한 스승이자 매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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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렐 월드 러브 스토리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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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첫 장면이 인상적이다... 가끔 전철을 타면서 느꼈던 그 착각... 내가 탄 전철은 사실 가만히 있는데 옆에 있는 전철이 움직여서 내가 탄 전철이 움직이는 느낌... 옆 전철과 똑같은 속도로 달리기 때문에 전철이 움직이지 않고 정지된 듯한 느낌을 받는 일...

그런 정지된 느낌 속에서 매주 같은 차량에서 마주치는 건너편 전철의 아름다운 그녀... 비록 말도 못 건네고 눈도 못 마주치지만 그 시간이 길어지면서 싹트는 감정... 충분히 가능할 듯....

사람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 "사랑"과 "우정" 중 하나의 선택... 나는 그런 상황이 오면 무엇을 선택할까???

"자신 따위는 없어. 있는 것은 자신이 있었다는 기억뿐. 모두들 거기에 얽매어 있는 거야. 나나 다카시 씨나."
"그러니까 기억을 바꾼다는 것은 자신을 바꾼다는 뜻이 되겠군."
"그래. 바꿨으면 좋겠어.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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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 저택의 피에로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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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가는 곳마다 사건을 유발하는, 아니 유발한다기 보다 일어나게하는 피에로... 그 사건을 방지하고자 피에로를 회수하려는 고조 신노스케...

부유한 사업가의 저택인 십자주택... 그 집에서 자살 사건이 일어나고.. 연이어 연쇄적으로 사람이 차례 차례 죽어나가는데... 하나의 수수께끼가 풀리면 그와 연관된 사람이 죽어가고 다시 수수께끼가 시작되고.. 그 모든 장면을 피에로 인형의 눈으로 보고 피에로의 말속에 사건의 실마리가 있지만 역시 독자는 끝에 가서야 모든 일들을 알게된다.

오랫만에 십자 저택을 방문한 다케미야 미즈호가 피에로를 쫓는 인형사 곤조에게 자문을 구하는 형태에서 모든 실마리가 풀리지만 등장인물의 시각과 다른 관점에서 사건을 목격하는 피에로의 이야기도 사건해결의 솔솔한 재미... 

"다 끝났어. 엄마."
그녀는 마치 평온으 얻었다는 듯이 말했다.
대체 무엇이 끝났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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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근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소영 옮김 / 살림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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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근"이 뭘까 궁금했는데 정교사들이 출산이나 병가 등의 이유로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될 때 대신 근무하는 비정규직 기간제 교사라고 한다. 결국 사건의 공간적 배경은 학교가 되는 셈이고 학교생활에 대한 여러가지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사실 해결이라기는 좀 뭐하고 그냥 그래서 그랬구나 정도...

또 다른 이야기는 1, 2는 생활속의 이야기.. 역시 위와 비슷한 느낌... 추리소설의 짜릿함 보다는 응! 하는 그정도..


- 차례 -

 

제1장  6X3

제2장  1/64

제3장  10X5+5+1

제4장  우라콘

제5장  무토타토

제6장  신의 물

또 다른 이야기1 (방화범을 찾아라)

또 다른 이야기2 (유령이 건 전화)

어른 사회에 편견과 차별이라는 왕따 현상이 있는 한, 아이들의 왕따 현상도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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