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신

살아있는 신 (DVD 포함 고급박스 세트) - 방황하는 영혼을 위한 희망의 카운터컬처
티머시 켈러 지음,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10년 3월

살아있는 신

태초부터 지금까지 인류에게 주어진 숙제는 "과연 신은 있는가?" 이다. 또한 나는 신의 존재를 믿어야 되지는 그것에 대한 물음을 끝도 없이 반복하면서 살아왔고 또한 우리의 후손들도 살아갈 것이다. 그것은 생각을 가진 인류가 짊어지고 가야할 자기 정체성에 대한 뫼비우스띠와 같다. 그리고 그 해답 없는 질문으로 인해서 생기는 여러 문제들 그것은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로 분류 되어져 이질감을 느끼면서 지구촌은 분열되고 있다.

만들어진 신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서 자신은 신이라는 존재를 절대 믿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그는 여러 가지 논리와 증거를 가지고 과거에서 지금까지의 종교 즉 신을 믿는 행위에 대해서 반박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가정 즉 "현재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전쟁과 분쟁으로 인한 죽음이 거의 대부분 종교적인 문제로 발생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종교가 없는 세상이 오히려 더 평화롭고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여러 가지 논쟁의 중심에서 이러한 생각을 해본다. 결국 신을 믿느냐 아니면 신을 믿지 않느냐의 선택은 그 누구의 권한도 아니다. 그것은 오로지 나 자신의 문제 나 자신의 자유인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절대 그 해답을 찾을 수 없다. 믿고 싶으면 믿는 것이고 믿기 싫으면 믿지 않는 것이다. 때로는 맹목적인 신앙인 또는 믿지 않는 것을 맹목적으로 믿는 일반인들 사이의 견해 차이에서 또 다른 분쟁이 생기기도 한다.

결국 믿지 않게 하는 자 믿게 하려는 자로 나누어져 세상은 일정한 싸이클로 계속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티머시 켈러의 살아있는 신. 아마도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에 반박하려는 의지가 엿 보이는 제목이라 생각한다. 이 책의 중심은 신은 절대적으로 존재하며 인간의 생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즉 신이라는 존재가 인간의 가진 내세의 두려움으로 인해서 만들어진 단순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티머시 켈러. 살아있는 신의 저자이며 미국 뉴욕 Redeemer presbyterian Church를 창립한 목사이다. 티머시 켈러 목사의 설교는 젊은 층을 겨냥한 즉 분석적이며 논리적인 설교로 정평이 나 있다. 그래서 그는 전문직 종사자, 미국 문화를 이끌어 가는 젊은이들에게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그는 미국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 중 한사람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살아 있는 신을 통해서 기독교가 받고 있는 여러 가지 상처와 질타에 대한 해답을 보여주며 결국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는 명확한 이유와 증거들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 부분은 의심의 도약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고 두 번째 부분은 우리는 왜 믿는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 1부에서는 현재 기독교가 지탄 받고 있는 거의 모든 사항들에 대해서 요목조목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 한다. 그 동안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물어 오는 질문에 확실하게 대답하지 못했던 문제들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듣고 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 느낌이다. 또한 신이 있다는 증거들을 말하며 우리는 왜 그런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 들려주는 것이 두 번째 주제의 목표이다.

분명한 것은 기독교가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문제점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인간이 만들어 낸 문제임을 직시해야 한다. 또한 우리의 과오 즉 기독교가 행했던 많은 잘 못들에 대해서 우리는 반성해야 한다. 앞으로 더욱 많은 의심의 세계에 빠져 들어 갈 것이다. 그리고 믿는 것과 믿지 않는 것의 모호함 속에서 더욱 관용적인 세상이 펼쳐 질 것이다. 이에 기독교인들은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겠는가?

마지막으로 이러한 논리를 생각해 보자. 신이 없다고 믿는 것 그것 또한 신앙이다. 그것 또한 아주 맹목적이고 헌신적이며 공격적인 신앙 행위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신이 만들어 졌다고 말하는 것 그리고 그것의 이유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 자체가 무신론 신앙의 결정체가 아닐까? 이 책은 인간이 가지는 신앙에 대한 많은 질문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신앙을 가지는 것에 대한 의문에 대해서 많은 해결점을 제시함에 높은 평가를 하고 싶다. 기존 기독교인에게는 반성의 시간을 기독교를 믿지 않는 많은 이들에게는 신의 존재가 확실하게 있음을 전하는 책이라 말하고 싶다.

세계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

세계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 - 자끄 엘륄이 말하는 그의 삶과 작품 ㅣ 자끄 엘륄 총서 7
자끄 엘륄 지음. 빌렘 반더버그 엮음. 김재현 외 옮김 / 대장간 / 2010년 2월

세계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

이 책의 부제는 자끄 엘륄이 말하는 그의 삶과 작품이다. 이 책을 만나기전 자끄 엘륄의 책을 몇 권 만났다. 그리고 그의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어떻게 지금 이 시대의 우리에게 다가온 상황들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물음이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지금 같은 물질 즉 기술화 되어버린 사회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문제점을 그 오랜 시간 전에 이야기 할 수 있었는가 말이다.

지금의 시대를 무엇이라 부르는가? 기술화 혹은 정보화 사회라 부른다. 21세기는 누가 어떠한 정보를 얼마나 빨리 취합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네트워크를 구성하느냐에 따라 사회적 성공 여부가 판가름이 난다. 그렇다면 사회적 성공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잘 먹고 잘 사는 것 즉 자신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을 이야기 한다.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풍요 속에 빈곤함을 느낀다. 이미 충분히 잘 먹고 잘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겐 무언가가 허전하다.

우리는 항상 두 가지 갈림길에서 갈등을 겪게 된다. 그것은 바로 물질적인 만족감과 영적인 만족감이다. 지금은 바야흐로 물질 문명시대라 일컫는다. 모든 것의 가치는 물질의 기준으로 판단한다. 영적인 충만감을 기본으로 가져야 하는 교회에서도 모든 것의 기준을 물질로 이해하고 있다. 이것은 앞으로 더욱 심화되어질 것이며 물질 기준으로 인한 고통은 현 세대 교회에 엄청난 고통을 안겨다 줄 것이다.

기술의 발달 혹은 사회의 기술화를 두고 자끄 엘륄은 가진 생각은 무엇이었을까? 기술의 첨단적인 도약과 발전은 오히려 인간 사회를 더욱 삭막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쉼 없이 고민하고 일에 매달린다. 그 이유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라는 이유를 가지고서 말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 우리의 삶은 중요한 것을 잊어버리고 만다. 그것은 무엇을 위해서 살고 있느냐는 물음이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체성의 상실이다. 더 나은 기술을 너 나은 기술사회를 추구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인간 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만 것이다.

자끄 엘륄의 세계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는 전반부는 자끄 엘륄의 삶과 그의 사고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자끄 엘륄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그리고 그가 가지고 있던 이념 및 신학적 소견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일부분 해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자끄 엘륄의 이야기들은 어렵다. 하지만 이해하고 나면 그의 생각과 사상이 얼마나 뛰어 났는지 알게 된다. 사실 나는 신학적 깊이나 사고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자끄 엘륄의 책이 어렵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혀 쉽지 않았던 책인 자끄 엘륄의 저서들에 왜 자꾸만 빠져드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들은 두고두고 생각하고 연구해야 할 과제인 것 같다.

기생, 조선을 사로잡다

기생, 조선을 사로잡다 - 일제 강점기 연예인이 된 기생 이야기
신현규 지음 / 어문학사 / 2010년 3월

기생, 조선을 사로잡다

기생 [妓生] - 춤 ·노래 또는 풍류로 주연석(酒宴席)이나 유흥장에서 흥을 돋우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관기(官妓) ·민기(民妓) ·약방기생 ·상방기생 등 예기(藝妓)의 총칭. (네이버백과사전)

또 다른 제목은 일제 강점기 연예인이 된 기생 이야기이다. 제목이 "기생, 조선을 사로잡다"인데 기생, 한국을 사로잡다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듯 한 느낌의 책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생은 접대부의 이미지기 너무 강하다. 물론 황진이라는 드라마와 영화로 인해서 이미지가 조금은 완화되어진 느낌이지만 그래도 기생은 기생이 아닌가?

사실 이러한 책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주제도 조금은 난해하고 관심도 크게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책의 저자 박민일 교수는 어려운 시기에 살았던 기생들에 대한 삶을 뒤돌아보자 말한다. 오해와 편견 그리고 일반 대중의 차가운 시선을 감내해야 했다 기생의 삶. 책을 읽기 전에는 몰랐던 많은 사실들을 알 수 있는 책이다.

시대의 전환 그 때를 우리는 그렇게 이해하고 부른다. 조선이라는 폐쇄된 사회에서 강제적인 개방의 압력이 요구되고, 좋고 싫음을 때나 누구나 시대의 전화에서 서 있었다. 그것은 어느 누구 하나 예외 없이 해당이 되던 때였다. 물론 기생들의 삶도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되었던 때다. 조선의 기생에서 연예계 최고의 스타가 될 수 있었던 시대 상황. 그들에게는 오히려 그것이 기회였고 인생 반전의 순간들이었다. 그들의 삶 기생들을 이해하는 것은 개화기 시절 복잡했던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이들이 한 역할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예술의 대중화이다. 양반들의 전유물 그리고 부유층들의 특권이었던 것들을 이들이 적극적인 활동으로 많은 이들이 함께 공유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완전하게 뒤 바뀌어진 세상만큼 그들이 사랑 받는 방법도 소수 몇몇의 사람들에게서 수많은 이들에게로 바뀌었다는 것이 괄목할 만한 것이다. 사회적 천시의 대상이었던 그들이 사회의 우상으로 바뀐 것이다.

그들은 오늘날 연예인의 시초가 된다. 수많은 예술적 연예 활동의 기초를 만들고 토대를 만든 것이 이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이 단순한 인기몰이를 위해서 존재했던 것이 아니다. 때로는 그 누구도 감당하지 못했던 일제 강점기 독립 운동가였기 때문이다. 자신들을 천시했던 이 나라의 사람들을 위해서 기꺼이 목숨을 내어 놓는 이들은 누가 뭐라 해도 진정한 애국자였다.

이 책에서는 조선말에서 일제 강점기를 지나기까지의 기생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이러한 주제와 소재의 책을 만나기 싶지 않다. 또한 기생이라는 주제에 대한 내용의 깊이가 실로 놀라울 정도이다. 많은 사진들과 역사적 사실들은 읽는 독자들에게 아주 좋은 정보가 되어 줄 것이다.

파란만장 했던 그 시절만큼이나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던 기생. 그들의 삶이 이제야 새로운 조명을 받는 이유. 잘 알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풀 수 있는 그리고 겸손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빅브레인

빅 브레인 - 인간 지능의 기원과 미래
게리 린치.리처드 그래인저 지음, 문희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2월

빅브레인

보스콥인 [Boskop] - 1913년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포체프스트룸(Potchefstroom)지구 보스콥촌(村)의 밭에서 발굴된 두골(頭骨). -두산백과사전-

인류가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우리 인류의 태생은 어디인가이다. 물론 창조론과 진화론으로 갈려지는 이 궁금증은 수많은 논란과 논쟁을 야기였다. 창조론을 믿는 나는 우리의 태생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고 믿는다. 물론 이 책에서 창조론과 진화론의 진위를 따지자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전적으로 인류를 진화의 한 줄기로 바라보고 연구한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마음이 오래전에는 심장에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누구도 인간의 지적 활동을 만들어 내는 것이 심장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의 모은 신경과 생각등을 조절 하는 곳 그곳은 바로 뇌이다. 어떻게 보면 인간이 가장 인간답게 살아 갈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 뇌가 발달했기 때문이다. 다른 동물보다 더 지적으로 살아 갈 수 있는 것은 그들보다 훨씬 큰 용량의 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빅브레인이다. 즉 큰 뇌라는 뜻인데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우리는 뇌 용량이 커지면 좀 더 똑똑해 질것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다. 그리고 그러한 학설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앞으로도 이루어 질 것이다. 1913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보스콥인으로 말미암아 학계에 큰 파장이 일었다. 지금 인류의 뇌용량 보다 30%나 큰 1750cc이상의 보스콥인의 등장은 의아하기만 하다. 진화론의 입장에서 보면 인류의 뇌는 점점 더 커져야 하는 것이 맞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지금 보다 더 큰 뇌용량을 가진 인류가 있었단 말인가?

이러한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인류가 가장 우월하다는 자만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보스콥인들이 살았던 시대는 지금 보다 훨씬 평화로웠을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보스콥인이 지구상에 사라진 이유가 우리 인간일지도 모른다고 지적한다. 과연 우리 인간이 가장 똑똑하고 지적인 생명체일까?

요즘은 뇌신경 과학과 접목한 융합학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물론 인체에서 가장 신비로운 곳이 뇌이며 그것에 대한 연구는 정말 끝이 없을 정도이다. 또한 수많은 과학자들은 인류가 가진 뇌와 같은 인공지능 개발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중이다. 그리고 상당히 많이 근접해 있지만 결정적인 차이로 인해 다가 갈수 없다. 그것은 저자가 컴퓨터와 인간의 뇌를 비교한 부분에서 여실하게 보여준다.

뇌과학을 다룬 책들이 많지만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인간 지능의 기원에 대한 분석이 많다는 점이다. 또한 저자의 폭넓은 학문적 지식이 상당히 넓은 영역에서 뇌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해석한다는 점이다. 뇌의 기원, 과학적 분석, 기억, 언어와 신경과학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각에서의 뇌에 대한 접근이 상당히 눈에 띈다.

정신의 교수 게리린치 그리고 컴퓨터과학, 심리학, 뇌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리처드 그레인저의 만남이 뇌에 대한 일반적인 과학상식에 정면 도전 하는 책 빅브레인. 만물의 영장이라 불리는 인류가 경각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는 책이며 자만과 오만으로 키워진 인간의 사상에 중요한 도전장을 내민다고 생각한다. 

오프라 윈프리 이야기

오프라 윈프리 이야기 - 방송인을 꿈꾸는 세계 청소년의 롤모델 ㅣ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6
주디 L. 해즈데이 지음, 권오열 옮김 / 명진출판사 / 2010년 1월

오프라 윈프리 이야기

"저는 세상, 그러니까 이 지구가 학교이며, 인생은 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프라 윈프리. 그녀의 이야기를 잃고 한참을 멍하게 앉아 있어야만 했다. 그 어느 누구 보다 많이 들어 본 이름 오프라 윈프리. 그리고 그녀가 살아온 인생에 대해서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 일 것이라고 상상조차 못했다. 그녀가 걸어 온 인생은 정말 험난함 그 자체였고 지금의 그녀가 된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말하고 싶다.

오프라 윈프리 이야기는 명진 출판의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여섯 번째 이야기이다.  세계 최고의 방송인으로 인정받은 그녀의 삶을 통해서 방송인으로서의 꿈을 꾸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인내 그리고 도전 정신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너무나 험난한 암초들에 부딪힌 그녀의 인생이지만 그녀는 절대 포기라는 것을 몰랐고 그녀는 자신이 꿈꾸었던 것을 향해 뛰어 나갔다.

흑백 논리가 뚜렷한 미국 사회의 풍토 속에서 그녀는 흑인 여성 앵커로 우뚝이 섰다. 함께 살지 못했던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부모의 정이라고는 느껴 볼 수 없었던 어린 시절 외로움을 그녀는 이겨내었다. 아홉 살부터 시작된 주위 남자들로 부터의 성적 학대의 고통 속에서도 그녀는 쓰러지지 않았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그러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았던 오프라 윈프리. 그녀의 인생 자체가 드라마이고 한편의 영화이다.

우리 주위에는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많다. 그러한 청소년들이 방황하는 것에는 숱한 이유들이 있다. 올바르지 못한 아버지와 어머니 관계 부재에서 오는 방황. 주위 친구들에게 받는 따가운 왕따의 시선. 누구도 쉽사리 인정하지 않는 사랑 받고 싶은 마음. 그리고 하소연할 주위의 사람이 없다는 외로움. 이러한 모든 것들이 오늘의 주인공 오프라 윈프리에게 주어졌었던 삶의 고통들이었다. 그리고 우리 주위에는 이러한 이유들로 얼마나 많은 사랑하는 청소년들이 쓰러져 가는가?

그녀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다. 자신이 걸어온 평탄치 못했던 인생의 문제점들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기에 그녀는 자신과 같은 상황에 처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그리고 그녀는 이 시대 최고의 나눔인 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애환, 고민 그리고 도움의 손길을 받아주며 그들의 삶이 쓰러지지 않도록 도와주고자 한다.

감사할 이유가 별로 없었던 그녀의 인생이지만 그녀는 모든 것에 감사함을 고백하며 살아 왔다. 그리고 그녀의 인생은 수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우리는 손에 무수히 많은 것들을 쥐고 있지만 감사하지 못함을 보면서 오프라 윈프리와 왜 이렇게 비교가 되는지 그리고 나 혼자만의 부유를 위해 살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경기이다.

그녀의 인생은 지금부터이다. 더 많은 경청과 나눔의 방송인으로 여생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견디어낸 인생의 역경은 많은 사람들의 본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방송인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단 하나의 이유를 이 책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위대한 그녀의 삶은 오랜 시간동안 감동을 줄 것이다. 특히 방황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아주 멋진 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