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이코노믹 트렌드 - 경제권력은 어디로 이동하는가
앨리슨 메이트런드 외 지음, 전제아 옮김 / 더난출판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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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이코노믹 트렌드




세상을 정복하는 자는 남자이지만 그 남자를 지배하는 자는 여자이다.




갑자기 이런 문구가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상의 절반은 여성이다. 이것은 불변의 법칙이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이브 이후 남과 여라는 상대성 속에 인간은 살아 왔다. 오랜 시간동안 남성의 역할과 여성의 역할이 확연히 구분되어져 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 모든 것이 변하고 바뀌는 것이 당연한 순리이다. 남존여비의 터울 속에 살아 왔던 시간이 지나가고 여성의 사회적 활동의 폭은 넓어지고 있으며, 그 깊이도 깊어져 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몰상식함을 가진 채 남성의 우월감에 사로 잡혀 있는 남성들이 많다




아비바 위텐베르크-콕스 의 넥스트 이코노믹 트렌드. 차세대 경제 활동의 주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의 핵심이다. 모든 경제적 활동은 미래를 잘 예측하여야 한다. 미래를 잘 예측 하지 못하거나 준비하지 못하면 시대에 뒤떨어져 낙오된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면 21세기를 맞아 경제 활동의 중추적 트렌드는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해서 한가지로 압축하여 설명한다. 그것은 바로 여성 사회적 진출이다.




21세기는 3W의 시대라 말한다. Weather(기후), Women(여성), Web(웹) 이 세 가지의 앞 글자를 모은 3W. 21세기의 핵심 쟁점은 지구 온난화와 인터넷 발달로 인한 지식 정보화 사회의 성숙기, 그리고 인구 감소로 인한 경제 활동인구의 극심한 감소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이 3W에 대해서 잘 준비하지 않거나 대처 하지 않으면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다음 시대를 준비하는 여성의 중요성과 이슈를 면밀하게 살펴보는 책이 바로 넥스트 이코노믹 트렌드이다.




책의 구성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사회가 받아들이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 그리고 여성이 미치는 사회적 경제활동의 여파가 어느 정도인지 설명한다. 여성이 사회적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와 사회 리더로써 자리를 찾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리고 경제활동의 최대 수혜자인 여성의 중요성이 무엇인지, 또한 여성이 어떠한 분야에 두각을 드러내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전반적으로 여성에 대한 분석이라 생각하면 된다.




두 번째는 그러한 여성의 경제 활동을 진출을 어떻게 해야 하며, 기업과 국가에서는 이러한 여성들을 진출을 어떻게 바라보고 도울 것인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첫 부분이 이론적인 부분이었다면 두 번째 파트는 좀 더 실천적 실행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생각하면 된다. 성공하는 기업, 성공하는 국가, 성공하는 사회는 여성과 남성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것에서부터 출발 한다. 그리고 앞으로 경영의 원리 원칙의 패러다임이 혁신적으로 바뀌어 질것이라 이야기 한다.




모 방송국에서 방영 중인 선덕여왕이라는 드라마가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신라 최초의 여왕 덕만 선덕과 평생 아픔을 안고 살아가야 했던 신라의 최고 여성 경영자 미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러한 드라마가 가장 많이 사랑 받는 이유는 사회가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들의 정치, 경제, 사회, 종교, 학술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낼 때 우리는 좀 더 안정된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경영자가 가지고 있어야 할 가장 중요한 안목 중에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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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Not Grammar! 이츠낫 그래머 - 말하고 쓰려면 문법부터 다시 하라
정재영 지음, Time E-Lab 기획 / 타임북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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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Not Grammar!




책 표지에 이러한 문구가 있다. "말하고 쓰려면 문법부터 다시 하라!" 문법. 중학 시절을 지나 고교 시절 그리고 더. 얼마나 영어를 잘 하고 싶어 했던가. 그러면서 영어가 왜 그렇게 싫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요즘 영어를 못하면 바보 취급당하기 일쑤다. 토익 점수 제대로 안 나오면 어디 취직자리도 알아보기 힘든 지경이다. 요즘 초등학생들이 나보다 더 영어 회화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목표로 하고 있는 시험에 영어 시험이 추가 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이제 어떻게 해야 되는가.




It's Not Grammar!의 정재영씨는 시험도 취업도 승진도 교양도 결국 써먹는 문법에 달렸다 말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것일까? 여기에 대한 답변을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한국어로 모국어 구사 능력이 형성된 이후에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기 때문에"라고 말이다. 그렇다. 우리는 우리 모국어 한글이 있다. 그리고 태어나자 마다 듣는 말들은 한글이다. 적어도 외국에서 살지 않는 이상 어릴 적 언어 구사 능력이 한국어로 방향을 잡기 때문이다.




요즘 유행하는 것은 원어민 교육 혹은 어학연수이다. 좋은 방법이기는 하다. 그런데 그들이 얼마나 자세하게 우리의 고민을 이해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생각을 할 때 한국어로 하기 마련이다. 모든 단초적 생각이 영어로 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국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에게 방법은 없는 것일까? 아니다 방법은 있다. 언어의 기본 구조인 문법을 쉽게 이해 할 때 말문이 트이고 영작이 트이게 되는 것이다.




It's Not Grammar!는 단순히 영문법에 대한 설명으로 가득한 책이라 보면 오산이다. It's Not Grammar는 이제까지 경험하던 영문법 책과는 거리감과 이질감을 준다. 단순히 문법을 공부하기 위한 교재가 아니라 정말 쓸 수 있는, 한글에서 영어로 가기 쉽게 만들기 위한 방향 지시등이다. 그래서 책의 구성이나 내용도 다른 영문법 교재보다 훨씬 재미있고, 짜임새가 있다. 또한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온라인 연습장의 무료제공으로 영어작문의 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는 점이 맹점이다. 기존의 딱딱하고 지루한 문법책의 한계를 넘어 재미있고 흥미 있는 영어 문법책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획기적인 일이라 하겠다.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지만 무엇이든 기초부터 단단하게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영어의 기초인 문법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It's Not Grammar를 읽고 공부한다면 더 이상 지겹고 어려운 문법이 아니라 재미있고 신나는 영어의 세계에 빠져드리라 생각한다. 어렵지만 한장 한장 넘어가는 재미가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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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나의 최고봉 365 묵상 캘린더 - 오스왈드 챔버스의 오스왈드 챔버스 시리즈 5
오스왈드 챔버스 지음, 스데반 황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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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나의 최고봉 365 묵상




우리는 하루의 얼마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사모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 영혼의 호흡이 되는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는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글쎄' 라는 말이 떠오른다. 현대인에게 이 시대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과연 얼마만큼의 영적 양식을 섭취하고 있는 것일까?




오스왈드 챔버스의 주님의 나의 최고봉 365 묵상 캘린더는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의 주옥같은 말씀을 일 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묵상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캘린더이다.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는 깊은 영성과 탁월한 지성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였던 하나님의 일꾼이었다. 그러한 하나님의 일꾼이 들려주는 하루하루의 말씀은 많은 이들에게 소중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하여 주리라 생각되어 진다.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묵상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말씀과 함께 탁월한 이야기를 같이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크신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얻고 탁월한 설교의 한 줄을 들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의 삶이 감사의 삶으로 바뀌어져 갈 것이다.




바쁜 현대인. 하루의 짧은 단 한순간의 여유도 없는 실틈 없는 삶. 그래서 영혼의 양식의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그럴듯한 핑계를 우리는 이야기 한다. 그리고 묵상이 없는 하루의 삶은 인간적인 면모에서 고달프기만 하다. 늘어나는 불평, 불만, 시기, 질투가 우리를 휘감는 것을 느끼며 잠자리에 들곤 한다. 그리고 우리의 삶이 왜 이렇게 더디고 힘들게만 느껴지는 원망스럽기만 하다. 무엇이 문제인지 인식도 못 하고 점점 내 안의 게으름은 늘어만 간다. 그렇게 다음 날이 되면 더욱 바쁜 일정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더욱 멀게만 느껴진다.




사무실 책상위에, 공부하는 책상위에, 식탁위에 놓고 보라. 잠시 바라본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다가오며 어떻게 느껴지는지. 아무것도 아닌 짧은 순간의 말씀이 하루 온종일 하나님께 집중 할 용기와 힘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렇게 조금씩 하나님의 말씀에 다가 갈 수 있는 첫걸음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의 주님의 나의 최고봉을 읽는 다는 것은 나의 삶에 엄청난 가치를 주게 되는 것이다.




"바꿀 수 없는 과거는 주님의 손에 의탁하고 다가오는 미래를 향해 주님과 함께 전진할 때입니다."(DEC.31)




소중한 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리라 이야기 하고 싶다. 최고의 선물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다. 상상하여 보라. 이 얼마나 은혜 넘치는 하루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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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에 처음 시작하는 직장인 밴드 서른 살 처음 1
전미영 지음 / 북하우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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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에 처음 시작하는 직장인밴드




서른 살이 되어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은 어렵지도 쉽지도 않은 일이다. 결혼 적령기에 접에 들어 장래를 준비해야 하는 엄청난 압박감과 회사에서는 대리급으로 한창 일에 몰두할 나이이다. 이것저것 할 것도 많고, 생각도 할 것이 많은 시절. 그래서 서른 살에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누구 보다 혈기왕성하고 대외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나이가 이 삼대초반이다. 혹시 그러한 활동 속에서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될는지.




서른 살에 처음 시작하는 직장인밴드. 글 쓰고 여행 다니는 것 좋아하고, 술도 좋아하고 그와 더불어 노래 부르기도 좋아하는 30대 초반의 열혈 직장인 여성 전미영. 어쩌다 보니 꿈이 2NE1에 자리 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그녀. 그녀는 왜 이 책을 쓰게 되었을까? 직밴이라고 말은 많이 들었지만 쉽게 접하기는 것이 바로 직밴이다. 그런데 이 직밴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어 보는 로망이다. 그런데 어느 누구는 실제로 직밴을 하게 되고, 어느 누구는 하지 못하는 것일까? 단순한 논리다. 행동으로 옮기는 자만이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직밴이 있는지 몰랐다. 물론 포항에도 한두 개 정도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 직밴도 오랫동안 존속해 오는 밴드가 있는 반면 한두 해 연습하다 그치는 밴드들도 수두룩하다. 우리나라 최고의 고령 직밴 갑근세. 이름도 특이하지만 그들만의 노하우와 직밴에 대한 자부심은 누구 못지않게 독특하다. 또한 각종 콘테스트 상을 휩쓴 대구 직밴 칼퇴근. 다양한 직업군을 가지고 있는 전주 직밴 월남뽕. 그 이름도 찬란하고 다양하다.




전미영의 서른 살에 처음 시작하는 직장인밴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작가의 좌충우돌 직밴 이야기. 두 번째는 처음 직밴을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각종 노하우를 이야기 한다. 처음 부분도 참 재미있다 생각했지만, 직밴들이 가져야 할 마음자세와 연습 방법, 연습할 수 있는 곡, 특히 각 악기별 선곡표는 직밴의 노하우가 없는 이들로 하여금 나침반이 되어 준다.




그리고 악기 연습의 5계명. 시작과 어느 정도 실력이 늘 때까지 힘들다. 그래서 그 시기를 잘 견디고 넘겨야 되는 것이 첫 번째. 두 번째 잘 하고 싶은 욕심에 얼렁뚱땅 하지 말 것. 하나하나 천천히 연습해서 완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 것. 세 번째는 무조건 매일 연습 할 것. 네 번째는 쉬운 곳부터 차근차근히 연습 할 것. 마지막으로 무조건 많이 들을 것.




서른 살에 전혀 경험한 적이 없는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서른. 내가 정말 원하는 것, 내가 정말 꿈꾸는 것을 제대로 시작할 수 있는 나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그렇다. 더 늦기 전에, 더 후회하기 전에 하고 싶은 것 하고 살자. 물론 나쁜 것만 아니면 된다. 내 나이 서른 셋. 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많이 참고 포기하기 시작한다. 그래 더 늦기 전에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이왕 하는 거 록 밴드 해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말한다.




지역 교회에서 줌마밴드를 결성했다(아줌마밴드) 아직 초보 연주자이지만 그 열정만큼은 더 대단하다. 그리고 그들을 방향을 잡아 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처음에 막막했지만 이렇게 직밴 이야기를 보고 나니 절로 힘이 난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무엇을 해야 될지 감이 조금은 잡히는 것 같다. 자! 밴드를 하고 싶은 여러분. 두려워 말고 시작해 보자. 나도 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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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영어 팝니다 처음어린이 3
서석영 지음, M.제아 그림 / 처음주니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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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영어 팝니다.




영어 신드롬이다. 그야말로 한국말도 아닌 영어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끌벅적하다. 대한민국 초등학생들 중에 영어 학원 안 다니면 바보 취급당한다. 이거 언제 부터 이렇게 된 걸까? 우리가 어릴 적만 해도 초등학교 때 영어는 고사하고 한글로 이름 못 적는 아이들도 많았다. 이십년이 흐른 지금 세월이 많이 변하기 변했나 보다. 초등학생이 되기 전 어릴 적부터 조기 영어 교육을 시켜야 된다고 난리 들이다. 영유야 영재 관련 영어 책자들도 심심찮게 찾아 볼 수 있다. 세상이 어떻게 하다 이렇게 된 것일까?




착한 영어 팝니다. 주인공 지수. 영어라면 자다가도 일어 날 친구다. 지수의 엄마는 행여나 자신의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떨어 질까봐 노심초사이다. 없는 돈에 공부를 시키려니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그래도 괜찮다. 돈이 없어도 하나밖에 없는 자식 교육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해야 된다. 오늘도 지수 엄마는 어디서 이야기를 듣고 왔나 보다. 특목고, 외고 갈 친구들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학원이 생겼다고 지금 다니는 학원은 그만 두란다. 이제 학원을 얼마 가지 않은 지수는 당연히 화가 난다. 그런데 여기 엄마의 말이 압권이다. "너 학원에 친구 사귀러 가냐? 공부하러 가는 거지!" 순종하지 않으면 더 피곤해 진다는 사실을 알기에 지수는 이내 학원을 옮기겠다고 이야기 한다.




지수는 영어를 잘 하기 위해 영어 마을에도 가보고, 영어 사전을 외어 태어 물에 말아 먹기도 한다. 듣기 중심의 학원도 등록 하지만 왠지 영어라는 것에는 정이 가지 않는다. 영어에 대한 부모님의 관심, 친구들의 눈치 때문에 지수의 눈에는 헛것이 보인다. 착한 영어 팝니다. 그 가게에는 파는 물건들은 신기하기만 하다. 착한 안경을 쓰면 모든 영어가 한글로 보이고, 착한 귀마개를 귀에 꽂으면 모든 영어가 번역 되어져 들리고, 착한 마스크를 차면 영어가 국수 기계에서 국수 면발 나오듯이 나온단다. 그리고 착한 펜을 잡기만 하면 영어가 절로 써진다. 그야 말로 대박이다. 그런데 어쩌랴. 그것은 한낮의 꿈에 불과 한 것을.




요즘 우리 아이들은 쉴 틈이 없다. 초등학생이지만 스케줄 하나는 어른 보다 더 바쁘다. 학교 마치면 피아노 학원, 태권도 도장, 영어 학원, 수학 학원, 거기다 논술 학원까지. 학원비 지불 하는 부모님의 고생도 이만 저만 아니지만, 아이들과 어울려 놀아 되는 이 시기에 공부에 발목 잡혀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파져 온다. 그래도 어쩌랴. 남들도 다 하는 것인데.




무엇이든 제일 중요한 것은 왜 해야 되는지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이다. 마구잡이로 이유도 모른 체 아이에게 공부하라 이야기 하지 말자. 홀로 사시는 할머니께서 한글을 배우러 다니시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앎의 기쁨이고,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배우는 영어도 같은 맥락이다. 모르는 것을 알게 되는 기쁨, 그리고 그것을 사용하게 될 유익함.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것이 결여 되어져 있다. 실생활에 별로 써지지도 않으면서, 세계화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렇게 몰입 교육을 시키니 말이다.




지수를 통해 지수 가족을 통해 그리고 아래층에 사시는 할머니를 통해 작은 깨달음을 얻는다. 행복하다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그리고 그것이 성취 될 때 행복한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을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공부 하라고 닦달하는 것이 아니라, 왜 해야 되는 것인지 그리고 참된 재미가 무엇인지 부터 가르치는 것이 우선순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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