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낙천주의자가 아니다. 순진한 소리나 떠벌리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아주 진지한 ‘가능성 옹호론자‘다. 이는 내가 지어낸 말인데, 이유 없이 희망을 갖거나 이유 없이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에 끊임없이 저항하는사람을 뜻한다. 나는 가능성 옹호론자로서 이 모든 발전을 바라 보고, 앞으로도 더 발전하리라는 확신과 바람을 갖고 있다. 상황을 명확하고 합리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며, 세계를 건설적이고 유용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을 기만하고, 안심시키며, 반대 방향으로부정적 뉴스를 볼 때 더 긍정적 뉴스로 균형을 맞추는 것은 해법호도하는 편향일 뿐이다. 마치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갔을 때 소금을 잔뜩 넣어 균형을 맞추는 것과 비슷하다. 좀 더 강렬한 맛을내겠지만 건강에는 좋지 못하다.
내게 효과 있는 해법은 머릿속에서 두 가지 생각을 동시에 유지하도록 스스로를 설득하는 것이다.

상황은 나쁘면서 동시에 나아지고있기도 하고, 나아지고 있지만 동시에 나쁘기도 하다.
세계의 현 상황도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

간극 본능 부정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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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질문한 모든 집단은 세상을 실제보다 더무섭고, 더 폭력적이며, 더 가망 없는 곳으로, 한마디로 더 극적인곳으로 여겼다.

따라서 무지를 뿌리 뽑으려면 사람들의 지식을 업그레이드해야 했다. 적어도 내 결론은 그랬다. 그러려면 데이터를 좀 더 명확하게 제시한 더 좋은 교육 자료를 개발해야 했다.

한마디로 세상에 대해 생각하라. 전쟁, 폭력, 자연재해, 인재,
부패……. 상황은 안 좋고, 문제는 점점 심각해지는 것만 같다. 안그런가?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며, 빈곤층은 더욱 늘어간다. 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자원은 곧동나고 말 것이다. 적어도 서양인 대부분이 언론에서 보고 머릿속에 담아둔 그림은 그렇다. 나는 그것을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이라고 부른다. 그런 세계관은 스트레스와 오해를 불러온다.

속단하는 우리 뇌나 극적인 것에 열광하는 성향, 즉 극적인본능 탓에 세상을 오해하고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을 형성한다.

하지만 극적인 것을 흡수하더라도 어느 정도 조절하는 법을 배울 필요는 있다. 그러지 않으면 그쪽으로 식탐이 생겨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 채 방향을 잃고 헤매기 쉽다.

사실충실성‘은 건강한 식이요법이나 규칙적 운동처럼 일상이될 수 있으며, 그렇게 되어야 한다. 일단 연습해보라. 그러면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을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으로 대체할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세상을 암기하지 않고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
또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진짜 위험성과 여러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되 엉터리 정보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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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재밌다!!

범죄가 없는 세상이 과연 존재할까?
세상에 태어났지만 버림받은 아이들.

표지만 보고 궁금해서 펼쳐봤는데 푹 빨려들어갔다.

초반에 범죄를 ‘행불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섭리’란 관점으로 시작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 사회와 연결하여 좀더 심오하게 생각해봐도 괜찮은 소재다. 그리고 불우하지만 여전히 세상에는 빛이 있다는 점, 인간은 결코 혼자일 수 없다는 점 등 작가가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는 충분히 들어간 것 같다.

추리소설답게 이야기 전개도 매끄럽고 흥미로웠다.
액션영화 한 편 시원하게 본 느낌~!!

또 읽고 싶은 그런 류는 아니라서 별4개!
하지만 간만에 추리 소설에 빠져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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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족일 뿐이다‘라고 단언하더군요. 제가 아무리 불행해져도 그녀의고통을 평생 모를 거라면서. 제가 해야 할 속죄는 그녀보다 불행해지는게 아니라 그녀를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해 주는 거라고 말이에요. 그게어려울 것 같으니까 편한 쪽으로 도망치는 거라고, 그런 건 속죄도 뭣도아니라고 말이에요."

"그때… 마치다와 함께 병원에 갔을 때 자네가 말했지. 마치다가 빛을발견했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마치다가 발견한 빛을 이야기해 달라고말이야. 앞으로 자네 인생에는 빛이 없을 것 같다면서."
"그러고 보니 제가 그런 말을 했군요. 마치다는 자신이 발견한 빛을제게 들려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 빛을 제게도 비추어 줬습니다. 마치다는 역시 굉장한 녀석이에요. 저보다 나이는 어려도 그 조직에 있었을 때부터 보통내기는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동료를 만들어. 그런 존재가 있으면 어떤 곤경에 처해도 언젠가 다시 일어설 수 있어. 나는 그렇게 믿어."

"그렇다. 당신 기준에서는 보잘것없는 작은 배에 불과하지. 부수려고마음만 먹으면 쉽게 부술 수 있는, 하지만 당신이 부수면 다시 다음 배를 만들면 된다. 함께 어울려 주는 동료가 있는 인생에 완패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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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회가 정말 이상적이라고 믿어? 범죄를 이용해 행복한 인간을불행에 빠뜨리는 사회가…?"

범죄라는 건 불행한 인간을 조금 행복하게 하고, 행복한 인간을 조금불행하게 한다. 세상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불가결한 것이라고 무로이는 설명했다.

내 기준에서는 살아서 하는 모든 행위가 ‘놀이라는 뜻이다."

마치다의 가슴속에 도사리는 절망적인 고독을 싹 걷어 내고 기쁘고즐거운 일은 물론 괴롭고 슬픈 일까지 함께 공유하며 지내는 ‘진정한 동료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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