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질문한 모든 집단은 세상을 실제보다 더무섭고, 더 폭력적이며, 더 가망 없는 곳으로, 한마디로 더 극적인곳으로 여겼다.
따라서 무지를 뿌리 뽑으려면 사람들의 지식을 업그레이드해야 했다. 적어도 내 결론은 그랬다. 그러려면 데이터를 좀 더 명확하게 제시한 더 좋은 교육 자료를 개발해야 했다.
한마디로 세상에 대해 생각하라. 전쟁, 폭력, 자연재해, 인재, 부패……. 상황은 안 좋고, 문제는 점점 심각해지는 것만 같다. 안그런가?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며, 빈곤층은 더욱 늘어간다. 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자원은 곧동나고 말 것이다. 적어도 서양인 대부분이 언론에서 보고 머릿속에 담아둔 그림은 그렇다. 나는 그것을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이라고 부른다. 그런 세계관은 스트레스와 오해를 불러온다.
속단하는 우리 뇌나 극적인 것에 열광하는 성향, 즉 극적인본능 탓에 세상을 오해하고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을 형성한다.
하지만 극적인 것을 흡수하더라도 어느 정도 조절하는 법을 배울 필요는 있다. 그러지 않으면 그쪽으로 식탐이 생겨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 채 방향을 잃고 헤매기 쉽다.
사실충실성‘은 건강한 식이요법이나 규칙적 운동처럼 일상이될 수 있으며, 그렇게 되어야 한다. 일단 연습해보라. 그러면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을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으로 대체할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세상을 암기하지 않고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 또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진짜 위험성과 여러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되 엉터리 정보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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