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니타 저염식 다이어트 레시피& 타니타 직원 식당

★☆☆☆☆


나도 한번 근사한 요리를 해볼까나, 이왕이면 몸에도 좋은 음식이면 좋겠네 싶어서 읽게 된 책. 결론만 말해보자면, 시도해 볼만한 요리가 없다. 처음엔 일본과 한국의 차이인가 싶었는데, 두 권이나 읽고서 내린 결론은 어쩌면, 타니타 회사 직원들이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은 맛이 없어서일 수도 있다는것. 백보 양보해 일본 사람들에게는 맛이 있다고 해도, 강한 맛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식단에서 보자면 굉장히 심심하다. 소금이 덜 들어가서 심심하다는게 아니라, 재료나 재료를 가지고 하는 요리들이 거반 거기서 거기라서 심심하단 것이다. 일주일만 먹고 나면 더이상 기대할게 없다 싶을 정도. 우리나라 사찰 음식도 이것보단 맛있어 보이는데 말이다. 더군다나 자주 쓰는 식재료도 우리나라완 달라서 어쩔 수 없이 활용도가 낮을 수밖엔 없다. 실제로 우리가 먹는 음식들은 이런 음식들이 아니니까. 결국 컨셉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그대로 활용하는데는 무리가 있을 듯. 우리 입맛에 맞는 음식은 아마도 우리들이 생각해서 만들어내야 하는가 보다.



 어느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미스다 마리


 ★★☆☆☆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미스다 미리의 수필집(?) . 수필집이라고 써 놓고 물음표를 그려 놓은 것은 수필이라고 하기엔 좀 글자 수가 작기 때문이다. 그림을 그리는 대신 글을 쓰신것 같은 느낌이 들던데, 거의 차이가 없다. 아마도 작가분이 워낙 길게 주절주절 말을 늘어놓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듯, 아니면 그쪽으로 재능이 없으시거나..글로 쓰건 만화로 그리건, 그녀의 특징들이 다 들어가 있어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읽으면 된다는 것이 장점. 읽어도 해가 되지 않고, 안 읽어도 해가 되지 않는 그런 책이 되겠다. 그나마, 어른이 되었다는걸 문득 깨달았다는 말처럼, 조금은 어른스러운 접근이 나를 안도하게 했다. <여전히 두근거리는 중>보다 나중에 쓴 책이 아닐까 싶던데, 왜냐면 그 책보단 철이 들어보였기 때문...어쩜 이 책을 쓸당시에는 더이상 두근거리지 않네? 라는 생각을 했을지도. 때론 나이가 경험을 따라가기도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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