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에 걸려온 전화 스스키노 탐정 시리즈 2
아즈마 나오미 지음, 현정수 옮김 / 포레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1편이 재밌길래 내침김에 보게 된 책인데, 의외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재밌었다. 이 시리즈의 다음 작품이 기대될 만큼 말이다. 이야기는 삿포르의 유흥가 스스키노 거리에서 탐정 사업(?)을 벌이고 있는 나는  바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자신을 곤도 쿄쿄 라고 밝힌 여성은 자신이 시키는 일을 해달라고 요구한다. 느낌이 이상한 일에 말려 들지 않겠노라 다짐을 한 나는 조금 망서리지만, 쿄쿄라는 여성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반해서 응낙해 버린다. 그리고 그녀가 맡긴 일을 했다가 죽을 뻔한 고비를 당한다.


이에 격렬하게 항의를 해보지만 정작 쿄쿄는 그렇게 흥분하지 않는다. 죽지 않았으니 된 거 아니냐는 것이다. 자신의 목숨을 그렇게 하찮게 여긴다면서 불평하면서도 어느새 그녀의 말을 따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역시 미인에 약한 나는 폼을 있는대로 잡으면서, 폼나게 살지 않느니 죽는게 낫다고 외쳐 보지만, 그건 살아있을때 이야기고,... 간신히 이번에도 목숨을 건진 나는 그녀가 흘려 놓은 단서들을 조금씩 따라가게 된다. 그리고 곤도 쿄쿄가 1년여 전에 살해되었으며, 그녀를 살해했다고 여겨지는 범인 역시 살해 되었고, 그 사건을 추척하던 쿄쿄의 아버지 역시 길거리에서 살해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세 건의 살인이 벌어졌지만 아무도 범인으로 잡히지 않은 상태, 그제서야 나는 쿄쿄가 의뢰한 것이 심각한 사건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영화로도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영화로 만들어질만큼 재밌었다. 영화도 봤는데, 꽤나 재밌게 편집된 편이라서 이야기를 알고 봤는데도 재밌었다. 이 작가의 다음 작품도 출간되어 나오긴 기다려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