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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나무같은 사람 - 식물을 사랑하는 소녀와 식물학자의 이야기
이세 히데코 지음, 고향옥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10년 5월
평점 :
식물을 사랑하는 소녀와 식물학자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여요. 일본 소녀 시에라는 친구가 없는 프랑스가 심심해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그녀는 식물원에 날마다 출근하지만, 식물원 관계자들은 그녀를 싫어해요. 나무나 잔디밭에 앉아 그림을 그리고, 연못 주변에 어슬렁대며, 꽃을 꺾기 때문이죠. 어느날 식물학자가 그녀를 붙잡아요. 그리고 마음이 나빠서가 아니라 몰라서 그런 행동을 하는 소녀에게 이것 저것 알려 줘요. 식물을 대하는 법과 식물을 보는 법등을 말이죠. 그리곤 소녀에게 해바라기 씨를 줘요. 잘 키워 보라고 말이죠. 드디어 소녀가 일본으로 가게 되는 날이 왔어요. 그녀는 식물학자에게 편지를 남겨요. 거기엔 과연 무슨 내용이 들어있을까요?
서정적인 그림이 압권이여요. 어른이 보더라도 감탄을 할 정도로 말이죠. 착한 내용도 맘에 들지만, 이 정도의 그림이라면 아이들에게 나무에 대한 사랑을 가르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