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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사랑에 빠지는가 - 우리가 아직 몰랐던 사랑의 심리
헬렌 피셔 지음, 정명진 옮김 / 생각의나무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아직 몰랐던 사랑의 심리...라는 표지의 부제에 끌려서 보게된 책이다. 내가 아직도 캐내지 못한 어떤 심리를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결론은 그다지 새로운 정보는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만 사랑에 대해 그간 이런 저런 매체를 통해 간간히 들어온 이야기를 한꺼번에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면 장점. 하여 망라적인 정보를 얻으시려 하시는 분들에겐 괜찮을 수도. 하지만 새로운 정보를 얻으려 책을 집어드신 분이라면 실망하실 수도 있겠다. 나처럼 말이다. 쭉.... 실망만 해서인가, 책을 읽고 나서도 별로 기억에 남는게 없다. 다만, 이 구절들은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라서 밑줄 그은 말로 남긴다.
"p .186 연인의 영혼
"지금까지 수백 명의 심리학자들이 낭만적ㅇ니 파트너들 사이의 역학관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해 왔고, 우리가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유독 한 사람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 이제 나는 그중 극히 일부를 살펴 보려 한다.
심리학자인 알레인 해트필드와 리처드 랩슨은 성인의 여섯가지 연결 스타일 중 하나를 표현한다고 믿는다. '안전하게 연결된 '남자와 여자는 자신이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애인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이들은 친구도 쉽게 사귀고 그 우정을 잘 이끌어 간다. '변덕스러운 ' 사람들은 쉽게 따분해 한다. 그런 사람들은 애인을 얻게 되며 마음이 들뜨게 되고, 애인이 곁을 떠나면 그를 쫓아 나선다. 어떤 이들은 ' 달라붙는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끊임없이 접촉할 수 있는 짝들을 더 좋아한다. '조ㅓ심성이 많은' 유형은 쉽게 압박감을 느끼며 숨 막혀 한다. 그들은 독립을 좋아하면, 친밀감과 깊은 애착으로부터 달아나려 한다. '유연한 ' 유형은 지나치게 많ㅇ느 시간과 에너지를 사랑에 투자하려 들지 않는다. 그들은 데이트를 좋아하지만, 독서나 여행, 일이 낭만적인 파트너에 대한 헌신보다 우선 순위에서 앞선다. 그리고 아주 소수의 남자와 여자는 애정에 관심이 없다. 이들은 애인을 구하거나 지켜 나가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다.
써놓고 보니 이 문장이 아니었지 싶다. 그래서 책을 다시 열심이 뒤져 봤는데 찾는데 실패했다. 이보단 독창적이고 통찰력 있는 문장이었는데... 아쉽다. 봤을때 옮겨 놓지 않으면 이런 불상사가 생긴단 말이지. 지금 밑줄 그을 말을 뒤적대면서 찾아보다 든 생각인데, 내 이 생뚱맞은 리뷰보다 책이 훨씬 더 좋다. 읽은지가 오래되다 보니, 이 책의 좋은 점과 장점들을 잊어 버린 모양이다. 하니, 이 리뷰를 잊어 버리시고, 인간인 우리가 왜 사랑에 빠지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읽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절대 이 리뷰만으로 책을 평가하시진 마시길. 충실한 내용이 빠진 리뷰이니 말이다. 다시 말해 제목에 흥미가 끌리신다면 그냥 읽으보시길...알아서 손해될만한 정보는 아니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