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의 불꽃 1 민음사 모던 클래식 23
톰 울프 지음, 이은정 옮김 / 민음사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포스팅이 길어지는 관계로, 짧막하게만 언급하기로 한다. 월스트리트의 잘 나가는 트레이더 셔면은 아내 몰래 바람을 피다 흑인 아이를 치고 만다. 사고를 낸 것은 정부인 마리아였지만, 그녀 역시 유부녀인 관계로 둘은 뺑소니를 치고 만다. 자수를 하자는 셔먼의 말에 마리아는 아무도 모를 거라면서 고집을 피운다. 그러나 차에 치인 소년은 사망하게 되고, 그의 이야기는 성실하게 살려던 한 흑인 빈민가의 소년의 비극적인 말로도 대서특필된다. 자신이 우주의 지배자라고 믿던 서면은 , 즉 아무도 자신을 건드릴 수 없다고 생각하던 그는 범인을 잡기 위한 수사망이 자신에게 좁혀지자 불안해진다.결국 범인으로 잡힌 그는 마리아에게 사실을 말해 달라고 부탁하나, 그녀는 발뺌하고 마는데...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무서울 것이 없었던 한 사내의 몰락과정을 그린 것이다. 무엇하나 부족한 것이 없고, 자신을 도덕적 가치의 최고봉인양 생각하며 살아가던 그가 세상을 겪으면서 철이 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고나 할까? 탄탄하고 설득력 있는 스토리 전개로 박진감 있게 읽힌다는 점이 좋다. 영화로도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놀라운 일은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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