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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온리 유 - P.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대학원생을 뽑는 작업은 하던 루이스는 자신의 첫사랑과 이름이 똑같은 원서를 보고 깜짝 놀란다. 포트폴리오를 접수시켜야 한다는 이유로 그를 학교로 불러낸 루이스는 실제의 그가 과거의 첫사랑과 모든 면에서 판박이란 사실에 경악을 하고 만다. 정신을 차릴 사이도 없이 그를 집으로 불러 들여 관계를 갖게 된 그녀는 혼란에 빠진다. 과연 이 사랑(?)을 계속 이어가야 하는가 ,아니면 과거의 것이니 접어야 하는지라는...자신의 생각을 추스릴 사이도 없이 과거 첫사랑의 훼방꾼이었던 친구가 다시 등장해 그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한다. 그와의 추억은 루이스만의 것이 아니었으니 자신에게도 나눠 달라는 것이었다. 질색하는 루이스, 그에 더불어 이젠 친구처럼 지내는 전남편이 그간 숨겨왔던 비밀을 털어놓는다.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 앞에서 그녀는 누구에게 화를 내야 할지, 앞으로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데...
도대체 감독은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일까? 내내 의문이 들었던 영화다. 과거의 추억은 소중한 것이여? 내진 과거의 추억은 왜곡되기 마련인 것이여를 들려 주려 한 것일까? 어딘지 완벽하게 이야기가 정리되어다기 보다는 어수선하게 흘러가다 뜬금없이 끝이 나고만 영화가 아닌가 싶었다. 무엇보다 만난지 몇 시간이 되지도 않은 학생을 집으로 불러들여 섹스를 하는 교수는 영 반갑지 않았다. 만약 그 둘의 성이 바뀌었다면 성추행 논란이 일었을만한 장면이구만, 그걸 아름답게 포장해서 넘어가는 것들이 이해되지 않았다. 뭐야, 남자들의 성은 별로 보호할 가치가 없다는 말인가? 물론 로라 린니처럼 멋진 여성이라면 그 누가 마다하겠는가 만은...로라닌니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팬심으로다가 봐도 좋을 듯. 그녀는 여전히 매끈하게 아름다우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