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
데이비드 로지 지음, 공진호 옮김 / 마음산책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로쟈님이 한번 볼만하다고 해서 오래전에 사서 본 책. 물론 괜찮은 책이긴 했다. 그럼에도,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냐고 물으신다면....그렇진 않았다. 그냥 딱 한번 볼만한 책 정도? 근엄하신 교수님들의 이면을 소상하게 까발려 준 것이 특징. 사랑에 대해 다양한 시선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한다. 사람들의 내면을 파악하는 면이나, 인물들의 개연성이나, 그들이 풀어가는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기는 하나...읽고 나면 남는게 없어 허무하다는 거지. 더군다나 그렇게 냉소적으로 사랑을 풀어내던 작가가 결말은 또 왠 헐리우드식 해피엔딩? 생뚱맞았다. 해서 다고 실망한 책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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