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 The Clas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 가르쳐 봐야 알죠, 울화통 터지는거..."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이 다니는 중학교 교실에 카메라를 들이댄 영화다. 실제 교실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다면 이 영화가 제격이다. 하나, 카르페디엠을 외치던< 죽은 시인의 사회>풍의 감동적인 영화를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실 듯. 실제 상황인 교실 풍경이 그대로  보여지니 말이다. 우리나라는 그래도 아직까진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지만서도, 조만간 프랑스 못지 않는 교실 상황이 전개되면 어떻게 될까 걱정이 된다.  

보면서 결국 한 학생을 퇴학시킬 수밖엔 없던 상황이 안타깝기는 했으나, 만약 내가 저 자리에 서 있다면--학생이건 교사건 간에--그들보다 잘 해결을 해낼 수 있을까는 의문이다. 인간적으로는 그 학생의 처지가 안타깝기는 했지만, 다른 수가 과연 있었을까 싶은 것이다. 한 인간을 대하는 것과 한 학급의 다양한 학생들을 상대하는것은 전혀 다른 문제니 말이다. 도와주고 싶고 가르치고 싶은 선생님과 별로 배울 생각이 없는 아이들의 충돌. 그 아이들이 나중에라도 자신의 선생님이 가르치려 애 썼다는 것을 알기나 하려나 모르겠다.그저 인생을 살아가느라 그런 것들은 잊고 살아가겠지. 어쩜 그것이 인생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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