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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롤보트 - The Boat That Rocked
영화
평점 :
상영종료
1960년대 영국, 보수적인 공영방송 BBC는 락을 저속하다는 이유로 틀어주지 않는다. 정부의 단속망을 피해 자신들이 원하는 음악을 틀어주고 싶었던 일단의 디제이들이 배를 타고 공해로 나간다. 그들은 거기서 방송을 시작하고 24시간 계속되는 그 라디로는 영국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 웃음을 선사한다. 그들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자, 영국 정부는 그들의 방송을 저지하기로 하는데... 과연 그둘의 전쟁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정부의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방송의지를 불태우는 열혈 디제이들의 운명은...?
60년대의 락에 취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다. 굳이 락을 모른다고 해도 영화를 즐기는 데는 지장이 없을 듯... 출연진들이 우선 화려하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닐 나이, 리스 이판,엠마 톰슨도 나온다. 영국계 유명 배우들은 다 얼굴을 내미는 듯. 배라는 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도 흥미롭고, 음악들도 좋았으며, 배우들의 얼굴을 보는 것 역시 좋았지만 그럼에도...좀 길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더라. 하긴 배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가지고 두 시간 짜리 영화를 만드는 것이 쉽지많은 않았을 듯.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적어도 시간 낭비는 아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