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 가게 - The Shop Around the Corne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모퉁이 서점이라는 제목이라는게 이상하다 했건만, 아니다 다를까 알라딘에선 모퉁이 가게라고 제목을 지었나 보다. 영화중에서 서점이 나오진 않을걸 보면 모퉁이 가게가 맞는데 어떻게 해서 모퉁이 서점이라는 제목이 붙여진건지 모르겠다. 가게보다는 서점이 더 낭만적으로 들려서 그런 것일까?  

얼마전 본 영화 <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에 이 영화가 나오는걸 보고 보게된 영화다. 오래던 영화지만 아직까지 화자되는걸 보면 뭔가 있지 않을까 해서. 글쎄... 오래된 고전 영화라 품격이 있었다는걸 제외하면 그다지 엄청나게 좋은 영화라고는 못하겠다. 연극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될 정도의 대사와 사람들, 연극으로 먼저 성공한 작품이라는데 이해가 간다. 

내용은 이렇다. 모퉁이 가게 점원인 제임스 스튜어트는 새로운 직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사사건건 티격태격하던 둘, 그 둘이 모르는 것은 못마땅해하는 상대방이 실은 펜팔 상대라는 것,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서로가 이상형이라고 생각한 두 사람은 마침내 만남을 갖기로 한다. 한편 서점 사장은 이유없이 제임스 스튜어트를 못마땅해 하고, 못견딘 그는 결국 직장을 그만둔다. 직장이 없어진 마당에 그녀를 만날 수 없었던 제임스 스튜어트는 몰래 약속 장소에 나가 그녀를 살펴 보는데... 

<유브 갓 메일>이 이 영화를 보고 만든 것이라고 하지? 이 영화도 괜찮지만 아무래도 유브갓 메일이 더 낫지 않는가 한다. 영화를 보기전에 이 영화가 낫지 않을까 했었는데, 어딘지 심심하다. 제임스 스튜어트의 훤출한 모습을 보는건 여전히 근사했지만 그럼에도, 너무 한적했다고나 할까? 영화를 아주아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공부삼아 보심도 좋을 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