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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레타 짝사랑...그리고 슬픈연인
앨리스 먼로 지음, 박미경 옮김 / 세한기획 / 1995년 1월
평점 :
품절
<아마추어 메리지>의 저자 앤 타일리가 앨리스 먼로가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라는 말에 고른 책이다. 캐나다의 유명 작가라는 앨리스 먼로가 사춘기시절을 회상한 소설이다. 깡촌에 살면서도 교육만이 살 길이라고 외치고 다니던 엄마, 여우 목장을 운영하는 아빠, 어수록한 이웃 아저씨, 뛰어난 기억력으로 대학 진학을 위해 공부만 하던 주인공은 고대하던 사랑을 만나자 흔들리게 되는데... 어딘지 세상과 어울리지 않는 단호함을 지닌 엄마를 뛰어나게 묘사한 점은 인정하나, 이야기 자체가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다. 아마 거기엔 소녀들의 성장 소설을 너무 많이 읽은 탓도 있겠지만서도. 어쨌거나 내 생각은 이렇다. 앤 타일러가 말한 책이 이 책은 아닌 가벼...다른 앨리스 먼로의 책을 찾아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