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들
로버트 설리번 지음, 문은실 옮김 / 생각의나무 / 2005년 2월
평점 :
품절


단지 "쥐" 라는 소재 하나만을 가지고 책 한 권을 써내려간 저자의 필력만큼은 인정하고 싶다. 하지만 아무리 잘 썼다고 한들, 쥐다. 읽는 내내 내가 왜 이걸 읽고 있지? 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길 없었다.--실은 요즘 읽을게 없어 이거라고 읽고 있는 참이다.--거기다 솔직히 그다지 잘 쓴 글은 아니다. 쥐를 박멸하는 사람들, 쥐를 둘러싼 역사, 거리의 노숙자들, 그리고 뉴욕에 사는 쥐대왕등 의외로 쥐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있긴 했으나, 911 사태가 벌어지는 와중에 쓴 글이라 그런지 애국심이 감상적으로 노출되던 점이나, 결국 아무리 해봐도 쥐는 쥐일 뿐이었다는 사실이 이 책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었다. 쥐에 관심이 있으신가? 그렇다면 한번 보심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